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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후 손 씻는거요. 어릴때 다들 배우셨어요?
제가 30대 중반인데, 화장실 다녀오면서 손씻는거를 언제부터 했더라..생각해봤어요.
부끄럽지만 엄마한테 배우질 못했어요.
그럼 전 언제부터 했냐 생각해보니 초등학교때 지방이라 그런지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고,
운동장에만 세면대가 있던걸로 기억해요. 그나마 손씻는 세면장이라기보다.
더워서 목말라서 물마시는 세면장으로,
못살던 시절이라 물로 배채우던 학생들이 있었던 때이기도 하지요. 많지는 않았지만.
정수기는 꿈도 못꾸고 ㅎㅎㅎ
더 거슬러서 초등 1,2학년에는 화장실이 푸세식이라 집에 올때까지 학교화장실은 아예 안가서
힘들었던 기억도 있네요.
엄마가 아직도 외출시에 화장실 일 보시고 손 안씻으려해서 제가 속상해서
억지로 하게했는데, 엄마 시절엔 더 했다는거겠죠. 어르신들 습관도 있으니.
그러니 젊은 사람이 자꾸 충고? 드릴 수 밖에 없겠죠.
항상 화장실은 외출하고서가 문제인데,
극장화장실도 양변기 변기위에 신발로 올라간 흔적.
그래서 변기위를 닦고 종이 깔고 앉게 된지 얼마 안되었습니다.ㅜ
어쩔 수 없이 그러지만 종이 낭비 상당할거 같다는 생각 들어요. 제 돈 내고 산 휴지 아니지만..
오늘 모 커뮤니티 보니까 변기에 물 내리는 손잡이 있죠 ㅠ 그걸 발로 내린다는 사람이 여럿된다는 글 보고
휴...그거도 휴지 뜯어써야 하나. 합니다.
1. 전 배운기억은
'09.8.3 2:33 PM (202.136.xxx.37)안 나는데 어릴 적 미국서 생활했기 때문에 저절로 비누로 손씻기 교육이 되었던 모양이예요. 요새도 공중 화장실 가보면 정말 여자분들 태반이 손 안 씻고 그냥 머리만지고 거울 보고 나가는데 진짜 파파할머니면 몰라도 중년분들, 더러 아가씨들이 그러니 이해할 수가 없더라구요. 어쩜 그게 님 글대로 어릴 때 그렇게 해야 한다는 교육을 못 받아서일 수도 있다면 이제 좀더 이해가 되네요. 우리 동서도 자기는 애 낳기 전에는 손 안씼었다고 고백(?)하는데 진짜 사람이 달리 보이더이다 ㅠㅠ
2. 어릴때
'09.8.3 2:36 PM (220.126.xxx.186)엄마에게 배운게
화장실 가면 손 씻고 꼭 나와야해
그리고 친척집이나 어디 놀러가서 집에 가기전 차 오르기전에 항상 화장실가서 쉬
하고 차 타라는거 배워서..
지금도 어디 나가면 가기전에 꼭 화장실 들릅니다^^3. ..
'09.8.3 2:39 PM (114.201.xxx.248)전 요즘 애들 보면 집에서 하는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 절절히 느껴요.
애들 보면 10명중에 1명 정도 빼놓곤 손이 더러워도 자발적으로 한번 씻을줄도 모르고
화장실 갔다오면(특히 남자애들)절대 손 안 씻고 오더라구요.
씻고 오라고 등 떠밀어 보내면 가는 애들도 있지만 안 가고 시커먼 손 해갖고 버티는
애들 보면...걔들 아침에 세수나 제대로 할까 싶습니다ㅜㅜ
엄마들이 보면 딴거 갖고는 별나게 구는것 같은데 자기 자식 건강에 바로 직결되는
저런 위생문제는 엄마들이 집에서 신경 써서 안 가르칠까 의문이예요.
애들 보면 더러운 손 해갖고 버티는 애들이 맨날 감기는 달고 살고 여름이면 눈병 걸려서
주변에 옮기고 그러더라구요....그 손으로 눈 비비고 입에 넣고 콧구멍 후비고...
병 안 걸리는게 용하지요ㅜㅜ4. 아뇨
'09.8.3 2:39 PM (61.77.xxx.112)솔직히 배우지 못했어요.
그런거 배울 상황이 안돼었어요.
다만 고등학교때부터 자연스레 익힌 거 뿐이고요.
어렸을때부터 배웠더라면 좋을 습관이지만 부모님이 일부러 그러신것도
아니고 상황이 그랬어서 어쩔수가 없어요.5. 손만 잘씻어도
'09.8.3 2:41 PM (211.58.xxx.69)모든 질병의 70~80%는 예방이 된다는 미생물학 전공의 우리신랑의 주장으로
하긴 근데 지금은 아들,딸 둘 다 감기중~ㅋㅋㅎㅎ6. 노현정
'09.8.3 2:49 PM (121.174.xxx.123)그장이나 백화점 같은 데서 보면
젊은 사람들 중에도 볼일 보고 나와서
거울만 쳐다보고 쓱 나가는 경우 제법 많던데요.
그리고 변기 위에 올라서서 볼일 보는거
뒤에 사용하시는 분들한테도 폐끼치는 거지만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네요.
양변기(의자식) 위에 올라앉아 일보다가
그만 변기가 무게을 못이겨 부서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날카로운 도자기 파편에 엉덩이를 심하게 베여
엉덩이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크게 상처입어
병원 실려온거 목격한 분도 계시는데
진짜 끔찍하다 그러시데요.
그리고 변기손잡이 저도 처음에는 쭈그려서 일보는 좌변기 손잡이 얘긴 줄 알았는데
좌식 변기손잡이를 신발신은 채로 발올려서 내린다는 얘기라 놀랬어요.
근데 그러는 이유가 화장실 갔다 손씻기 귀찮아서 그런다더라구요.
어차피 화장실 가면 손잡이 발로 내리든 손으로 내리든
손 씻는 거 아닌가요?
뒷사람 생각 안하고 너무 이기적인 거 같아 씁쓸하대요.
올라가서 일보다 다쳤다는 분 이야기 보니까
한편 고소하더라구요.
그 분 다시는 그런 행동 안 하겠죠............7. -
'09.8.3 2:50 PM (211.219.xxx.78)저도 어렸을 때 엄마한테 배운 것 같아요
앞에서 뒤로- (ㅋㅋ) 이것도 엄마한테 배웠어요
근데 정말 화장실에서 일보고 손 안 씻고 나가는 아가씨들........
우우우...........................8. 이런거 들을때면
'09.8.3 2:59 PM (123.212.xxx.141)아무리 잘해놓고 향기로워도 역시 공중화장실은 공중화장실~
물내리는 손잡이 발로 누른다는 얘기 충격 먹었어요.
원래 화장실 갈때도 손씻고 나와서도 손 씻고 두번 씻는거가 맞아요.
어릴때부터 화장실 다녀오기 전후,밥 먹기 전후 손씻는거랑
전기스위치 끄기,수도물 잠그기는 귀에 딱지 앉도록 들어서
30이 넘어서도 젤 잘하는것 중 하나.
울집은 공부같은건 크게 뭐라지 않은 특이한 집..ㅋㅋ9. ..
'09.8.3 3:11 PM (218.50.xxx.21)뒷처리 휴지로 닦는법...여자라서 더 조심하라고...손씻는법이야 안가르쳐도 다 알게 되던데요,.
10. 솔이아빠
'09.8.3 3:11 PM (121.162.xxx.94)시골에서 자라 뭐......
집사람은 서울에서 자라 어릴때 부터
화장실에서 볼일 본 후 휴지로 처리하고
손 닦는걸 어릴때 부터 배운것 같더군요.
우리집 딸들은 물론 잘 하고 있지요.
특히 신종플루 이후 밖에 나같다가 집에 들어오면
반드시 손을 씻도록 지도 하고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손만 잘 씻어도 대부분의 감염은 막을 수 있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11. ,
'09.8.3 3:41 PM (221.163.xxx.100)저도 배운 기억이 없습니다,,ㅋ
그냥 학교 다니면 애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따라했던 것 같아요.12. 흠..
'09.8.3 3:48 PM (116.34.xxx.75)근데 화장실에 걸려 있는 휴지로 소변 본 뒷처리를 해야 하는 거에요? 그 화장실에 걸려 있는 휴지는 좀 찜찜하지 않나요? 자기 휴지 안 가져 가면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더 위생적이지 않나요?
13. ..
'09.8.3 4:54 PM (211.187.xxx.244)저도 어렸을때부터 한 결벽증 하던애라..
학생때도 화장실 다녀오고나서 손 안씻는 친구들한테 제발 손좀 씻으라고 사정했었어요
화장실 문 손잡이 잡을때도 너무 찝찝하지 않나요
물내리는거는 휴지로 말아서 내리구요..
남친한테도 항상 잔소리 했었네요.. 화장실 다녀오면 손 씻는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