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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때문에 속 썩어 보신 분..

.. 조회수 : 700
작성일 : 2009-08-12 03:28:16
저의 집은 아니고..친정집인데요..

전세나 월세 얻으시는 분들도 주인복이 있어야겠지만..건물주 입장에서도 세입자 복이 있어야 겠더라구요..

정말 좋은 세입자들도 있었지만..최근에 들어온 분은..정말..저를 걱정속에 몰아 넣네요.

친정 아버지가 몇년 전에 돌아가시고..엄마랑 여동생들이랑 지금 살고 있는 4층짜리 건물인데..1층에서는 엄마가 기술이 있으셔서 가게 하시구요.. 저희 가족들은 4층에 살구요..

동네가 잘사는 동네가 아니라서..전세값도 싼 동네에요..항상 주차문제로 싸우는 소리 들리고..

저도 결혼하기 전 주차땜에 열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구요..

어제 잠깐 뭘 가지러갈것이 있어서..남편과 친정에 갔는데.. 2층에 사는 세입자가 차좀 빼달라고 해서 앞으로 좀 빼주려고 남편이 나갔어요..엄마는 그 시간에 1층 가게에..손님도 몇명 있었고..그런데..남편이 집으로 안 들어와서..제가 창밖을 봤는데..그 2층 남자와 남편이 시비가 붙은거에요..멱살잡도..

제가 부리나케 달려내려갔죠..그 사람이 남편 치려 하길래..제가 아저씨 왜 이러냐고..
남편은 저랑 어쩌다 부부싸움을 해도 절대 욕하거나..뭘 던진다거나..폭력을 쓴다거나..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그런걸 굉장히 싫어해요..욕하고 던지고 이런 거 ..오히려..제가 한 적은 있지만.. 폭력이나 욕은 안한다가 신조에요..

순간 술 냄새가 확 풍기는 거에요..보통 마신게 아니라..완전 만취 상태고..음주운전 하고 온거죠..50대도 넘은 사람이..완전 배나오고..얼굴 인상도 험악하고.. 팔뚝에 문신있고..
싸운다고 옷 벗어제끼고..결국 제가 경찰 불렀는데..경찰 오기전에  어떤 사람이 그 2층 세입자를 데리고 어디로 갔어요..

남편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니..남편은 차 빼주고.있었는데..그 아저씨 차 뒤에 배달 오토바이가 있었는데,,.술 취했으니..
그걸 못보고 뒤로 후진해서 오토바이 넘어지고..마침 배달 하고 나온 젊은이가 그걸 보고 짜증을 내더래요..

그 아저씨..정지되어 있었지만 어쨌건 오토바이 쳤으니..자기 번호 주고..배달 오토바이 가고..그런데..차안에서 가만히 있길래..남편이 느낌이 이상해서 집으로 안 올라오고 있었죠..차에서 나오더니..아무 내용도 모르는 엄마 가게로 가서..다짜고짜..내 주차구역을 왜 제대로 관리를 안하냐면서 행패를 부린겁니다..오토바이 부딪친 걸 아무 상관없는 엄마 가게에 갑자기 들어와서..난리를 치니..장모님한테 행패 부리니까..당연히 아저씨..왜 그리시냐..한걸.젊은 놈이 대든다..욕을해댄다..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완전 난리도 아니었어요..

우리 엄마야..사위한테 욕하니까..열받고..결국 저랑 동생이랑 끼어서..몸싸움은 안 벌어졌지만..나중에 경찰이 오더니..차 번호 조회해보더니..  뭔가 있나보더라구요.. 아마..기본적으로 음주운전은 했을 것 같고..

그리고..오빠네 가족이 와서..저녁에 막내동생만 집에 있고 온가족 모두 다들 마트에 갔는데..전화왔는데..아무 상관없는

1층에 사는 아저씨한테 행패부리고 있다더군요..술을 더 마시고 와서는..그 1층 아저씨랑 주자문제로 한번 싸운적이 있었는데..지난 일인데..왜 또다시 행패를 부리는지..경찰차가 세 번 왔어요..그리고 경찰서에 가는 것 같더니..또 돌아와서 행패부리고..(저도  차안에서 봤는데..완전 가관이더군요..행패부리는 것이) 밤새..경찰차 왔다갔다..동네 주민들 잠도 못자고.. 친정 집 1층 샸다는 발로 차서 다 망가지고..완전 못쓰게 됬다는데요..

식구들이 사람 좀 잘 보고 들이지..이게 뭐냐고..전에도..정말..진짜..살다살다..그런 진상은 처음 본다 할 정도의 사람들 땜에 치를 떤 적이 있어서.. 엄마 왈 집보러 그 남자가 안 왔다고..(어떤 아줌마가 왔다는데..가끔 왔다갔다 한대요..아마도 여자친구인지....아들이랑 같이 사나본데..아들놈도 똑같을 것 같고..

그런데..우리 가족이야 가면 그만이지만..엄마랑..동생들이 너무 걱정되는거에요..남자들도 없으니..얕볼것이고..

또 와서 해꼬지 하지 않을까..걱정되서 오늘 아무것도 못했어요..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하다 보니..정말..걱정되요.

들어 온지 몇달 되지도 않는 것 같던데..곱게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IP : 114.129.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해요
    '09.8.12 9:19 AM (122.37.xxx.51)

    저희도 친정네구요,, 조그만 서민아파트고 수리는 잘 해놨는데 세입자 나가고 나면 엉망;;
    얼마전엔 할머니한분 오셔서 한달만에 나가신다고, 계약기간 안됐으니 당연 보증금 못돌려주잖아요.... 며늘아들와서 한바탕했어요 그동안 손주보고계셨다더니 벽지 온통 낙서와 뜯겨 흉물이 되었죠.. 좋은사람은 별로 없어요 빨리 재개발되고 팔아버렸음싶은데 친정일이라;;..
    저도 전세사는몸이라 부모님생각해서 깨끗이 쓰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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