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바보가 천당서 띄우는 편지
고졸 출신, 자수 성가
취임 초 부터 ‘그들’은
바보를 아예 대통령으로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재임 5년 동안 사사건건
시비 걸고 발목 잡고
탄핵까지 들먹거리고
대통령 ‘못해 먹게’ 했다
그 바보는 너무나 바보였다
반 세기 넘게 쌓이고 쌓인
한국 사회의 각종 악폐들
어찌 해보려 혼신을 다했다
정경 유착 / 금권 정치 타파
권위 주의 / 지역 감정 해소
서민 옹호 / 정의 사회 구현
온 몸을 던져 싸웠다
앙시엥 레짐에 밀착된 그들
빨갱이다, 좌파 노선이다
두 눈에 쌍심지 켜고
‘노무현 죽이기’를 작심했다
그 바보가 낙향한 후에도
‘노무현 죽이기’는 이어졌다
뜻있는 일 해보려는 ’雄志’
그들에겐 눈엣 가시였다
권력의 시녀 검찰이 나섰다
무죄 추정의 원칙
피의 사실 공포 금지의 원칙
아랑곳 않고 혐의를 마구 흘렸다
수구 꼴통 황색 신문들
얼씨구나 신나서 작문을 써댔다
한갓 ‘혐의’를 ‘사실’인 양 호도
한국식 인민재판으로 몰고 갔다
포괄적 뇌물죄 라고?
그럼, 권력 쥔 너가 누구에게
점심 한 번 얻어 먹은 것은
포괄적 뇌물이 아니더냐?
100만 불? 500만 불? 40만 불?
그래, 백만 불 집사람이 빌려 썼다
남들같이 자식 키우고 싶은 母情
나중에 갚을 셈 치고…
해외에서 500만 불?
네 얼굴 보고 준 돈이라고?
너가 몰랐을 리 없다고?
‘정황상’ 그렇다고?
그들끼리 사업상 주고 받은 돈
바보 얽어 넣으려 억지 춘향
어느 권력자 어떤 정치인 이라도
그 ‘정황상’ 잣대를 한번 대봐라
國監도 못 묻는 ‘특수 활동비’
법적 보장된 ‘묻지 마’ 예산
이를 전용 횡령 했다고?
역대 대통령에 한번 물어 봐라
1억 시계 뇌물로 받았다고?
명품이 뭣인지도 모르는 바보다
바보가 그런 따위 걸치고
거드럭 거리는 속물로 보이더냐
하나님이 물으신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다 라도
그 세상에서 惡과 싸워야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느냐고
바보는 눈물 흘리며 대답한다
‘죽이기’를 겨눈 화살 칼날
방어할수록 더욱 옥죄오는 그 强度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 고통 그 시련이 나 하나면
비록 그 것이 惡法이라도
감옥이고 어디이고
즐거이 갔을 것 입니다
그러나, 나 로 인해 고통받는
수 많은 주변 사람들 가족들
차마 눈을 뜨고 볼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힘 없는 바보
자신을 죽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바보를 껴안으신다
너의 자결은 순교와 같니라
한국 역사상 첫 ‘참 대통령’
이제 너의 진가가 밝혀지리라
<장동만: 05/25/09 記>
1. 잊혀지는님..
'09.8.13 11:35 AM (123.109.xxx.95)벌써 시간이 잊혀지고 있네요.."인권" 관련 검색어를 치니, 이런 글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2. 웃음조각*^^*
'09.8.13 11:37 AM (125.252.xxx.7)어젯밤에 우연찮게 남편과 남편후배와 노래방을 가게 되었는데..
마지막곡으로 이승철씨의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를 신청해서 불렀네요.
아마 저 혼자 있고 혼자 불렀다면 분명히 울면서 불렀을거예요.
예전엔 저노래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노대통령 추모 UCC에서 배경음악으로 나온 뒤부터는 저노래 들으면 우리 노짱님 꼭 생각나네요.
전 절대 잊지 않고 있습니다.3. 아니요...
'09.8.13 11:38 AM (122.32.xxx.10)왜 잊혀진다고 생각하세요? 잊혀지지 않아요.
저는 그래요. 절대로 잊혀지지 않아요.
그냥 제 혈관속에 피처럼, 그렇게 그 기억이 바로 저 분이에요.
자다가도 생각나고, 걷다가도 생각나고 하는 게 저 분이에요.
그 분을 잊기에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어요. 돌아가지 않아요.4. 잊혀진듯
'09.8.13 11:39 AM (124.50.xxx.177)느껴지지만 아니예요.
가슴아파하지 마세요.
잊으려고 한다고 잊혀지나요.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늘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긍정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5. 잊혀지는님..
'09.8.13 11:40 AM (123.109.xxx.95)이 노래를 들으면 그냥 저절로 눈물이 흘러내리는 이유는 뭘까요? 그립습니다.
6. ㅠ.ㅠ
'09.8.13 11:43 AM (143.248.xxx.67)잊지않아요..
하나님이 바보를 껴안으신다========================================
늘 기억하겠습니다. 사람사는 세상...7. ..
'09.8.13 11:49 AM (58.148.xxx.92)절대 안 잊어요,
지금도 생각만 하면 눈물이 고이는 걸요....
마음 속으로 칼 갈고 있어요,
저 같은 분 많을 거라고 믿어요.8. 절대
'09.8.13 11:51 AM (61.98.xxx.163)잊을 수 없지요.
저는 그제 밤 꿈에서 뵈었어요.
조금 젊은 모습, 그리고 인자한 웃음......아,
잠이 깨지 않길 바랐어요.9. phua
'09.8.13 11:56 AM (110.15.xxx.19)웃어도 웃는 것이 아니지요.. 요즘은.
10. 어제...
'09.8.13 12:03 PM (124.50.xxx.21)버스안에서 생각하고 있었으니,
잊지않았던거지요.
그런 분 다시 만날 수있을까?
어느나라 대통령이 국민과 그렇게 가까울 수 있었을까11. ㅠㅠ
'09.8.13 12:11 PM (115.139.xxx.242)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보고싶고 그리운님이예요
이분 생각만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니...원...12. *_*
'09.8.13 12:22 PM (59.14.xxx.232)절대로, 절대로 잊지 않습니다
시간이 가도, 계절이 바뀌어도
하루도 그분을 잊은 적 없습니다
아직도 하루에 몇 번씩 문득문득
그분을 생각하는 제 자신을 봅니다
억울한 죽음 헛되지 않게 그분의 뜻
받들어 정말 좋은 세상이 오면 하늘나라에서
기뻐하실 그분과 함께 환한 웃음 지으며 살고 싶습니다..13. 이른아침
'09.8.13 12:26 PM (211.255.xxx.4)......
14. 저도 어제
'09.8.13 12:45 PM (203.232.xxx.3)그분 꿈을 꾸었습니다.
헤어진 옛 연인이 꿈에 나타난 양
아침 내내, 가슴이 먹먹했어요..
너무나 그리운 분..너무나 죄송합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15. 마음속에
'09.8.13 12:51 PM (221.140.xxx.91)깊숙히 자리하신분 어찌 잊겠어요.
절대로 못잊지요.16. 그리워
'09.8.13 2:05 PM (121.144.xxx.80)사랑한다 더 사랑한다를 들으면서 수시로 눈물 흘려요.
사심없고 지방분권과 권위주의를 타파하려 온 믐으로 싸우다
결국은 정권 검찰 황색언론에 죽임을 당했는데 어찌 고귀한 그분을 잊으리요.17. .
'09.8.13 2:18 PM (119.203.xxx.120)이글도 추억만이님 제작 달력 뒷면에라도
들어갔으면 좋겠네요.18. 박복한 님..
'09.8.13 3:50 PM (118.93.xxx.13)어찌 다음 정권으로 저딴것들을 만났을까요
생각할수록....
기가 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