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위원회 측이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안경, 돋보기, 양복, 구두, 지팡이, 만년필, 수첩 등 김 전 대통령이 최근까지 즐겨 사용한 유품들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에 유품들 가운데는 김 전 대통령이 최근 병실에서 신던 양말 한 켤레도 포함됐다.
눈에 띄는 것은 양말의 발목 쪽 끝이 매우 헐겁다는 것.
“오래 신어서 그런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경환 비서관은 “고무 밴드를 아예 제거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고관절 장애로 다리가 자주 붓는 통에 양말은 사는 대로 발목 쪽 고무 밴드를 뺀 뒤 사용했다는 것이다.
고관절 장애는 지난 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 하루 전 대형 트럭이 김 전 대통령이 탄 차로 돌진하는 사고로 다친 이후 고인이 평생 안고 다닌 짐이다.
현대 정치사의 그림자와 고난의 인생 역정은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양말 한 켤레에도 담겨 있었다.
임희윤 기자 (imi@heraldm.com)
http://news.nate.com/view/20090822n0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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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DJ 양말에 고무 밴드가 없는 이유는?
ㅇㄴ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9-08-22 15:16:16
IP : 125.186.xxx.1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인동초
'09.8.22 3:37 PM (122.37.xxx.51)고무휴유증을 앓아오셨네요 서거후 김대중대통령님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알게됩니다
2. ...
'09.8.22 10:49 PM (222.116.xxx.18)그동안 몰랐던 게 하도 많아 너무도 죄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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