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올해 나이가 마흔입니다.
늦둥이 둘째가 있어 그 아이가 네살...
좀 유별나게 까탈스러운 아이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구구절절 쓰자니 너무 길어져서 생략하지만,
일반적인 아이보다 엄청*100(좀 과장해서)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한달 산후조리 예정이던 도우미 아주머니를 아이 두돌때까지도 오시게 했을 정도로요.
게다가 제가 몸이 안 좋습니다.
갑상선쪽도 혹이 있고, 허리도 수술하고 암튼, 저질체력입니다
(저 수술하고도 남편은 집안일 전혀 나 몰라라...ㅠㅠ)
전 혼자서 아이 둘, 건사하기도 너무 힘드는데,
육아에 전혀 도움 안되는 남편은,
자기를 신경 안 쓴다고 서운타 하네요..ㅠㅠ
(육아 참여도 5% 미만입니다, 자기 자식 일인 육아에도 저런데 집안일 오죽하겠습니까...ㅠㅠ)
서운하다고 말로만 하는게 아니고, 너무나 냉정하게 정말 정 떨어지게 합니다.
막내로 자라 오냐오냐 해 달라는 거 다 해주고,
자기 아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시엄니 밑에서 커서 더 그런거 같습니다.
근데 전....남편의 엄마가 아니잖아요.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기엔 제가 너무 버거워요.
그렇다고 집이 개판오분전이냐...성격상 집안 어질러진 꼴을 못봐서, 허리가 이렇게 됐습니다.
음식...요리사처럼은 아니어도, 절 아는 친구나 지인은, 참 잘한다고 합니다.
근데도 불만투성이네요, 남편은....
나도 남들보다 긴 육아기간때문에 힘들어죽겠는데,
남편은 자꾸 제게 타박만 하니....같이 살기도 싫단 생각만 듭니다.
***저흰요, 남편이 사업을 하는데요, 직원은 다 휴가를 보내도, 자기는 나가야 한대서
결혼 10년동안 여름휴가 한번 없었습니다.
가족끼리 여행간 것도 올 6월 2박3일 다녀온게 처음입니다.
전 저 나름대로 참으며 살고 있는데, 남편의 저런 반응은 절 정말 힘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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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집중하기...ㅠㅠ
언제쯤... 조회수 : 582
작성일 : 2009-08-10 18:16:14
IP : 110.9.xxx.22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표를 내세요
'09.8.10 7:16 PM (115.178.xxx.253)참기만 하면 당연한줄 안답니다. 몸이 힘들면 앓는 소리하고 누워계세요..
집안이 개판되도 내몸을 먼저 챙기세요.. 남편보다 한술 더 떠서 불평하고
힘들다고 엄살 피우세요..
열심히 묵묵히 잘해주면 알아주어야 하는데 대부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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