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파리에 쏘이면 치명적이라는 기사가 간간히 올라와서
해파리를 무섭게 생각하고 있던차에
변산반도로 피서를 갔는데요,
해파리가 깊은바다에만 사는줄 알았더니
모래사장까지 파도를 타고 쓸려서 쓸려서 오네요.
첨봤을때는 그냥 비닐봉지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해파리더라구요.
모래사장까지 떠밀려온 해파리가 나중엔 그냥 모래사장에 턱 걸쳐져 있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더 놀란건 그 수가 너무 많다는거 ...
한놈 피하고 나면 다른놈이 또 밀려온다는거...
경험해보셨나요.
전 워낙 겁이 많아서 모래사장까지 떠밀려오던 해파리보고 쏘일까봐..이리피하고 저리피하다가
볼일다본것 같네요.
떠밀려온 해파리들 ...죽은건가요?
겉으로 보기엔 미동이 없어서 죽은것처럼 보이던데,
저놈이 죽은척 하다가 어느순간 쏘는거 아닌지...
그냥 궁금해서 여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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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해파리..
오마나 조회수 : 676
작성일 : 2009-08-18 17:03:15
IP : 210.106.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채석강
'09.8.18 5:05 PM (211.198.xxx.184)지난 토요일 채석강에 가서 물놀이 하던
조카도 해파리에 쏘였어요
관리사무실가서 약을 바르고 오긴 했지만
겁이 났어요.....
모래위로 해파리들이 많이 있는거도 봤어요2. ...
'09.8.18 5:05 PM (124.169.xxx.179)해파리가 조류에 쓸려서 모래톱으로 오는거에요. 살아있는 것들도 있지만 죽은 것들도 많고요. 죽은척 하다가 쏘거나 할만큼 영리한 애들은 아니고요.. 여튼 가까이 가면 떨어져나온 촉수에 따끔거려요. 닿지 않은 것 같아요 근처에 가면 안좋아요. 저도 여러번 당했어요. T.T
3. 우리딸
'09.8.18 5:59 PM (211.114.xxx.74)서해안 해수욕장은 첨 가는 거였는데요. 물이 따뜻하고 얕고 좋더라구요.. 변산반도..
한참 놀던 우리 딸이 해맑게 웃으며
"엄마 이것 보세요. 말랑말랑하고 투명해요" 하면서
손에 든거 보여주는데.
허억!! 해파리였답니다.
다행히 죽은 거라 쏘이진 않았는데,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우리 딸이 죽은 해파리를 열심히 주무르고 있는 사진들이 얼마나 많던지...
그게 살아있던 것이었다면 하는 생각에 모골이 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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