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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대가 많이 붙은 아기 수술시켜보신 분 계신가요?
둘째 아이가 29개월인데 혀가 많이 짧아요. 설소대가 많이 붙어서 혀를 밖으로 내밀 수가 없고 끝이 하트 모양이 되지요. 이 혀 모양 때문에 모유수유 문제가 있어서 제가 유선염에 두 번이나 걸렸어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아기 혀가 그래서 유두에 자꾸 상처가 난 거래요. 소아과 가니까 선생님이 설소대가 붙어서 그렇다고 그러시더라구요.
하여튼 이 설소대가 저절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제 아이는 그 경우에 해당되지가 않아서 의사 선생님들이 수술 권유하시네요. 한창 말 익힐 때 발음이 부정확해질 수 있는데 수술을 너무 늦게 해주면 잘못된 발음이 고착이 되어서 교정이 안 될 수 있다고 해요.
(혹시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쓰는 건데
발음은 모국어인 한국어 발음 얘기구요, 영어 발음 같은 건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어요)
제가 가장 걱정하는 건 전신마취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것도 입에 가스 주입하는 전신마취한다는데요.
간단한 수술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의 전신마취가 필요한가요? 아기니까 의식이 있으면 수술은 못하겠지만 수면마취 같은 건 안 되는지...
물론 더 작은 아이들도 전신마취해서 수술하긴 하지만
큰 수술도 아닌 간단한 수술이고
가능하면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엄마 마음이 좀 그렇네요.
그리고 29개월이 수술 견디기에 적절한 개월수인지도요.
어떤 아이는 수술 끝나고 금식하는 걸 못 참아서 엄마가 무지 고생했다고 하더라구요. 제 둘째는 먹고 마시는 거 절대 못 참는 아기라서...
1. ..
'10.7.14 7:03 PM (121.135.xxx.171)수면마취로는 할수없는걸로 알아요.
일반적으로 수면마취로 치과치료하는 경우도
부분마취 따로 해요.
전 치과쪽에서 성인 설소대수술하는것 본적있는데..
부분마취로 했고 수술실도 아닌 외래에서 한시간 내외로 했었어요.
그동안 계속 입을 벌리고 참고있어야 하는데
제생각엔 초등생이어도 힘들것 같긴하네요..
발음문제가 어떤지는 저도 메디컬쪽이 아니라 잘 모르는데
설소대 수술이 수술하고 나서도 운동을 잘해줘야하는데
운동이 생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너무나 아파요^^;;
그걸 참고 운동해줘야 근육이 전과 다른위치로잘 붙게 되는거거든요.
아이가 이걸 견딜수있을까 너무 걱정이되네요.
전신마취 안하고 수술할수있는 나이가 언제인지 한번 물어보시구요.
그때해도 되는지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심이..
제가 수술하는거 본 성인은 20세가 넘었는데도 발음교정되긴했었는데....
저도 발음쪽은 공부해본적이 없어서 정확한 정보가 아니네요.
발음은 근육이 아니라 뇌프로그램의 문제라고 배운것 같긴한데2. 경험자
'10.7.14 7:34 PM (218.155.xxx.246)아들 5.6살때 전신마취가 싫어서 부분마취하고 수술했다가 애 잡을뻔했어요.
그때 느낀건 전신마취하던가 아님 더 커서 본인이 이해하고 참을 수있을때 하시길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3. .
'10.7.14 7:51 PM (58.77.xxx.93)아들 9살때 치과에서 간단하게 부분마취만으로 했는데요.
수술실도 아니고 치료받는 의자에서하던데 아주 간단하게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아요.4. ....
'10.7.14 7:55 PM (116.36.xxx.106)저희 애 했는데 세네살쯤 했어요...근데 너무 간단하게 하던데요..
이비인후과에서 레이저로 지졌나 하여튼 그부분만 마취 간단하게 하고 10분쯤 그부분이 마취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뭔가로 설소대를 살짝 지져대던데요...5분도 안걸렸어요..
아이도 어 이게 뭐지 하며 울려다 말 정도로 금방 끝나버려서 그 전에 검색하고 고민하고 간 제가
너무 허탈했다고 해야하나요...아무튼 그렇게 잘 끝나고 지금 2학년인데 발음 좋구요 메롱하면 일반이 혀처럼 똑같은 모양 되네요...하지만 혀가 다른 아이들보다 길지는 않은거 같아요..
하지만 영어 발음 좋다고 원어민 샘한테 칭찬받는거 보면 발음이랑 별 상관 없는거 같아요....5. 일찍
'10.7.14 7:57 PM (183.98.xxx.234)알았으면 좋은데, 저희애는 백일즈음 병원에서 수술하는게 좋을듯하다면서 다른소아과 추천해서 삐뽀삐뽀 저자가 하는 소아과 가서 수숧했는데, 간호사가 붙잡고 의사샘이 메스로 스윽~ 하곤 끝났어요. 피도 몇방울 흘리곤 끝.. 애는 간호사가 붙잡으니 겁나서 앙~ 한번 하고 끝
6. 애잡습니다.
'10.7.14 8:05 PM (61.85.xxx.235)전세계에서 설소대수술하는 나라는우리나라뿐이에요. 설소대가 많이 붙어서 발음에 문제가 있따면 차라리 언어교정술을 꾸준히 받으세요..입안에 마취하는데 혀가 퉁퉁부어서 애가 혀가 밖으로 나오고 수술은 간단하지만 하고 나서 엄청 고생하던데..그건 엄마욕심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7. ^^
'10.7.14 8:28 PM (114.201.xxx.71)예전에 18개월정도 지나서 하는게 좋다고해서 전신마취하고 했어요
안쓰러웠지만 회복은 빠르더라구요
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하고..
개인병원에서 마취없이 한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어른이라도 잘라낸다고 입벌리고있는것도 힘들거같구
의사샘이 하란대로 할수밖에요8. 11
'10.7.14 8:53 PM (112.151.xxx.17)ㅍ큰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소아과 검진갔다가 설소대가 많이 붙어있다고
나중에 크면 영어 발음도 그렇고 혀짧은 소리한다고 좀 크면 수술시켜주라고 했는데
그때도 여기저기 알아보니 전신마취해야된다고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지금 5학년인데 발음에 전~~혀 문제 없어요. 영어학원에서도 오히려 발음좋다고 하던데...
지금도 혀밑 설소대는 아직도 많이 붙어있고 혀도 짧은데 소리내는데는
짧은 소리도 전혀 없구요... 주변에선 그런 아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아이 말트일때까지 좀 기다리심 어떨지요...9. 수술
'10.7.14 9:15 PM (121.183.xxx.27)저희애 태어나고 바로 설소대인지 알았어요. 혀가 많이 붙어있어 찾아보니 설소대라구 하더라구요.
여기 저기 검색해보니 말하기 전에 수술해주면 좋다는데.. 제가 겁나서 못해줬어요.
근데... 아이 발음이 정확하지가 않아요. 그래서 아홉살이던 작년에 수술해줬답니다.
아이 나이가 있으니 부분마취하고 간단히 수술했고 수술후에도 붓거나.. 힘든거 없었어요.
발음은... 교정하질 않았으니 그대로 인거 같은데 책 같은거 읽히고 그러는 중입니다.
치과에서 물어봐도 이정도면 수술안해도 된대서 치켜본것도 있어요. 말트일때 기다려도
어려서 그런건지 설소대라 그런건지 사실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희아이도 아이치곤 발음은 정확한 편이었거든요... 전 어릴때 수술하는거에 한표던집니다..10. 위에
'10.7.14 9:45 PM (70.52.xxx.214)어는분이 쓰셨는데 전세계에서 설소대 수술하는 나라 우리나라만 있는거 아니에요 ㅎㅎㅎ
저 캐나다에 있는데 여기서도 "tongue tie"(텅 타이) 라고 해서 심한 애들은 수술하구요..
저희 큰애도 많이 심해서 두돌즈음 해줬어요.
수술 자체는 아주 간단한데 아이가 움직이면 안되니 전신마취 하는거였어요. 입원도 필요없었구요. 아이 발음이 부정확하다면 꼭 해주시구요.
전 전신마취는 머 걱정이 되긴 했지만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해서 했어요.
저는 삼성의료원 이비인후과에서 했구요.11. ,,
'10.7.14 10:46 PM (121.135.xxx.171)저도 첫댓글 단 사람인데
한때 영어발음때문에 멀쩡한 아이들 설소대수술한 의사들때문에 우리나라만 하는거란 잘못된 말이 돌았나봐요.
제가 봤다는 성인 수술환자분도
설소대 많이 짧지만 발음은 약간 귀여운정도였어요.
심지어 본인은 혀짧은줄도 몰랐는데 관련업계종사자인 누나가 추천해서 하신거였구요.12. 원글쓴이
'10.7.15 3:59 PM (203.234.xxx.73)아이가 지금 혀 짧은 소리를 하긴 하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 건지 혀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큰 아이는 발음이 굉장히 정확했거든요.
여전히 고민이 되네요. 좀 더 기다려볼까 싶기도 하구요.
어쨌든 덧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