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참...친구를 지키는것도 힘드네요

친구야 조회수 : 772
작성일 : 2009-07-30 20:26:49
중년이 되니 사업하는 친구들 돈 없다고 할 때 힘이 되줄수없어..멀어지고

정말 친구라도 말 할수 없는 사정때문에 -정말 남편만 알고 아무에게도 얘기 하고 싶지 않은 사정..-
그런것도 있잖아요..

근데 딱 그때 도와달라고 하네요...나는 못하니 다른 친구들 알아봐준다고 하는데..참 그것도 쉽지 않고..
내 사정 얘기도 못하고...

무정해 보였는지 자기 딴에도 섭섭했는지..
냉정한 전화를 보냈어요..
찬바람 쌩~~

그렇게 오늘 또 한 친구 가나보네요..

참 나이들면 돈도 있고 능력도 있어야 친구도 하나봐요..뭐하나 어려울때 도와줄수도 없으니 자기도 사정알면서

멀어지고..

나도 말 못할 사정 있을수 있는데 딱 전화해선 그날 도와달라고..못한다고하면 ..평생 자기가 나를 보고도  그리 섭섭해 할 수 있을까요?

친구야..난 정말 네가 상상할스도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난 말을 못해...그냥 내 스스로 짊어지고 내색 안하고
싶은데.. 이럴때 생기는 오해는 우짜니..

내 맘 지맘 다 아는 친구 너무 상황이 어렵다보니 언제나 부정적 ㅠㅠㅠ 한 삼년 맞장구쳐주니 그것도 너무 힘들어요...

불혹이 넘어가는데 십년지기들 다 물갈이 하나봐요..내가 참 사람들한테 못하나 싶기도 하고..



상황 설명하고 싶어도  정말 어떤건
정말 말하고 싶지 않네요. 친구라고 모두 아픔을 나눠야 하는건 아니지요?
이게 인연의 끝인가 보네요..앞으로 친구들 사귈수 있을까? 있는 나머지 친구들..어떻게 해야 서로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까요?
IP : 121.165.xxx.1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30 8:40 PM (59.21.xxx.25)

    친구 관계를 지속하려고 안하셔도 되요
    그냥..자연스럽게..
    순리대로..살다 보면
    언젠가 진심을 알아 주고 돌아 오면 반겨주는거고
    끝까지 연락 안오면 안 오는 대로 그냥 사세요
    그리고
    상황이 아무리 죽도록 힘들다 해도
    친구나 주변 사람에게 걱정만 끼치고 도움도 못 받는 현실을
    직시하고 말 안하고 지내는 사람들도 많아요
    늘 힘들다..힘들다..죽겠다 죽겠다..하는 사람은
    그 자체가 취미생활입니다
    친구에 일이 아무리 맘에 걸려도
    때론 덤덤해 질 필요도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그렇다고 스스로,나라는 인간은 진정한 친구가 아니다..등 등의
    좋은,착한, 친구 컴플렉스에 빠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님도 님 친구 분들 에게 좋은 친구이기 전에
    나,라는 분리된 한 인간입니다

  • 2. 예순 넘어가니
    '09.7.30 8:42 PM (112.149.xxx.12)

    그렇게 틀어지고, 말 하나로 틀어졌던 친구들 다시 모이더군요.
    조금 더 시간 지나보세요. 경제력 그런거 다 떠나서 사람좋게 허허 웃으면서 다시 만날 날 있을 겁니다.
    울 엄마 여고동창모임 보니까 그래요^^

    연락처만 잊지말고 가지고 계시고요. 돈 관계는 절대로 트지 마삼...이것만 지키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145 곱슬이시고 머리숱 아주 적으신분들 헤어스타일 어떻게? 4 궁금 2009/07/30 3,250
477144 혹시 라텍스 알러지 겪으신 분 계시나요? 4 ........ 2009/07/30 1,032
477143 아기 이유식.. 현미, 오트밀.. 소화 잘 되나요? 2 8개월 2009/07/30 697
477142 키톡에,토마토쪄서 갈아먹는거에 어떤올리브기름을?? 2 어떤거 2009/07/30 677
477141 소창행주 건조대에 널어놨다가... ㅜ.ㅠ 9 ... 2009/07/30 2,696
477140 중1 덧니 치아교정 잘하는 치과 추천부탁드려요(일산) 6 ... 2009/07/30 1,998
477139 렌트카로 휴가갔다 왔는데.. 뺑소니로 몰렸어요 .. 11 휴가다녀온이.. 2009/07/30 2,436
477138 오늘 저녁은 덥지 않나요? 7 에어컨 2009/07/30 699
477137 개고기는 사라질 것입니다. 221 쥬리아 2009/07/30 2,508
477136 나이트클럽 가고파요... 추천좀 해주세요~ 3 나이트클럽 2009/07/30 1,038
477135 시어머니생신 가족식사비 어떻게 하시나요? 18 식사비 2009/07/30 1,808
477134 결혼축하선물로 무엇을 받으면 좋으세요? 8 선물 2009/07/30 834
477133 요즘 아삭이고추라고 나오던데요..그게 8 ㅇㅇ 2009/07/30 1,713
477132 참...친구를 지키는것도 힘드네요 2 친구야 2009/07/30 772
477131 아이가 이를 옮아왔는데요..ㅠ.ㅜ 12 으윽 2009/07/30 933
477130 던킨 도너츠 사면 주는 가방 어때요? 8 던킨 가방이.. 2009/07/30 2,340
477129 신안 참소금 너무 좋으네요... 15 소금짱 2009/07/30 2,828
477128 기러기부부 하는 사람들 6 기러기 2009/07/30 1,692
477127 22평 작은아파트라면~ 4 고민만땅 2009/07/30 1,435
477126 님들은, 손아래 시누와 동서...누구랑 친하세요?(내용 지워요) 6 고민하다가... 2009/07/30 864
477125 신문사와 대기업은 지상파방송사를 소유할수 없도록 법을 만들었습니다. 6 역시나..... 2009/07/30 582
477124 저 같은분 혹시 계시나요? 8 용기 2009/07/30 1,419
477123 울진 친환경 엑스포 다녀오신분 없으신지요.. 7 . 2009/07/30 463
477122 아이 뇌사진 CT가 나을까요, 아니면 MRI 가 나을까요?? 6 ... 2009/07/30 1,158
477121 챙피한 질문 하나 할께요 5 fgs 2009/07/30 1,131
477120 7월30일 18시 기준 삼성불매 누적 금액 (66억 5천 186만원/참여인원 830명) 12 데이비드 2009/07/30 372
477119 연고대와 이화여대 대학원 등록금은 어느정도 되나요? 6 등록금 2009/07/30 3,540
477118 여름 속옷 2 어떻게들 하.. 2009/07/30 648
477117 지금 엠비씨 4주후애..귀히 자란 아들하고는 절대 살면 안될거 같아요. 10 4주후애 2009/07/30 5,516
477116 중고 냉장고 8 급질 2009/07/30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