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영화관에서 겪은 황당한 일..

웃기는 아줌마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09-08-05 00:19:34
아까 저녁에 저희 애들 9살,6살 남매 데리고
<업>을 봤어요.
더빙한 거 보려면 한시간 기다려야해서 애들 동의 구해서
그냥 자막으로봤지요.
애들은 좀 재미없겠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것 보다 낫겠다 싶고,
나중에 DVD사서 한국어로 보여준다고 꼬셔서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 앉은 아줌마..
한 6-7살 짜리 딸내미 데리고 들어와서는
영화 시작하자마자 자막을 계속 읽어주는데
정말 신경쓰여서 죽겠더라구요..
보다보다 못해서 그냥
다른 자리로 옮겨서 봤어요...
대단한 건, 영화 끝날때까지 그러더군요..
그럴려면 그냥 더빙하는거 기다렸다 보여주지
어쩜 그렇게 자기 생각만 하고,
남은 생각할 줄 모르는지요...

제가 두어번 쳐다봐서 눈 마주쳤는데도 전혀 미안한 기색도 없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 줄도 모르더라구요...

IP : 59.14.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8.5 12:29 AM (222.232.xxx.83)

    정말 독특하신 분이군요...

  • 2. 인천한라봉
    '09.8.5 12:33 AM (211.179.xxx.41)

    아.. 이런.. 영화보는 내내 집중이 안되었겠네요.
    이궁.. 정말..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저는 더빙으로 봤는데 초딩들 단체관람에 울아이(41개월)와 애들틈 중간에 껴서..
    소란스러운 초등학생들 틈이라 울아들은 더 신나게 보더라구요.
    애들 웃을때 같이 웃고 남들 박수칠때 화면 멍하게 쳐다보고..ㅋㅋㅋ

    저도 앞으론 영화 조심해야겠네요. 아이랑 처음 영화를 up을 봤는데 생각보다 집중잘해서..
    방해안하고 얌전히 잘보길래.. 다른거 애들용으로 보러가야지 했는데 참아야겠네요..^^

  • 3. 아뭏든
    '09.8.5 12:52 AM (99.226.xxx.16)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꼭 그렇게 무개념인 사람들이 있네요....
    저도 작년에 '님은 먼곳에'를 보는데, 김추자 노래만 나오면 할머니 여섯명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그 노래를 따라부르는 기막힌 추태를 본적이 있습니다.
    조용히 해달라고 얘기해도 들은척도 안하더라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해결되는 문제일까요??

  • 4.
    '09.8.5 1:00 AM (122.36.xxx.37)

    아뭏든님..

    손대면 툭 하고 터집니다.
    무개념분들은..특히나 반응시간도 빨라요.
    저랑 같은 극장에서 보셨나봐요. 제가 볼때도 그런 분들 계셨는데.
    아후,..정말 대책 없어요. 그런 분들..정말..ㅜㅜ

  • 5. ..
    '09.8.5 9:01 AM (58.226.xxx.94)

    저도 주말에 딸 때문에 업 봤는데, 뒤에 앉은 초등생 여자 아이 제 의자를 계속 발로 차더군요 두어번 말했는데도 옆에 엄마는 신경도 안쓰고.. 옆에 앉은 초등 남자아이는 부시럭 부시럭 온종일 먹고 핸드폰 보고 옆에 형이랑 말하고....
    정말 너무 싫었어요 ㅠ.ㅠ

  • 6. 자막
    '09.8.5 9:49 AM (115.178.xxx.253)

    다읽어주려면 그 엄마 엄청 힘들었겠네요..2시간 가까이...

  • 7. 영어 몰입교육
    '09.8.5 10:52 AM (61.72.xxx.108)

    저도 더빙으로 봤는데

    정말 영어 교육 대단 한거 같아요

    자막보다

    듣는거 같던데요
    아니들이

    대사랑 같이 반응하던거 같아요

    영어교육 대단 하구나 생각햇답니다.

  • 8. 조금 된 얘기인데요
    '09.8.5 11:00 AM (218.154.xxx.52)

    타이타닉이 한참인기있었던 때인데요.
    어떤분이 한가하게 보겟다고..평일에 영화관엘 갓데요.
    뒤쪽에는 커플이 앉아잇었는데.
    남자분이 여자분에게 귓속말에 계속 자막을 읽어주더라는거에요.
    주변사람들이 힐끔힐끔 처다보고 째려봐도 계속 그렇게 읽어주더래요.
    사람들이 그래도 말않고.
    영화만 끝나길 기다렷다가..
    나가면서 한마디 할려고 기다렸나봐요.
    그런데...아무도 그 커플을 보고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그 커플의 여자분이 눈이 보이지 않는 분이라서
    남자분이 미안한걸 알면서도 그걸 다 읽어줫다고 합니다.
    지금이야 디브이디며..케이블 채널이 많아서..어디서나 볼수잇지만.
    그땐 정말 영화관에서 연인과 손잡고.
    타이타닉 보는게 정말 소원일 정도로 유명햇지요..
    갑자기 그때 그일이 떠오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573 지방종 때문에 수술하신분? 1 궁금이 2009/08/05 967
478572 은성밀대 여기에서 좋다고 해서 구입했는데요 9 은성밀대 2009/08/05 1,457
478571 급급질!휘슬러 일반 냄비가 안열려요. 4 도시락 2009/08/05 594
478570 쌍용차에 경찰진압 시작했습니다. 12 실시간 쌍용.. 2009/08/05 580
478569 이번주 토,일 여행을 가려고하는데요 6 속초여행 2009/08/05 556
478568 로사님 양배추 다이어트 레시피 찾아요 1 다이어트 2009/08/05 505
478567 8월 5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1 세우실 2009/08/05 381
478566 유진박 UCC..만드신 분 고맙습니다 3 천재바이얼리.. 2009/08/05 693
478565 성격이 너무 꼼꼼하면 1 . 2009/08/05 543
478564 둘째 출산 직전인데, 첫째가 너무 안아달라고 해요. 4 둘째출산직전.. 2009/08/05 674
478563 어제 파운데이션 추천해달라는 글 남겼는데요~~ 6 한가지만 더.. 2009/08/05 2,149
478562 유럽(파리)에서 한국행 비행기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3 후.. 2009/08/05 603
478561 자녀있는집이라면 꼭필요한.. 1 오리 2009/08/05 714
478560 시어머니앞에서 남편이 속옷차림인게 싫다는 글을 보다보니 3 한겹밑 2009/08/05 1,649
478559 좋은 엄마 되는게 참 어려워요. 7 두아이엄마 2009/08/05 968
478558 선덕여왕 조금 실망했어요... 15 조금. 2009/08/05 4,402
478557 방금 연애시대를 다 봤어요... 참 좋네요... 19 손예진..... 2009/08/05 1,780
478556 늙어서 교정하기 4 ... 2009/08/05 1,197
478555 오늘아침 강남대로에서 역주행사고 기사 보셨나요..?? 28 .. 2009/08/05 9,803
478554 sbs에서 리얼그룹 공연실황보여주네요 1 지금 2009/08/05 284
478553 대학병원치과 괜찮나요?? 33 궁금 2009/08/05 4,030
478552 교육은 꼭 서울에서 시켜야 하나요..? 15 .. 2009/08/05 1,686
478551 씨랄라 어떤가요? 2 씨랄라 2009/08/05 1,068
478550 해운대 영화를 보았습니다.그런데.. 7 해운대 2009/08/05 1,403
478549 일산에 모닝드라이 공짜인 미용실 있어요~홍보! ^^* 10 로빈사랑 2009/08/05 1,208
478548 매일 밤12시에 자는 아기 깨워 분유 먹이는데요 이렇게 해도 되나요? 23 육아좀도와주.. 2009/08/05 2,013
478547 늙은엄마를 아이가 부끄러워 하는것 같단글 보고 생각난건데 아이들눈엔 어른들은 거의 비슷해 .. 25 ㅋㅋㅋ 2009/08/05 3,627
478546 친구가 뭘까요?? 4 친구 2009/08/05 700
478545 영화관에서 겪은 황당한 일.. 8 웃기는 아줌.. 2009/08/05 1,389
478544 2NE1..어느 곡이든 10번 이상 들으신 분들만 15 이런 2009/08/05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