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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줄기 김치가 전라도쪽만 먹나요?
고구마줄기로 김치 담궈 먹는데요.
고구마 철이면 줄기로 김치 담구는거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의외로 모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1. ...
'09.9.2 12:28 PM (122.43.xxx.99)서울 사람도 담궈 먹어요.
2. 침고여
'09.9.2 12:30 PM (119.71.xxx.88)네, 맞아요
저도 고향이 전라도인데 (정읍) 친정엄마가 잘 담궈 주셨답니다. 익어도 맛있고
지금도 침이 고이네요.
근데 시댁에서는 잘 모르더라구요. 시어머니는 경상도 분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그 김치 먹어본 지 정말 오래네요.
일찍 돌아가셔서 엄마의 손맛을 배울 기회가 없어서 결혼하고 음식 할 때마다
너무 한스러워요.3. ....
'09.9.2 12:33 PM (58.122.xxx.181)저도 충청도인데 몰랐었어요 .전라도식 식당에서 맛보고 배웠거든요
4. 원글
'09.9.2 12:34 PM (61.77.xxx.112)원래 전라도쪽에서 잘 해먹던 김치인가 보네요.ㅎㅎ
저흰 고구마 줄기 보면 당연히 김치를..ㅎㅎ
껍질 벗기는게 일이지만..ㅠ.ㅠ5. 쓰읍
'09.9.2 12:34 PM (124.121.xxx.4)고구마순 김치...저희엄마도 군산분이세요..고구마순에 솔(부추) 잔뜩넣어서, 젖갈 넣어서 담근 김치......먹고싶어용..ㅡㅡ;;
6. ...
'09.9.2 12:35 PM (125.130.xxx.87)경기도사람인데 한번도 못먹어봤네요...무슨맛일가..
7. 원글
'09.9.2 12:37 PM (61.77.xxx.112)모르시는 분도 많네요.
맛있는데.. 살짝 소금물에 데쳐서 김치양념해서 하면 아삭거리고 맛있는데
익어도 맛있고요.
앞전에 친정에서 가져온 고구마줄기 김치 먹고 있어요.
친정 고추가 알싸하게 매워서 담근 김치가 정말 맛있게 매운맛이라 칼칼하니
더 좋더라구요.ㅎㅎ8. 고문
'09.9.2 12:37 PM (67.168.xxx.131)옛날에 아는분이 전라분이었는데 고구마 줄기로 김치를 담가 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놀했어요~ 젓갈냄새가 나면서 아삭아삭한데 밥을 두공기나 먹었던 기억
지금도 원글님 글 읽으며 침이 주르르 흐르네요~~
원래 고구마 줄거리 너무 좋아하지만 김치는 정말 환상이었어요 ^^
지금은 고구마 줄기 구경도 못하는곳에 살고 있어요 ㅠㅠ9. ....
'09.9.2 12:37 PM (58.122.xxx.181)점 세개님 아주 매력있는 맛입니다
잘익은 그김치깔고 갈치를 조리면 더 죽음이구요10. 김치?
'09.9.2 12:38 PM (112.171.xxx.55)그거 껍질 벗겨서 들깨 양념에 무쳐 먹는 거는 아는데..
아웅 먹고 싶다.11. .
'09.9.2 12:40 PM (124.49.xxx.130)궁금하네요..맛있을것 같아요
12. ㅎㅎ
'09.9.2 12:45 PM (211.210.xxx.24)저희집에 한통 담가둔거 김치냉장고에 있음다.
시골에서 직접 가져와 벗겨 담갔어요.
보리밥에 물고추 함께 갈아 멸치젖갈넣고 담가
이사온 앞집 가져다 드리니 볼때마다 넘 맛있다고~ㅎㅎ13. 울
'09.9.2 12:46 PM (121.88.xxx.98)신랑 고구마 김치 먹어보고는 허무한 음식 이라고 해요
껍질 벗기는게 너무 힘든데다가 김치 해 놓으면 너무 맛있어서
금방 먹어버린다고 항상 허무하다고 하네요
오늘 맘먹고 사와서 김치 해야겠네요14. .
'09.9.2 12:50 PM (121.184.xxx.216)저(충청)도 군산 식당에서 처음 먹어 봤는데 정말 맛있어요. 밥도둑이 따로 없죠.
첫애 임신 때 시어머니께 부탁드려 얻어 먹어 봤는데 댁(김제)에서 해드시는건 한번도 못 봤어요. 그게 껍질도 벗겨야 하고 다듬는게 은근 까다로워서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주로 전라도(전북?)에서 해 먹는데 전라도 모든 지역에서 해 먹는건 아닌가봐요.15. 천리향
'09.9.2 12:56 PM (211.247.xxx.45)정말 맛있죠. 얻어다만 먹었는데, 시장에서 껍질벗긴 고구마줄기 파는 걸 보면 내가 한번 담가보고싶다.......생각만 합니다.
16. 깜장이 집사
'09.9.2 12:56 PM (110.8.xxx.104)정말 맛나죠?
고구마순 김치 참 좋아라 하는데 타 지역에서는 잘 안드시나보네요. (심지어 소 여물로..ㅋ)
손톱 밑이 까매지도록 고구마순 까놓으면 노력에 비해서 너무 빨리 없어져버리죠.
살짝 아삭한 그 맛이 전 참 좋더라구요.
얼마 전에 친정갔다가 먹었는데. 조만간 또 친정나들이 해야겠네요.
아무도 없을 때 말이죠.. 두 손 무겁게 들고 와야징.. ㅡㅡ^17. 원글
'09.9.2 1:00 PM (61.77.xxx.112)그렇네요. 허무한 음식!!!!!!
정말 하루죙일 껍질까서 담그면 금방 사라지는.ㅎㅎㅎ18. 지금
'09.9.2 1:00 PM (119.70.xxx.20)경빈마마 홈페이지에서 고구마줄기 김치 예약받던데 맛보세요 아삭거리고 아주맛나유
19. 우왕
'09.9.2 1:04 PM (221.151.xxx.194)무슨 맛일까요 ㅋㅋ
저도 어릴 때 고구마순 열심히 까놓으면 엄마가 나물로 무쳐주신 적은 있는데
저희 어머니도 전라(남)도 분이시거든요. 외할머니 댁 가서도 먹어본 기억은 없는데 ~ 흠
아무튼 정말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20. 우와~~
'09.9.2 1:08 PM (220.93.xxx.180)이번에 통 입맛을 잃었다가,,,
어머니가 해주신 고구마순 김치에.. 입맛이 살아났다는..^^
그거 먹고 싶어서,, 밥을 먹었거든요..
그러고보니, 우리도 전라도네요~ ^^
이 맛있는 김치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니.. 여기서 놀라고 가네요..
이게 전라도 음식이었군요?..21. 웅?
'09.9.2 1:13 PM (164.124.xxx.104)저희 부모님 고향이 전라남도인데 그런 김치는 만들지도 먹어보지도 못했는걸요?
고구마 줄기로 김치 담는다는거 오늘 처음 알았어요.
고구마줄기는 그냥 고기 넣고 빨갛게 볶아만 먹었거든요 (넘 좋아해요)22. 원글
'09.9.2 1:22 PM (61.77.xxx.112)전라북도 쪽에서 잘 만들어 먹나보네요.
같은 전라도라도 남도는 잘 모르시고..
저는 북도거든요.ㅎㅎ23. ..
'09.9.2 1:24 PM (85.154.xxx.85)제 고향이 통영인데 저도 많이 먹었어요..
무생채랑 같이 섞어서 했는데 아마 고구마 줄기 벗기기 힘드어서일듯..
엄마가 고구마줄기 벗기라고하면 끝까지 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칭찬하셨는데.. 엉엉.. 엄마 보고 싶어요..24. ..
'09.9.2 1:29 PM (211.189.xxx.250)고추장+된장으로 무쳐먹기는 해도..ㅠ 첨들었어요. 전 서울요~
25. 여수댁
'09.9.2 1:30 PM (211.253.xxx.56)어릴때 엄마가 고구마순 많이 따다가 소금물에 불려 손끝이 까맣토록 껍질깐 기억이
있네요.. 물고추 갈아서 젓갈좀 넉넉이 넣어서 바로 버무리면 맛 죽입니다..
익어도 맛나고. 홍홍~ 먹고싶당26. 남도
'09.9.2 1:38 PM (116.45.xxx.49)광주에서도 담궈 먹어요
그런데 줄기 하나하나 벗기기가 힘들어서 안하게 되드라구요^^27. 줄기안벗기면
'09.9.2 1:46 PM (125.177.xxx.79)안돼나요?
전 귀찮아서 무치거나 볶을 때도 걍 안벗기고 하곤 했어요 ^^
김치...무슨 맛일까,,되게 궁금해요 ㅋㅋ28. ...
'09.9.2 2:09 PM (220.124.xxx.131)정말 줄기 벗기기 참 힘들어요
안벗기면 좀 까실하구 질겨요...
우리딸이 잘먹는데...
모처럼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만....29. .
'09.9.2 2:37 PM (121.137.xxx.33)저도 어릴적부터 많이 먹던 건데(전라북도) 다른 지역에서는 못 본 것 같아요.
시어머니도 전혀 모르시던데요.(경기도)
그걸로 생선조림 해먹어도 진짜 맛있는데...
갑자기 너무 먹고 싶네요. 친정가면 해달라고 해야겠다~~30. ..
'09.9.2 2:42 PM (221.159.xxx.94)전북 익산 사는데 고구마순 김치 신랑, 아이들이 맛있다고 좋아해요. 전주 사는 친구도 고구마순 김치 너무 좋아해요. 그러고보니까 충청도 큰형님, 경상도 둘째 형님 고구마순김치 먹는걸 못 봤네요. 충청도, 경상도에서는 잘 안먹나요. 고구마순에 고등어, 갈치 조려 먹어도 맛있어요.
31. 여수댁
'09.9.2 3:03 PM (211.253.xxx.71)고구마줄기 껍질 벗기기 힘들죠?? 친정엄마가 쓰시던 방법 알켜드릴께요..
고구마줄기를 소금물에 30분가량 담궜다 껍질을 벗기만 잘 벗겨집니다..32. 껍질
'09.9.2 3:05 PM (59.11.xxx.225)껍질깔때 소금에 살짝절여서 까면 쉽게까져요..
윗님 찌찌뽕..저도 익산..
너무 먹고싶어 얼마전에 시골가서 담가왔지요
여기서 내가 담가보면 그 맛이 안나더군요..
너무 맛있죠
울 초딩1년 딸아이가 이번에 그반찬으로 밥 2그롯 뚝딱이네요
정말 아삭거리면서 젓갈냄세 살짝나고
익으면 익은데로 맛이 또 다르고..
북도 쪽에서만 담가 먹더군요33. 원글
'09.9.2 3:11 PM (61.77.xxx.112)그냥 벗겨도 잘 벗겨지기는 하죠.
문제는 손톱이나 손톱밑에 살이 풀물이 드느냐인데
소금물에 절여서 하면 손에 물 안드나요?34. 여수댁
'09.9.2 3:27 PM (211.253.xxx.39)껍질님 반가워요..
같은 정보를 공유하다니.. ㅎㅎ
북도쪽만 먹는게 아니고요 전라도에선 보편화된 음식아닐까요??
꼭 이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35. 여수댁
'09.9.2 3:30 PM (211.253.xxx.39)소금물에 절여도 껍질 벗기고 나면 까맣게 변하죠..
맛있는거 먹는데 그정도는 감수 하셔야죠.. ^^36. ...
'09.9.2 3:35 PM (125.178.xxx.195)이웃이 전북 김제에서 얻어온걸 우리에게 나눠주어 먹어보았는데 아주 맛있더라구요.
37. 먹고 싶다
'09.9.2 4:45 PM (124.195.xxx.22)진짜 맛있는데...
근데 지역특색이 있긴 있나봐요.
전에 스펀지에서 놀라운 비밀에서 광주 사람들 콩물국수에 설탕 넣어 먹는게 놀랍다는 식으로 나왔거든요. 저는 그거 너무 당연했던건데, 너무 궁금해서 부산 애랑 강원도 서울 사람에게 물었더니 소금만 넣고 먹는다더군요.
그래 한마디 해줬죠 설탕물의 오묘한 맛을 니들이 알어? ㅋㅋㅋㅋㅋ
설탕 넣으면 더 맛있는데 왜 안넣어 먹을까나?38. 서울사람
'09.9.2 4:53 PM (210.121.xxx.217)안 담가 먹는데...
울 친정엄마 오리지날 서울 사람입니다.
고구만순김치 한번도 담그신 적 없으셨답니다.
아마 드셨던 분은 혹 선대에 전라도에서 사셨던 분이셨을거란 생각이....39. 원글
'09.9.2 4:57 PM (61.77.xxx.112)지역마다 음식 종류도, 특색도 다양하지요.
저는 콩잎장아찌를 아직까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으니까요.ㅎㅎ
또 전라도라고 해도 남도랑 북도랑 다르고...
저는 집에서 콩 갈아서 밀가루로 국수 밀어서 엄마가 콩국수 해주셨지만
소금으로 간해서 고소하게 먹었지
설탕 넣어 먹어본 적이 없어요.
팥칼국수도 소금으로만 간해서 먹고요. ㅎㅎ40. 그 줄기를
'09.9.2 6:30 PM (86.69.xxx.44)된장하고 식초에 무쳐 먹으면~~~~~~~~홍고추 송송 썰어서 ~~~
41. 후..
'09.9.2 11:32 PM (122.38.xxx.27)전에 전라도 여행할때 선유도 배 타기전 군산 어디서 먹었던 꽃게탕, 그 안에 수북한 고구마줄기들.
우와~~ 전 그 맛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세상에 그렇게 맛있는 꽃게탕, 아웅!
식당 서빙하시는 아주머니한테 이 고구마줄기 먹어도 되는거냐고 여쭸던 기억이 있네요.
아~ 먹고잡다. 그 꽃게탕 음냐. 츄ㅊㄹ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