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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자주 모셔서 식사하시나요?
결혼 초부터 항상 걸어서 10분이내 거리에서 살았어요..
처음 5년정도는 제가 직딩이었고, 그 이후엔 전업이 되었구요..
시어머니가 워낙 집안살림하는 걸 안 좋아하셔서, 시아버님 생신이든 시어머님 생신이든
가족이 밥 먹을때는 항상 외식을 했어요..제가 직장다니는 동안에도 한번 불러서 밥 해주신 적 없어요..
물론 밑반찬같은 것도 해다주신 적 없었구요..근데 제가 전업이 된 이후에
은근 집에서 음식을 해서 본인들을 불러주시기를 바라시네요..
저도 전업이지만 살림에 솜씨도 없고, 제가 직장다녀 바쁠때는 챙겨주시지도 않다가,
이러시니 살짝 화가 나기도 하네요..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종종들 시부모님 모셔서 집에서들 식사하시나요?
1. 아뇨
'09.8.24 1:53 PM (211.219.xxx.78)그냥 씹으세요 ㅎㅎ
전업이라고 놉니까?
애 키우고 이러는 게 장난도 아니고..
그냥 씹으시고요 시부모님이 집에서 요리해서 불러주기 원하면 외식하세요~2. 저는
'09.8.24 1:53 PM (125.178.xxx.192)전~ 혀 안합니다.
몇달에 한번씩 시가 가서 무조건 외식합니다.
이젠 당연한줄 알아요.
밀고 나가세요~3. 하마
'09.8.24 1:58 PM (210.108.xxx.253)저이럴까봐 전업못해요 ㅋ 지금도 직장다니는데 은근 바라시더라는...왜그러시는지 정말 어머님 본인도 손님치례음식 설겆이 하는거 힘들다고 하셨으면서..
4. 아뇨
'09.8.24 1:59 PM (121.131.xxx.56)남편이나 애들 밥차려주는것도 진짜 벅차요
5. 깜장이 집사
'09.8.24 2:00 PM (110.8.xxx.104)시집 식구들 총출동할 때 많습니다.
이젠 외식으로 돌립니다.
몸이 힘들거나.. 카드빚으로 허덕이거나.. 둘 중 하나.. ㅠㅜ
지겹습니다. ㅠㅜ6. 전 신혼초
'09.8.24 2:03 PM (121.134.xxx.233)5개월정도 같이 살때, 맞벌인데도 새벽6시30분이면 깨우시더라구요.
나중에 분가해서 살때 아침에 일어나 밥 할려면 미리미리 연습해야 한다고...-..-
일요일날도 늦잠이라도 잘라치면 "자~알 한다"하면서 빈정거리시고.
그래서 전......
남편을 같이 깨웠어요. 나도 일하면서 6시30분에 일어나 밥하는데 넌 왜자냐
일어나서 밥은 안해도 좋으니 눈부릅뜨고 앉아 있어라...했죠.
남편은 잠은 오지, 마누라 무서워 드러눕지 못하겠지.ㅎㅎㅎ
그래도 군소리없이 몇달을 일어나 앉았더라구요. 어머니는 들어가서 더 자라고
성화시고...괜찮다며 꿋꿋이 앉아있는데 나중엔 제가 마음이 약해져서 걍 더자라고
했죠. 분가하면 제맘대로 하면 되니까 . 암튼 그런 시절도 있었네요 ㅎㅎㅎㅎ7. ..
'09.8.24 2:04 PM (222.106.xxx.34)저도 그래서 전업못해요.
저흰 주말에는 철저하게 잠수탑니다. 특별한 날 빼곤....
같이 해도 저희 부모님이랑 같이 하지 시부모랑은 안해요..8. 쐬주반병
'09.8.24 2:20 PM (221.144.xxx.89)다들 안하시네요.
저는 가끔 식사 대접해요.
생신 때나, 남편 생일 때는 당연히, 집에 오시라고 해서, 상차리구요.
복날에도, 삼계탕 끓여서 가거나, 보신탕 사서 갖다드리구요.
평상시에도, 감자탕이나 육계장 끓일 때, 넉넉하게 해서 갖다드리구요.
가끔 몸보신으로 오리탕이나 오리 백숙 해드려요.
어른들은 고기 드실 경우가 많지 않아서, 제가 가끔 해드려요.
그럼, 당연히 맛있게 드시는데, 고맙다는 말씀은 거의 안하세요.
조금은 섭섭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것이니까, 어른들 잘 드시는것으로 만족한답니다.
제 자랑이 아니고, 음식을 잘하지는 않지만, 시댁과 가깝기 때문에, 친정보다는 시댁을 더 챙기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친정 엄마도 그렇게 하라고 하시구요. 물론, 제가 하고싶을 때 합니다.9. 윗님
'09.8.24 2:55 PM (114.206.xxx.150)맘이 이쁘세요.
전 맘은 있는데 요리를 워낙 못하고 무서워해서리
그냥 외식합니다.10. -_-
'09.8.24 2:59 PM (114.201.xxx.105)전혀안해요.
지금이 딱좋아요. 무조건 다 외식이에요11. 아~~
'09.8.24 3:08 PM (211.207.xxx.49)위의 댓글 중 맞벌이 며느리는 6시 30분 부터 깨워 밥하기 훈련시키고
아들은 그저 앉아만 있어도 애처로와 더 자라고 성화한다는 눈물겨운 모정 ㅠ ㅠ12. 근데...
'09.8.24 3:14 PM (111.171.xxx.35)친정 어머니도 시어머니가 되시지 않나요.
만약 올케가 그런다면 당연하다고 생각하실런지.
저도 예전엔 참 힘든 시집 살았지만
그냥 제 할수 있는 만큼은 애써고 살은것 같아요
지금은 쪼끔만 뭘 해도 고맙다고, 괜찮다고 하세요(예전엔 넘 당연하게 받아들이셨는데)
아마 세월의 힘도 있을거예요.
쐬주 반병님처럼 저도 그랬어요.
솜씨는 없지만 맘은 전해지는것 같아요.13. 저도 전업일때는
'09.8.24 3:53 PM (59.16.xxx.84)한달에 한두번은 꼭 집에 오시라 해서 대접했어요
가까이 살거나 떨어져 살거나 (차로 20분거리) 상관없이요
물론 생신도 직접 차려드렸지요
직장다니고는 전혀 안했어요
생신도 외식하고
작년에 한번 생신상 차료드렸네요
몸이 안좋으셔서 언제 다시 차려드릴지 몰라서요
직장다니고 몇년동안 집에 초대를 안했더니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어머님 혼자 계셔서 가끔 저녁드시러 오시라고 해요
모시러 가고 모셔다 드리죠
아들이 좋아해서요
잘 먹었다고 하실땐 기분이 좋지만 저녁상에 아들은 술마시고 제가
어머님 모셔다 드릴때는 쫌 속상하기도 해요
조금있으면 어머님 생신인데
식구들하고 외식할꺼구요
그 아들은 당일날 아침에 어머님모셔다가 미역국끓여서 아침 대접하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때봐서 하자구 살짝쿵 미뤘어요14. ..
'09.8.24 9:48 PM (211.177.xxx.130)친정엄마가 죽을병으로 투병중에도 열나 시댁가서 밥해먹고 치우고 한 일인입니다
시짜들은 그거몰라요. 엄마 돌아가시고 일주일밖에 안된 저한테 검사차 입원하시면서 와서 간병하라 하시더군요.
내가 잘하면 알아줄줄 알지만 서방도 몰라주는판에 시어른들이 알아주길 바라는건 무리지요.
하다가 안하면 천하의 죽일*되구요. 뭐라 말씀못드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