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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이런것만 없으면 참고살겠지만..
다음주에 하기로 했구요..
저 소위 '이혼녀'되서 손가락질 받아도되니 저런남자에게서 벗어나
맘편히 살고싶습니다.
문제는 아이들...
내년에 초등입학하고 또 아직 어린 둘째..아들만 둘.
이혼하면 제가 키우거나, 남편이 키우거나 둘중에 하나겠죠.
무조건 죄를 짓는거고 맘은 돌덩이같습니다.
다른이들도...누가 그리 즐겁게 살까요..
다들 힘든거,드러운거 다 참고 사는걸텐데
나만 너무 힘들다, 못참겠다..하는건 아닐까하는..
이따금씩 스스로 회유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 고민을 하게하는 저사람이 너무 밉네요..
남편의 배려와 이해를 먹고 사는 여자들이 부럽기도해요..
그러나 그냥 타고난 팔자가 다른것뿐이라고 위로하기도하구요..
경제적 여유, 따뜻한 사랑, 자상한 아빠....이런거 바라는건 욕심이에요...제겐.
애들에게 온전한 가정의 형태에서(편견이라할지라도)
안전하게 클수있는 환경을 지켜주길위해서 그냥 내가 더 견뎌볼까.. 해도..
최소한 싸우더라도 ㅆ욕은 안해야지요..
최소한 싸우더라도 폭력은 휘두르지말아야지..
최소한 시가사람들과 동조하며 함께 부인흉보고..
그걸 또 저에게 들으라고 친절히 전해주고...
제가 하소연한 불만들을 또 그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이간질시키고..
그래놓고도 왜 안가냐? 왜싫어하냐? 이런소리는 말아야지..
최소한 아내가 집에서의 사적인 행동들, 습관들을 남편주위의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진말아야지.
왜 내사생활이 까발려져야하나..
화가 나서 보낸 문자들이 왜 그사람들에게 공개되어야하냐고..
최소한 애들앞에서 애엄마에게 ㅆ욕을 하는건아니지..
최소한 반찬거리 하나를 사도 일일이 싫은소리를 들어야하는건 아니잖아..
그리고... 아무리 화가 나서 흥분상태라고해도...짐승이 아니라면
할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어..
나한테도 그러더니 울부모님께도...뭐..?
자식교육 똑바로 시키세요..?
쟤는 파출부보다도 못해요..?
그리고 칼을 가져왔지...
죽으려면 니가 죽지 왜 자기를 죽여달래..?
아무리 자식 낳은 죄가 있어 내가 감수해야지...했다가도
최소한 이런꼴은 보지않아야 사람이 숨을 쉬고살지..
나도 사람인데...
이정도면 이혼할만 한건가요..
사랑안줘도되니 돈 많이 없어도되니,
최소한 저런것만 없으면 참을수도 있을까싶은데..
고쳐질런지도 회의적이고..
이것이 처음도 아니라는거..상습적이고 습관이 된거같아
그래서 희망이 안보이는거..
욕과 폭력은 이미 여러번이죠...
인격모독,무시는 늘 깔려있구요..
부모님께 칼들고 설쳐댄행동도...사과는 저남자 사전에 없는 단어더라구요.
오히려 자기가 수모를 당했다고 화가 나 있네요.
늘 그렇죠.. 자기가 한짓은 없고, 피해자라는 일방적주장..
아이들에게 분리된 가정은 주기싫어요.
그러나 이런 가정에서 크게 할수도 없구요.
아..힘드네요..
이혼 결심하고도 잠깐씩 흔들려요.
아이들을 생각하면.
무엇이 바른길일까..
모르겠습니다..
-제얘기를 자주 올리네요..
제힘든거 풀데도 여기뿐입니다..
이해해주세요..
1. .
'09.8.28 10:31 AM (218.237.xxx.6)적과의 동침 같아요..
남의 편 정도가 아니라 적인듯 싶어요..2. ㅡ
'09.8.28 10:34 AM (125.181.xxx.215)휴..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이혼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런 아빠는 아이들에게 악영향만 주고 세상에 대해 사람에 대해 불신과 상처만 줄것 같네요. 없는게 더 바람직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궁금한거,,. 결혼전에는 남편의 정체를 전혀 모르셨나요? 어떻게 그런 사람이랑 걸렸는지.. 아무리 팔자라지만.. 너무 끔찍하네요.
3. ..
'09.8.28 10:37 AM (125.7.xxx.195)토닥토닥..많이 힘드신 상황이네요..님 마음이 원하는데로 하시는게 좋을듯해요..힘내세요..
4. 아이들을
'09.8.28 10:38 AM (203.244.xxx.229)위해서 이혼하셔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양부모가 있다고 해서 제대로 된 가정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머니를 무시할 수도 있고, 부모에 대해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도 지장이 있다고 합니다.5. 사랑이여
'09.8.28 10:40 AM (210.111.xxx.130)<이정도면 이혼할만 한건가요..>
법원에 이혼신청하면 숙려기간이 주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부군쪽에서 어떻게 나올는지 모르겠지만 만일 속죄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해도 이미 엎어진 물로 보입니다.
부부로서 상대방을 최소한의 인격적 대우를 해야 서로 맞춰가면서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겠는데 님의 입장을 보면 부군과 그 부모가족들의 님을 대하는 방식들이 그야말로 인간이하취급하는군요.
인격모독, 모멸감으로는 세상 살기 어렵다고 봅니다.
저도 직장에서 인격모독과 모멸감으로 결국 내가 먼저 등을 돌리는 지경까지 와서 지금은 그 어느누구도 감히 그러지 않습니다.
현실을 피해야 인간적인 삶을 영위해나갈 수 있다고 보여지는 님의 입장에 마음 따스한 위로를 보냅니다.6. 애들을 생각하신다면
'09.8.28 10:51 AM (220.87.xxx.142)빨리 벗어나셔야 할거 같아요.
쓰신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애들이 보고 상처받고 그러면서도 그래도 배워서 똑같이 배우자한테 합니다.7. 꼭
'09.8.28 10:56 AM (118.47.xxx.63)이혼 하세요. 진심 입니다.
8. 토닥토닥..
'09.8.28 11:04 AM (121.179.xxx.231)될수있음 아이들 있는 가정...이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원글님 보니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이혼 하라고 하고싶네요..
이제까지 결혼 생활 한것 보다 앞으로 더 살날이 많은데..
이런 지옥같은데서 빨리 빠져나오세요..9. .
'09.8.28 11:18 AM (119.67.xxx.102)정말 아이를 위하는 길은..
겉으로 구색맞춘 가정의 모습이 아니라..
서로 위하고 아끼고 의논하는 가족의 모습들을 보여주는일 같은데요..
그리고..자식한태 잘하기라도 하면 모르겠지만..글을 보면 자식한태도 별로 그럴것 같지않고..
너무 오래 견디다보면 몸도 마음도 망가져서 자포자기로 살게되고..아이들도 지켜내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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