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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진단서를 받아들고서....

우리딸 조회수 : 6,507
작성일 : 2009-08-02 20:24:32
딸아이 장애진단서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장애등록을 하라고하면서 주더군요...
뇌병변 3급.

왜 저에게 이런일이 생긴걸까요?

강직형 뇌성마비.. 진단서를 한참 보니. 눈물이 납니다.
눈물을 닦을 겨를도 없이.. 진단서에 직인을 찍고 봉인을 해주면서 동사무서에 갖다 내라네요

내일 동사무서에 갈 생각하니. 왠지 죄짓는거 같고.. 기분이 점점. 다운됩니다.
자는 아이의 얼굴이 얼마나 이쁜지..

하루종일 종알거리는 입, 초롱초롱 눈망울.. 오똑 선 코..

겉으로 봐선 이 아이가 장애아인지..모르겠지요.
제가 매일 안고있으니말입니다... 딸아 치료 열심히 받아서 빨리 걷자

엄마는 너랑 손잡고 걷고.. 뛰고 춤추는게 소원이야

참, 혹시.. 아시는분

올해부터 장애등록이 간소화됐다고.. 원래 동사무서에서 서류받아 병원에서 작성후 다시 동사무서로..

그런데.. 올해부터 병원진단서를 동사무서에 제출하면 된다고 병원에서 그냥 진단서를 끊어주던데.. 맞나요???
IP : 116.41.xxx.2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09.8.2 8:38 PM (218.234.xxx.229)

    힘내세요.
    저도 아픈 딸이 있어서 원글님 심정이 느껴지네요.
    그리고..
    어머님이 강해지셔야 어려운 일 잘 헤쳐나갈수 있어요.
    자책은 절대 하지 마시구요.
    정부에 혜택을 받을수 있는건 모두 떳떳하게 신청해서 최대한 받으세요.

    우리가 내는 소중한 세금...
    엠비가 4대강 살린다는등..쓰레기만도 못한 사업에 들어가잖아요.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신은 원글님이 아픈 따님을 돌볼 능력이 되시기때문에
    따님을 원글님품에 보내셨을거에요.
    원글님과 따님위해 온마음을 다해 빌어 드려요.

  • 2. 힘내세요
    '09.8.2 8:49 PM (59.7.xxx.28)

    아이의 장애를 받아드리는 순간부터 엄마는 더 강해진다더군요.

    힘내세요..기도해 드릴께요..

  • 3. ...
    '09.8.2 8:56 PM (58.237.xxx.146)

    저도 기도해 드릴게요.
    님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 4. 저도
    '09.8.2 9:00 PM (122.100.xxx.73)

    힘내시라고 용기 하나 보태드립니다.

  • 5. 재봉실
    '09.8.2 9:04 PM (112.72.xxx.87)

    힘내시길 바랍니다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 할까요

    그래도 엄마가 힘을 내셔야 아이도 식씩 하게 자라죠,,

  • 6. 들꽃
    '09.8.2 9:18 PM (121.138.xxx.129)

    힘내세요...저도 기도 드리겠습니다.

    더 많이 이뻐해주시고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더 강하게 키우세요^^
    그 아인 소중한 아이니까요...

    힘 많이 내세요.

  • 7. 힘내세요
    '09.8.2 9:22 PM (115.22.xxx.222)

    힘내세요..

  • 8. ...
    '09.8.2 10:11 PM (220.73.xxx.169)

    힘내세요!!!홧팅!!

  • 9. ..
    '09.8.2 10:19 PM (61.100.xxx.219)

    힘내세요. 님의 소중한 아이는 사랑으로 자랄겁니다.

  • 10. 천사
    '09.8.2 10:24 PM (221.150.xxx.121)

    예쁜 따님 항상 밝고 건강하게 지켜주세요. 특히 엄마가 좌절하지 마시고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지해 주시고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정보도 많이 찾아보세요. 힘내세요.

  • 11. ...
    '09.8.2 11:14 PM (125.182.xxx.39)

    힘내세요..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기에 정말 잘 자랄꺼예요..
    님 홧팅요!

  • 12. 힘내세요
    '09.8.3 12:41 AM (211.178.xxx.105)

    화이팅이요.
    단 한줄의 댓글이지만 힘이 나시길 빌면서 이 늦은밤에 댓글 남겨요~~

  • 13. 코스모스
    '09.8.3 12:44 AM (218.54.xxx.187)

    힘내세요~

  • 14. ▦유지니맘
    '09.8.3 1:37 AM (119.70.xxx.136)

    강한 엄마되셔요

    하루하루 조금씩 좋아져서 .
    그 어느날은 ..
    너무 기쁜 웃음을 지을수 있도록
    꼭 그렇게 되도록 . 힘 모아드릴께요
    힘 내셔요 . 화이팅입니다

  • 15. 곰맘
    '09.8.3 9:00 AM (201.231.xxx.117)

    님 존경합니다. 모성애는 세상에서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지요.

  • 16. 힘내세요
    '09.8.3 9:11 AM (116.124.xxx.250)

    아이는 행복할거예요
    그리고 엄마도 반드시 아이에게서 행복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같은 엄마로서 존경합니다

  • 17.
    '09.8.3 9:33 AM (211.40.xxx.58)

    저도 저희 엄마 장애인 등급 받을려고 진행중인데............
    병원에서 주는거 가지고 동사무소 가면 된다고 미리 동사무소 들릴 필요없다고
    병원에서 그냥 오라고 했어요.

    행복하시길......

  • 18. ,
    '09.8.3 9:57 AM (221.163.xxx.100)

    힘내세요..

  • 19. 간소화
    '09.8.3 10:35 AM (211.184.xxx.199)

    간소화 된것이 맞는데요.. 재진단일경우는 적용이 안 되기도 하지만 처음 등록하는 것은 병원에서 발급하는 서류 가져가시면 되어요..

    힘내세요..

  • 20.
    '09.8.3 10:52 AM (220.82.xxx.35)

    강해지세요....님이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집니다...이렇게 강하고 사랑으로 가득찬 엄마가 있는데 님의 딸아이는 행복합니다....
    생판 모르는 남이지만 제가 님을 위해 성당에 가서 기도드릴꼐요...항상 행복하시고 따님도 하루빨리 나아서 님과 손잡고 반드시 뛰어다닐 날이 올껍니다...
    희망을 놓지마세요

  • 21. 원글님.
    '09.8.3 11:08 AM (211.203.xxx.122)

    힘내세요.
    저도 늘 마음 한구석이 무거운 사람입니다.

    님을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드려요.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꿋꿋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가끔 힘들 때 여기에 들어오세요.
    같이 아픔을 나누어요.

    저도 정말 힘들때 여기다 하소연합니다.

  • 22. 우리 아이도
    '09.8.3 11:50 AM (124.54.xxx.17)

    우리 아이는 발달장애 3급이예요.
    장애를 가졌어도 아이는 무럭무럭 자란답니다.
    다른 아이랑 비교하면 좌절하고 속상할 때도 많겠지만
    우리 아이 하나만 놓고 한 해 한 해 많은 발전이 있어요.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하면 특수교육 써비스가 만족스럽게
    제공되지 않는 편이예요. 인터넷 카페 검색해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엄마들과 정보교류 많이 하시고, 열심히 돌봐주시면 많이 좋아질 거예요.

    힘내세요.

  • 23. ..
    '09.8.3 11:51 AM (218.50.xxx.207)

    힘내시길 바래요..
    저도 아이 때문에 세상이 무너지는게 이런거구나 느낀 적이 있지요..
    앞으로의 삶이 너무 깜깜하고요..
    하지만 세월은 또 다른 힘을 주고 또 다른 길을 열어주기도 해요.
    강해지려고 노력하시기보다는 받아들이고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려고 노력하세요.
    그게 님에게는 더 도움이 될거에요.

  • 24. ^^
    '09.8.3 1:24 PM (122.34.xxx.192)

    힘내시고 행복하고 또 행복하세요

  • 25. 힘내세요.
    '09.8.3 1:26 PM (221.163.xxx.101)

    그리고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더 건강해 질 수 있으니..화이팅입니다.

  • 26. 마샤
    '09.8.3 2:19 PM (218.157.xxx.48)

    특수교사로서 20년이 넘었네요.
    모든 가정마다 아픔이 있답니다. 괜찮아요...당당하게 장애등록하시고,
    조기교육 치료기관 방문하세요. 전, 제가 어느순간 장애, 비장애 구별이 없답니다.
    저두, 많이 어리버리해요. 엄마들 보다 더 못하다닙니다. 정말, 괜찮아요. 뻔뻔해지세요...
    죄책감,, 네버,,,,그리고.. 아이을 세상 밖으로 자꾸 내보셔야해요.... 알았죠?

  • 27. 힘내세요..
    '09.8.3 2:46 PM (119.67.xxx.58)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
    아무쪼록 엄마가 힘내세셔 아이를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 28. ...
    '09.8.3 2:50 PM (203.226.xxx.21)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하는건지...

  • 29. 화이팅
    '09.8.3 3:48 PM (220.88.xxx.192)

    맘 단단히 먹고 예쁜 아이 지켜주자구요!

  • 30. 정말
    '09.8.3 4:33 PM (119.67.xxx.132)

    이런 얘기 정말이지 맘 아픕니다

  • 31. 힘..^^
    '09.8.3 4:35 PM (118.219.xxx.145)

    남의 애기 같지는 않습니다..
    울 집 둘쨰놈도 발달 지연으로 2급 받았지요...
    엄마가 맘 다단히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치료 다니는냐고 축 늘어질 틈도 요즘엔 없구요...
    엄마가 힘내야 합니다..
    매번 꺠진는 돈에...별 진전없이 다른아이들과 너무 많이 생겨 버린 갭등...
    힘든일이 아주 산더미랍니다..경험담..지금도 경험중,,ㅠㅠ
    그래도 언젠가 좋아질꺼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 32. 보름달
    '09.8.3 5:24 PM (218.236.xxx.146)

    힘들겠지만..
    그래도 힘 내세요.
    옆에서 도움은 못주지만 멀리서 마음이나마 보탤께요.
    앗싸~~
    끙차~~

  • 33. ..
    '09.8.3 9:44 PM (121.133.xxx.242)

    장애진단 받았찌만 그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세요..
    저희 친정아버지 지난달 퇴원하시면서 호흡기장애 3급 받으시고 봉인해서
    모시고 동사무소 제출 하니 한달후에 집으로 복지카드가 등기로 갈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그후로 한달이 못되어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장애인 등록되어 장애인차 살수있겠다고 좋아하시던 아버지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아버지 건강해지시면 차한대 꼭 사드리고 싶었는데
    이젠 아무것도 남지않음에 너무 가슴이 아퍼요..

    장애진단 받으신거 너무 가슴아프겠지만 그렇게라도 살아서 곁에 있어준다는거에
    감사하세요...

  • 34. ...
    '09.8.4 11:01 AM (115.94.xxx.108)

    제 아이와 장애판정이 똑같아서 일부로 로긴했어요..

    저희아이는 미숙아로 까치발을하여 병원에 갔더니 강직형 뇌성마비라는 판정을 받았는데 지금은 초5~~~~ 보청기까지 끼지만 정말 학교생활 잘하고 공부도 곧잘한답니다..

    원글님!!! 힘내시고요....우리 아이 앞으로는 더좋은세상에서 더 행복하게 살수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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