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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새벽에 복통으로 응급실행...

복통 조회수 : 830
작성일 : 2009-08-28 10:22:30
지난주에 새벽에 깨어났는데 배가 좀 쓰리더라고요.
진경제 사다놓은게 생각나서 한알 먹었지요.
그런데 위쪽이 아프던 배가 이번엔 아랫배쪽으로 바뀌어서
정말 생각도 못할 정도로 갑자기 심하게 아팠어요.
온몸은 땀투성이로 변하고.
간신히 방으로 기어가서 남편을 깨워 근처 병원 응급실로 갔어요.
생각해보니 몇달전에도 아랫배에 심한 통증이 있어서 응급실 실려갔었는데..
아픈 위치가 같아요.
병원에서 여기저기 눌러보면서 아프냐고 하던데
제 아픔은 그렇게 해서 오는게 아니고 아랫배 전체가 찢을듯이 아파요.
엑스레이, 피검사, 소변 검사에 이상이 없다고 하던데
왜 그런건가요?
병원서는 장염을 의심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건 아닌것 같고 신경성으로 장에 경련이 온건지...
병원으로 검사하러 가야하는데 내과, 산부인과 중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런 증상 경험하신 분 계시면 제게 조언 좀 주세요.
나이 마흔도 안되서 응급실로 실려가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IP : 116.41.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8 10:23 AM (211.49.xxx.110)

    장에 가스가 차는 증상 같은데요......

  • 2. 복통
    '09.8.28 10:25 AM (116.41.xxx.63)

    가스차는 것이 그렇게 아픈가요? 정말 경험해보지 못한 고통이었어요.
    아이낳는 고통보다 심한 느낌이었어요.

  • 3. 제..
    '09.8.28 10:29 AM (218.237.xxx.6)

    생각에는 혹시 변이 차서 그런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전 제가 생각하기에 매일은 아니더라도 조금씩은 변을 누고 있었다고 생각했거든요.
    화장실에 대한 건 별 생각 없이 살아서 잘은 기억을 못 하지만 서두요..

    그런데 어느날 정말 허리도 못 펴겠고 정말 식은땀 줄줄 흐르도록 아픈거에요.
    너무너무 아파서 내과에 갔더니 배를 이곳저곳 만져 보시다가
    엑스레이 찍어 보자고해서 찍었더니..
    변이 차서 그렇다네요. 변비약 먹고도 하루정도는 정말 정말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요.

    네..가스차는게 아니라 변이 차서 일지도 몰라요. 변 차면 정말 아파요.

  • 4.
    '09.8.28 10:54 AM (211.219.xxx.78)

    친구가 배 아파서 응급실 실려간 경험이 좀 있는데
    위경련이 있대요
    그 친구 말로는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픔이라고 하더라구요

  • 5. ....
    '09.8.28 11:08 AM (58.122.xxx.181)

    옆집아이엄마가 아침에 그렇게 데굴데굴 구르며 아파서
    아이들이 절 부르러 왔더군요
    너무 놀라서 119부르고 정신이 홀딱 빠졋는데 정작 애들은 멀뚱 멀뚱한겁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담석이있어서 그렇게 한번씩 그런다네요

  • 6. 담석증
    '09.8.28 11:25 AM (114.205.xxx.131)

    저도 응급실 간 적도 있고 담석증으로 치료중인데요,
    담석증으로 검색했을때 딱 원글님 증상이 대표증상의 사례로 나와요.

    아마 병원 가시면 내시경,초음파 하자고 할건데
    제가 겪어본 걸로는 그냥 큰병원 가셔서 검사하시고 수술이나 약물치료 처방해주더군요.
    전 준종합병원가서 내시경,초음파하고 수술하라고 해서 일단 약물치료하겠다고 하고
    약먹다가 검색해보고 아산병원 담석센터 김명환샘한테 갔어요.

    다시 내시경 빼고 검사하고 수술할 단계는 아니라 해서 약받았는데
    35만원 들었던거 같아요. 그 전에 25만원 정도 검사비용 들었는데
    알았으면 큰병원 갈 걸 그랬다 싶었거든요.
    수술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유방암 수술 전문샘한테 수술하라니까
    미심쩍어서 약물치료하겠다고 했다가 수술할 거면 큰병원이 나을듯해 가본거였어요.
    암튼 병원 다시 알아봐서 가보세요~

  • 7. 까만봄
    '09.8.28 11:30 AM (220.72.xxx.236)

    새벽녁...여성복통은 90%가 변이 차서...라구(응급실쌤이)

    저두 새벽3시에 응급실 실려가서....
    엑스레이에 자궁검사에 방광 검사까지...
    그러구 변비약 하나 받아왔네요...

    근데 ...문제는 엑스레이만으로도 알수있는데...
    산부인과까지 순회를 시키더군요...
    제가 음산한 병원복도에서 휠체어 밀어주는 남자 간호사한테...
    "걍 집에 가고 싶어요..."
    그러니,"여기까지 오면...대부분 그런말 하십니다..."
    즉...그것들은 알고도 순회시키고,무보험으로 38만원을 받더라는거...
    영ㄷ ㅅㅂㄹ ㅅ....잊지않겠다....

  • 8. 경험자
    '09.8.28 11:36 AM (124.53.xxx.132)

    남편이 그런 증세로 응급실을 다섯번이나 갔었어요.
    응급실에서 하는 기본검사로는 전혀 이상이 없었구요.
    만약 담석이라면 초음파로 알수있어요.
    초음파 결과 담낭에 돌이 있어 그렇다고
    담낭절제술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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