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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잘 못 맞았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부작용? 조회수 : 577
작성일 : 2009-08-17 14:07:46
저희 어머니께서 관절이 원래 안 좋으시거든요.. 고관절 무릎, 발... 원래 좀 약도 드시고 하시다가

5월쯤  갑자기 다리가 너무 안 좋아서.... 병원에서 약 먹다가.. 동네 한의원 사람은 항상 많더라구요

아는 분이 괜찮다고 해서 가서 침을 맞으셨거든요.

근데 그 이후로 입이 너무너무 탄다고 하시더라구요.

침을 잘못맞았나 했는데..... 그때 다시 한의원 가서 침맞은게 잘 못된것 같다구 입탄다고 했더니 그럴리는 없구... 관절염약이 좀 그런것 같다고 그 병원 가서 다시 이야기 해보라구.
(그때 받은 약이 평소와는 다른 약으로 새로 처방해주셨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다시 오셨구요

계속 입은 타구 컨디션도 안 좋고 하시다가...

7월쯤.. 보건소에서 무료 콜레스테롤수치검사등을 하길래

하셨는데 당뇨병 검사에서 수치가 100이 나와서 살을 조금씩 빼는게 좋겠다고..했는데..

그 이후로 살도 좀 빼셨구요.. 거의 잘 안 드셔서..

근데 언제부터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데..

요 근래 더 심해지셨어요..

갱년기 우울증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여기에 글 올린적도 있구요 (지금 검색하니 6월 말이네요..)

이주일전쯤 다시 내과에서 피검사 했는데 이제 당뇨, 갑상선, 신장등 모두 이상없다고 나왔다구 하구요.


증상은 모든게 의욕상실... 그러면서도 항상 걱정.... 돈걱정도 하시구요.. 마트에서 가끔 아르바이트 하셨는데 요즘엔 안 하시구요..

눈도 멍하게 있고 표정도 멍하게 있으세요

걱정은 하지만 뭘 특별히 하는것도 아니구...

예를들면 반찬이 없다고 맨날 걱정하시면서.... 장보러 가자고 하면 안 간다고 하시고

네가 봐오라구 그러시구...

한동안은 잠을 하루에 3~4시간만 주무시고 잠이 안 안다고 하시구..

한달전쯤엔 초저녁에 주무시고 12시에 깨신다는....

요새는 아빠가 못 주무시게 하시고 저녁 산책 갔다가 11시쯤 주무시는데.....

새벽에는 일찍 일어나나봐요.

종종 곤히 주무시는 아빠를 나지막하게 불러서 아빠가 진짜 놀래서 심장떨어지는줄 알았다고 하지말라고 하셨는ㄷ

요새는 만지기도 하시고 진짜 주무시는데 누가 만지니까 그것도 그냥 만지는게 아니구.... 살짝이.. 슬며시 만지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엄청 놀라서 깨고

만지지 말라니까 그 후에 또 만지셨나봐요 아빠가 심장떨어질것같다구 제발 그러지 말라구 하는데도 그러시구..ㅠㅠ


잠을 못 이루는 것에 대해선 동생과 이야기 해본결과로는 일 안 하시면서 낮에 자는게 아닐까 했는데..

금욜에는 동생이 퇴근하니 온 집이 불이 꺼있고.... 창문도 다 잠겨있고(복도식아파트)

어딜나가셨나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방에서 주무시다 나오시더라는..



토욜에 보니.... 하루종일 누워계셨어요.... 누워있닥 자고 깨고 누워있고 티비보고...

오전에는 제가 일어나라고 우리까지 정신이상하게 만들꺼냐구.. 계속 그러면 우리 집나갈꺼라구..고시원이라도 갈꺼라구 막 화를 냈더니... (제 동생이랑 저랑 매일 밤에 울고.. 메신저에서 이야기 하고 그랬거든요 집도 나가고 싶다고)

놀래면서 일어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저보고 자기 눕고 싶다고 가슴이 답답하시다는거예요...

그래서 그냥 그러시라구 했어요......

그러면서 침맞은게 잘못된거 같다구 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입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제가 전날 선지를 사왔는데.. 선짓국 해달라구 했더니..(움직이게 하려구요)

콩나물을 안 사왔다구..... 저보고 계속 나가라구 저보고 사오라구...(제가 사오는게 싫은게 아니라.. 엄마가 계속 의욕없이 누워계셔서 일어나게 하려구 그런거거든요)

결국 제가 사오고... 토욜에 딱 한번 선지 끓일때 일어나셨네요..

저 정말 너무 답답해서 매일 울어 눈도 매일 부어서 출근하고...

정말 답답해요..

진짜 침을 잘못맞으셔서 그때부터 잘 못된건지...

아니면... 뭔가 잘 못된건지..

핑계를 대시는건지....


제가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넘 한동안 심해서 정신과 가서... 이야기 하고 수면유도제라는걸 처방해주셨데요..

그거 먹어도.. 낮에 저렇게 주무시니 안 들었구..

어제는 안 주무시더니.. 저녁에 잘 주무신거 같구요..........


이러면 안 되지 하고 잘 해드리고 보듬어 드리면.. 오히려 더 애기처럼 하시면서...

나아지려고 하시는게 아니구 증상은 심해지고..

전 정말 미칠것 같거든요... ㅠㅠ

그래서 그럼 안 되지 하면서도 자꾸 화를 내게 되고..

엄마가 뭐 챙겨주려고 해도.. 그게 다 이상하게 보이고 짜증나게 되고... 그러네요..

침 부작용일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토욜에 듣고 다시 침을 맞아야하나 했더니 그건 무섭다고

저두 무섭구요... 더 잘못될까봐...

저.. 진짜 집에도 들어가기 싫고... 정말 미칠것 같아요..

어제도 울고..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ㅠㅠ

아참 침은 몸 전체적으로 여기저기 맞으셨다고 하셨어요
IP : 220.73.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la
    '09.8.17 2:09 PM (122.36.xxx.144)

    침의 효과는 하루이틀정도 가는거라고 보시면되요.

    그래서... 침 치료는 계속 받아야 호전되거든요.

    침 탓은 아닐듯

  • 2. ...
    '09.8.17 2:13 PM (210.222.xxx.67)

    내용을 읽어봐도 좀 헷갈리긴 한데요...수면유도제나 신경안정제의 대부분의 성분이
    입을 마르게 합니다. 갈증이 나서 입이 바짝 마를 정도니까요.
    한의원을 오래 다녀본 저로선...침의 부작용은 아닐 거라는 판단입니다.
    갱년기 우울증에 한표 겁니다.

  • 3. 글쓴이
    '09.8.17 2:15 PM (220.73.xxx.171)

    회사라 눈치보면서 막 써서 횡설수설한면이 있는데요..내용도 넘 많구 해서..

    입이 바짝 마른건... 침을 맞은 이후부터구요.. 수면유도제는 요 근래 드셨어요~

  • 4. 저도
    '09.8.17 2:19 PM (112.171.xxx.55)

    침 탓이라기보다는 ..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 것 같아요. 신경정신과 쪽으로 알아보시는게..
    어찌되었던 그 한의원 가서 문의해보시고 다시 침 맞아보시고 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 5.
    '09.8.17 2:19 PM (219.255.xxx.53)

    1. 침을 맞으신지..좀 되신거죠...? - 침 맞고 하루이틀새로 그런게 아니라면..침때문은 아니라고봐요.
    2. 멍하거나 우울해 뵈시는듯 한데요...? - 새로 처방받은 약 부작용 알아보세요...
    3. 의욕이 없고 계속 주무시는게 무서우신거죠..? - 약국 가시면 영양제 있는데...그거라도..빨리 드세요.
    4. 검진결과 별 이상없다 나오셨다고 안심하지 마시고.. - 갱년기나 (^^:) 우울증(죄송 ㅠㅜ)검사하시고 둘다 아니라는거 확인하심이...

  • 6.
    '09.8.17 2:19 PM (125.142.xxx.122)

    관절쪽으로 문제가 있어서 침 맞고 입이 바싹 마른 경우는 없습니다
    여러가지 복용하시는 약들이 있으신데.. 언급하신 약들이 대부분 입마름을 유발할 수 있는 약들입니다 .. 그리고 심리 상태도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여지네요

  • 7. 961004
    '09.8.17 2:32 PM (115.21.xxx.150)

    침맞은날 감기걸리면 침때문은 아니잖아요??
    침부작용은 침맞은 부위가 뻐근하고 아프다거나 침맞은날 온몸이 아픈거(침몸살) 등이 있는데 그건 일주일이면 다 해결되는데요...

  • 8. ....
    '09.8.17 2:41 PM (58.122.xxx.46)

    갱년기 우울증이 우연한시기에겹치신거 아닐까 싶네요 .
    병원엘 한번 모시고 가 보심이 답일듯 싶습니다

  • 9. 어머님
    '09.8.17 2:45 PM (211.219.xxx.78)

    잘해드리셔야겠네요

    침 영향은 전혀 아닌 것 같고 갱년기 우울증 오는 것 같은데요..
    자주 모시고 다니시면서 즐겁게 해드리세요~

  • 10. 우째
    '09.8.18 6:09 AM (211.221.xxx.106)

    침을 잘못 맞았다고 단정하시는지..... 제목부터가 그건 아닌데요. 다른쪽으로 알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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