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수프 묻은 넥타이를 고이 보관해온 각별한 인연." 미국 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김대중이래요

바이든 조회수 : 526
작성일 : 2009-08-19 19:20:26
바이든, 수프 묻은 DJ넥타이 간직 인연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8.19 12:22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광주





햇볕정책 지지등 각별

美 조문단 대표 여부 관심

"수프 묻은 넥타이를 고이 보관해온 각별한 인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김대중 전대통령의 서거에 18일 깊은 애도의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김 전 대통령의 80년대 미국 망명시절 맺었던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과의 깊고도 각별했던 친분이 새삼 주목을 받고있다.

미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외교통으로 한반도 문제에 애정이 깊었던 바이든 부통령은 1980년대 초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시절에 교분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의 관계는 바이든 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로 김 전 대통령을 꼽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김 전 대통령이 집권한 후 지난 2001년 청와대를 방문한 바이든은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이 매고 있던 넥타이를 보고 "아주 좋다"고 말했고 즉석에서 두 사람은 넥타이를 바꿔 맸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이 건네준 넥타이에는 수프 국물이 묻어 있었지만, 바이든 부통령은 언젠가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행운의 상징물로 여겨 이후 한 번도 세탁하지 않고 보관해 왔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바이든 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의 친분은 부시 행정부가 김 전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정면 비판하며 양국 관계가 삐걱거릴 때 미 의회에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옹호해 주는 버팀목이 됐다.

2001년 상원 외교위원장에 오른 바이든 부통령은 '햇볕정책' 지지를 공식적으로 천명하면서, 조지 부시 행정부가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05년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햇볕정책만이 북핵 문제 해결책"이라고 강조하기도 하는 등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김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 노선과 호흡을 같이했다.

이 같은 각별한 인연 때문에 바이든 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미국 정부를 대표한 공식 조문단 대표로 참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정부의 조문 사절 대표로는 부통령이 최고위급이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의 이언 켈리 대변인은 18일 미 정부 조문단 파견 문제에 대한 질문에 "백악관의 결정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오바마 정부는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는 당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를 단장으로,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 알렉산더 아비주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등으로 구성된 조문단을 보낸 바 있다.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
[-


IP : 211.51.xxx.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쟈크라깡
    '09.8.19 9:57 PM (118.32.xxx.165)

    제가 뽑은 대통령 두 분이 모두 영면하셔서 무척 가슴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804 DJ 장례절차 '국장', 장지는 '서울현충원'(1보) 22 아직도? 2009/08/19 1,056
483803 영어 문법 질문입니다(고수님들 please~~~~) 18 영어 꽝 2009/08/19 661
483802 남이섬 저녁에 가도 될까요? 몇시까지 하나요? .. 2009/08/19 733
483801 선동규앵커 1 두 시의 취.. 2009/08/19 550
483800 전민동 근처에 친구만나 수다 떨 수 있는 맛있는 곳?추천부탁드립니다. 7 대전엄마 2009/08/19 520
483799 식기세척기 세제 뭐 쓰세요? 뭐가 좋아요? 6 ... 2009/08/19 603
483798 장남의 마지막 세번의 외침..'아버지' 13 세상에 2009/08/19 2,011
483797 "수프 묻은 넥타이를 고이 보관해온 각별한 인연." 미국 부통령이 가장 .. 1 바이든 2009/08/19 526
483796 스파게티 소스 어디꺼가 맛있어요? 5 궁금 2009/08/19 928
483795 한국을 알릴만한것이 뭐가 있을까요? 5 코스코 2009/08/19 317
483794 토끼.올림픽공원에 방사해도 되나요? 아님 분양받으실분 계신가요? 8 토끼걱정.... 2009/08/19 827
483793 저아래 국장으로 하던지 말던지 알밥이네여 1 북극곰 2009/08/19 136
483792 나와 관계는 없지만 장터 규칙을 위반하는 사람을 보면... 1 어떡하는게 .. 2009/08/19 463
483791 남편의 긴머리. 10 요지이 2009/08/19 1,150
483790 초등학생이 있는 집도 콘도같이 살 수 있을까요? 12 청소 2009/08/19 1,402
483789 수면 내시경 할때요 7 궁굼이 2009/08/19 780
483788 일산 마두동인데요.. 3 중3 2009/08/19 664
483787 국장으로 하든지 말든지.... 13 @#$ 2009/08/19 985
483786 끝까지 소인배인 이명박. 19 2009/08/19 2,000
483785 끓이지 않고 장아찌 만드는 법 3 대기중 2009/08/19 690
483784 언소주 회계 감사위원의 고백... 5 독립만세™ 2009/08/19 657
483783 소심과 뒤끝 작렬한 성격. 1 ........ 2009/08/19 474
483782 모시 ? 삼베? 어떤게 좋아요? 4 ... 2009/08/19 215
483781 홍콩에 살다 오신 분 계시면 알려주셔요!(컴대기) 9 어쩌지요? 2009/08/19 620
483780 키가뭔지? 11 아줌마 2009/08/19 1,481
483779 성장판 검사를 하고 왓어요. 8 초2딸맘 2009/08/19 1,482
483778 혹시 산요 작티 캠코더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4 정이맘 2009/08/19 279
483777 오래내서 눅어진 김 버리는수밖에 없을까요? 2 생김 2009/08/19 681
483776 친정엄마 산후조리 얼마 드리셨어요? 17 제이미 2009/08/19 1,818
483775 [딴지일보] [변희재] 막말에 대항하는 우리의 자세 5 세우실 2009/08/19 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