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론 너무 길어질것 같아 새글로 올립니다.
예전에 정신과 의사 양창순씨가 쓴 책을 읽은적이 있는데..
보통 임상에서 정신과 치료가 더디 걸리는 이유는
가족들이 알게 모르게 환자한테 강요를 한다고 합니다.
“그까짓거 하나 못견뎌서 어떻게 하냐...”
“그렇게 나약하니 나가 죽어라”
“술을 마셔보고 잊어라..”
“종교를 가져라...”
정말 아픈부위에 대한 이해보단 저런 말들로 환자를 더욱 힘들게 한답니다.
그리고 환자 본인이 자신이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걸 한사코 인정을 못해
약을 의사지시없이 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내방하다 어느순간 안오고 그런답니다...
님이 이해못하는 부분이실지 모르겠는데...
마음이 아픈것도 치료가 필요한 병입니다.
보통 정신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가족이 챙피스러워 하고 수치스러워 해
사실을 숨기고 내놓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시간내서 형부를 만나보세요...
언니의 상처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시고 같이 치료하는데 동참해달라고..
(그만큼 언니를 사랑한다면...)
저런분을 자꾸 윽박지르고 현실적인 보통의 사람들처럼 대하시면
언니는 더더욱 자기만의 틀에 갖혀 우울증이 더 심해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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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혼하려는 언니 글 보고...
.... 조회수 : 666
작성일 : 2009-08-13 11:48:37
IP : 221.151.xxx.1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8.13 1:09 PM (125.177.xxx.55)의사 잘만나야 해요
님 말처럼 저도 우울증으로 - 좀 큰일이있었어요
갔는데 70은 됀 할아버지 의사 - 편해서 그렇다 직업을 가져라 ,, 윽박지르는 분위기 그러면서 무슨 정신과를 한다는건지
아이가 초1학년이라서요 손이 많이 가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편이고요
했더니 그래도 일을 해라 아이들은 다 알아서 큰다.. 다신 안갔어요
그리고 다른데 갔더니 좀 덜한데 그래도 별 도움 안되서 약만 먹엇고요 불면증이라 약이 낫더군요
그래도 잘 만나면 낫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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