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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 싸다 보니...물욕을 없애고 싶어요..

...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09-08-19 06:22:27
2년간의 유학생활 마치고 귀국 1주일 전이예요. 2년전 한국에서 떠나 올 때 엄청난..정말로 엄청난 분량을 갖다 버렸는데..그때 느낀게 10년간 결혼생활 끝이라 구질구질한 짐이 많아서일 것이다라고 위로를 하면서 다시는..다시는...물욕을 버리고 간단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맹세를 했건만...

2년 꼴랑 살았는데 버려도 버려도 끝이 없는 쓰레기와 식재료들...콩이 4봉지, 국수가 5봉지, 소금이 3봉지(소금 먹고 죽으려나..) 등등 엄청난 재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질구질한 옷들 차마 버리지 못하고 언젠가는 입을 거야 라는 생각에 꾸역꾸역 이민가방에 담고 있는 지금...나 자신에 대해 환멸을 느껴요..

부엌살림도 엄청 많았는데 누구 주고 딸랑 냄비 2개 가지고 요리하고 있는데 이렇게 사니까 부엌이 어지럽지 않네요..제가 냄비는 얻은 거 하며 산 거 하며 수십개 있었는데 조금만 방심하면 얘네들이 다 싱크대에 나와 있거든요...맨날 어지럽게 살았는데 냄비 2개로 살아도 살아지고 부엌도 크게 어지럽혀 지지 않네요..역시 욕심을 부리면 안 되나 봅니다.

이제 한국가면 식구수대로 숟가락 젓가락 밥그릇 놓고 살렵니다. 지금은 다짐하는데..막상...한국 가면 어떻게 될까요?
IP : 81.240.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움
    '09.8.19 6:56 AM (61.252.xxx.122)

    이런말 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요?
    한국에서는 쓰레기 버리려면 돈 들어요... 한국 옷도 싸고. 좋으니까.. 옷 그냥 버리고 오세요..
    저도 얼마 뒤 이사가거든요..

    근데 웬 짐이 이리 늘었는지.. 저도 이 집에서 2년 살았는데. 옷도 엄청사고.. 주방용품도 넘쳐나네요..

    그래서.. 옷... 검은 쓰레기봉투 엄청 큰걸로 4포대 가져다 버렸구요.. 그 외에 책. 제가 공부하려고 모아놓은 자료들 .. 이거 진짜 라면박스로 6-7개 가져다 버린거 같아요..
    책장이 널널한데.. 기분은 좋네요. 버리기 전에는 저도 망설여지고.. 나중에는 눈물까지 나더만.. 막상 버리고 나니 너무 홀가분해요..

    일단 옷은 거의 다 버리세요..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1년이상 안 입는건 처분하는게 낫더라구요. 나중에 절대 그 옷 안입어요...


    글고. 남은 식재료는 다 친구 주고 가면 돼죠.. 버리는게 아깝다면 옷이나 이런 것도 친구들한테 골라보라고 하고.. 안 가져가는건 버리면 되구요. 그럼 좀 죄의식도 줄어들듯해요.

  • 2. 추억만이
    '09.8.19 7:10 AM (118.36.xxx.185)

    콩, 국수 , 소금 모두 유효기간 지났습니다 ^^;

    먹으면 몸에 안좋아요

    ( 도움 되려나요? )

  • 3. 콘도집부럽
    '09.8.19 8:54 AM (203.247.xxx.172)

    이사가고 싶습니다...
    사 쌓는 거 안하고 산다고 살았는데도...10년 넘었더니 처덕처덕...
    핑게지만 살면서는 도저히 정리가 안 되네요...

  • 4. 기냥
    '09.8.19 1:43 PM (114.206.xxx.237)

    기냥 깔끔이 다 버리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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