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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 중 시아버지 생신상 차려야할까요?

며느리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09-08-13 01:24:09
다음달 초 시아버지 환갑 기념 가족여행이 계획 되어있어요.
2박3일 콘도 잡아서 놀 계획인데 시가쪽 사람들과 이렇게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좀 난감합니다.
대식구 이끌고 먹는거며 노는거 다 심란하고, 게다가 처음 보는 시동생 애인까지 온다니
한층 더 심란합니다. (왜, 그 아가씨는 첫 인사를 2박3일 가족여행에 와서 한다는건지...ㅠㅠ)


오늘 남편이 시아버지와의 통화 중에 생일상 차리는거에 대한 얘기를 하더니
(진짜 생일은 여행일보다 한참 뒤에요.)
남편은 케익이나 하나 사면 된다라고 쿨~하게 얘기는 하지만 여행 중에 생일상이라니...
정말 케익 사서 하면 될까요? (하긴 콘도에서 뭘 우짜겠어요..)


시집 식구들은 남편을 비롯 하나 같이 평소에 문제 되는게 거의 없을 정도로 so cooool 하신데
그 속에서 저만 혼자 걱정 보따리를 짊어지고 삽니다. ㅠㅠ


저도 그냥 남편 따라 쿨한 척 심플한 척 암것도 모르는 척 하고 있어도 될까요?
아무도 저에게 직접 상 차려야 한다고 한적도 없건만 혼자서 괜히 마음을 볶습니다.
간단하게나마 뭘 준비해가야 하는건 아닌가 싶고...
평소 그닥 착한 며늘도 아니면서 그래도 환갑인데 싶기도 하고 아...심란해요.
IP : 119.202.xxx.8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3 1:25 AM (218.156.xxx.229)

    케잌에...미역국만.

  • 2. 제 생각에도
    '09.8.13 1:27 AM (87.1.xxx.34)

    콘도에서 생신상을 어떻게 차릴까 싶어요... 간단하게 케익에 미역국 정도만 하시고, 정 마음에 걸리시면 돌아와서 한 번 상차려 먹으면 안 될까요? 님 말씀처럼 그래도 환갑인데... 하는 생각에서요.

  • 3. 아~
    '09.8.13 1:28 AM (218.37.xxx.55)

    근사한데 가서 한끼 거하게 외식하면 되죠..뭐..
    그나저나 그런자리에 참석하는 시동생 애인분이 참 대단하네요...ㅋ

  • 4. ^^
    '09.8.13 1:29 AM (59.9.xxx.55)

    왠지 여행후 진짜 생신날엔 가족끼리 식사라도 다시 하게될것 같은 예감이..
    더 심한 경우 환갑생신상을 차려여하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ㅡㅡ;

    여행지에선 케익에 샴페인정도로 기분만 내주셔요~

  • 5. 시동생애인짱
    '09.8.13 1:41 AM (58.143.xxx.149)

    더 설명 필요없고 시동생여친님 짱이네요.

    결혼도 하기 전 남자친구와 그 가족의 이박삼일 여행에 딸을 보내는 그 부모님도 짱...

    생일상 차라지 마시고 그냥 근사한 식사한번 하시죠..

  • 6. **
    '09.8.13 2:01 AM (222.234.xxx.146)

    에궁....시동생여친 어쩔라고?
    놀러가서 찍어온 시아버지환갑기념사진..
    나중에 동서(?)돼서 같이 볼수있어야 할텐데......ㅠㅠ
    혹여 딴 여자랑 결혼하게되면 멀쩡한 집 불이나 물난리중에 하나 나야것네

  • 7. 원글이
    '09.8.13 2:01 AM (119.202.xxx.82)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해요. 미역국과 케익 정도로 어떻게 해봐야겠어요. ㅠㅠ
    시동생 여친은 정말 저도 어이가 없어요. 하지만 이것 역시 저를 뺀 나머지 가족들이
    모두다 그럴 수도 있지...라는 입장이여서 저만 이 집에서 까칠녀가 될 판국입니다.

  • 8. ..
    '09.8.13 3:25 AM (222.233.xxx.55)

    원래 생일이 여행후면 그때 생일상을 차려도 될텐데,,, 그래도 생일축하여행이니만큼

    제 친구도 친정아버지 칠순여행을 그렇게 콘도로 갔는데 친구올케가 콘도지만 그래도

    이름있는날이라면서 아버지 주발과 대접 수저를 챙겨와서 거기다 밥하고 미역국을

    담아 상을차려내서 (물론 간단하게 밥과 미역구만) 친구가 감동받고 올케한테 고맙더라하더군



    자기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는데라면서요

  • 9. .......
    '09.8.13 3:57 AM (99.7.xxx.39)

    케잌만 있으면 될것같은데요.
    밥을 해먹는다면 미역국으로 아침을 먹어도 좋고요.

    저희도 얼마전에 칠순여행을 갔다왔는데
    아이들이 모두 어려서 케잌을 생각지 못해ㅆ어요.
    어차피 생신은 몇달뒤였고요.
    우리 끼리 뒤에서 미안해 했지요.
    거긴 우도여서 케잌을 사올수도 없었고요.
    끼니마다 많이 사먹긴했어도 밥상차리는 동생네외가 고마웠어요.
    우린 아이들 보고요.

    근데 시동새위 여자친구 좀 이상하긴하네요.
    거길 가라고 허락하는 그쪽의 부모님도 이해가 안되고요.

  • 10. ge
    '09.8.13 4:50 AM (123.109.xxx.5)

    생각보다 저런 자리에 동석하는 처자들이 꽤 됩니다.
    속내 터놓고 많이 친한 사이라면 그러지 말라 말해주고 싶지만.. 그녀들 인생이니..
    속으로 좀 놀라하고 맙니다.

  • 11. 그래도
    '09.8.13 5:22 AM (118.6.xxx.200)

    환갑이시라니 케잌,미역국 이외에 간단하게 떡이라도 조금은
    준비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샴펜도 괜챦고, 과일도 메론같이
    좀 있어보이는걸로 내 놓으시면 좋을거같은데요.
    식탁보 일회용으로 깔아서 분위기 내고,,,,
    수고가 많으세요.

  • 12. ㅋㅋ
    '09.8.13 9:25 AM (121.138.xxx.213)

    시부모님과 캐나다 여행가서 제사 지내본 사람 여기 있습니다만....

    남편 말씀대로 간단하게 하세요.
    너무 잘하시려 하시면 나중에 족쇄됩니다.

  • 13. ==;;
    '09.8.13 9:40 AM (114.108.xxx.47)

    인생살기는 까칠녀가 낫습디다..

  • 14. 저희두...
    '09.8.13 11:15 AM (119.67.xxx.228)

    시아버님 환갑때 가족여행가는데...
    저희는 생신날 갑니다...
    시누는 다른날로 잡자고 했는데...
    제가 우겼습니다...(남편꼬셔서...)
    여행갔다와서 생일 당일에 그냥 넘어가기 머할꺼같아서요...
    당일날에 외식이라도 해야할꺼같아서...
    그럼 아들인 저희가 내야할꺼같아서...(여행경비 저희가 내거든요...)
    그냥 미역국에 케잌으로 하세요...
    그래도 이해하실꺼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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