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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분 혹시 계시나요?

용기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09-07-30 19:43:35
제 키는 161입니다  몸무게는 57정도 되는데 이상하게도 평상시 옷을 입고 있을땐 그리 뚱뚱해 보이지 않고
딱 괜찮다하는 정도입니다,
숨겨놓은 살들이 많은 편이죠.

그런데 여름이면 항상 찾아오는 걱정거리는 남들처럼 짧은 바지나 치마는 엄두도 못낸다는 겁니다,
제 다리가 워낙 굵어서도 아니고 발목은 가늘고 종아리는 굵은 그야말로 닭다리거던요,
저도 20대초중반 까지는 몸무게가 51정도 나갔었고 그땐 그다지 표가 나지않아 짧은 옷을 입고다녔었는데
지금은 엄두도 못냅니다,

제 자신은 물론이고 남편또한 닭다리라며 볼때마다 놀립니다,
밖에선 절대 짧은옷 입을 생각 말라구요.    그래서 제 다리는 항상 집안에서만 빛을 본답니다,
아무리 더워도 긴 청바지에 집안에선 그나마 짧은 옷을 입지만 하다못해 집앞슈퍼를 갈때도 긴치마를 입고
가는 편이죠,
제가 피부가 흰편인데 더구나 제 다리는 집안에서만 빛을 보니 아주 흰 편입니다,

차라리 전체적으로 굵다면 괜찮겠는데 (실제로 그런분들은 짧은 옷 잘 입고 다니구요)
저는 정말 말그대로 닭다리 형태이다 보니 근육(알통)이 볼록해서 좀 보기가 그렇더라구요

여름이면 너무 덥구요.    하의를 입을때도 긴옷만 입을려니 주로 청바지만 입고 다닙니다,
저를 보는사람들도 답답할테고 저 또한 굉장히 더워요

주위 친구들은 남들눈 의식하지말고 입으라고 하지만 다들 자기일이 아니니깐 그리 말할수 있겠죠
오늘도 동네 친구랑 아이들 데리고 학교도서관 가는데 저는 청바지를 입고 갔습니다,

친구는 하늘거리는 무릎까지 오는 치마를 입고 가더군요
무지 부러웠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구선 용기를 내보고 싶다가도 남들 시선이 모두 제 다리로 몰릴것 같아 도저히 그럴수가 없더군요.     저도 하늘거리는 치마입고 싶고 짧은 바지입고 그에 맞는 예쁜 신발 신고 다니고 싶은데 혹시 저같은
다리로 짧은옷 입고 다니시는분 계시나요?
IP : 121.151.xxx.2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디전문가들이
    '09.7.30 7:49 PM (115.139.xxx.242)

    다리 굵은사람들은 상체를 화려하게 입어서 시선이 상체로 쏠리게 입으라고 하던데요 ㅎㅎㅎ

  • 2. 저도그래요
    '09.7.30 7:56 PM (221.140.xxx.146)

    정말 저주받은 다리라인....
    두터운 허벅지에 종아리에 박힌 알까지 완전 환상이지요....
    그래서 긴바지긴치마 입고다니다가 요즘은 좀 바꿨어요
    남편이..."남자다리보다 굵고 짧은 다리도 미니입구다니드라..."
    올여름엔 핫팬츠 하나질러 시원하게 입고다닌답니다
    몇번입다보니 첨엔 신경쓰였더 시선들도 느껴지지않는것같아요...
    아무리 예쁘고 멋진 옷을 입어도 비어보이는건...자신감 부족이다....
    맘편히 입으세요 자신감있게!!!
    전 결혼 11년차 주부랍니다...
    믿으세요!!! 자신감!!!

  • 3. 뭐어때요
    '09.7.30 8:01 PM (59.13.xxx.119)

    그냥 입고싶으면 입고다니면 되는거지요.
    다른 사람 신경쓰지 마시고 시원하게 입으세요.
    저는 여름엔 거의 원피스, 치마, 반바지인데 일상에선 허벅지 중간이나
    그 위로 살짝 올라가는 반바지 입고다녀요. 키도 작도 몸무게도 많이 나가지만,
    여름엔 반바지가 얼마나 시원하고 편한데요, 한번 입기시작하면 계속 입으실거요~

  • 4. 닭다리
    '09.7.30 8:28 PM (220.71.xxx.73)

    하하하... 대학다닐 때 친구가 내 다리를 보고 '닭다리'라고 놀리던 생각이 나는군요.
    저도 님처럼 발목 가늘고 종아리 알통나온 다리거든요. 동지! 반갑습니다.
    남들 시선 의식하지 말라는 말... 쉽지만 본인한테는 참 극복하기 어려워요.
    저는 길 다닐때 다른 여자들 다리 늘 쳐다보거든요.

    겨울에는 압박스타킹 신으니까 다리가 한결 가늘어 보여서 오히려 겨울에는 짧은 모직치마입어요. ( 압박스타킹이 알통을 눌러주어 가는 발목때문에 진짜 효과있어요. 140데님 정도 되는 거 한번 신어보세요. 200데님은 너무 강하구요. 근데 신을 때 시간 좀 걸려요.)

    여름에는 다리를 내놓는 대신 늘 통넓은 마직 바지로 더위를 피합니다.
    그래도 반바지를 입고 싶을 때는 바지 모양이 A라인으로 된 것으로, 길이는 무릎위로 올라가는 것을 입으면 그래도 알통의 두드러짐을 조금 커버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 5. 전 그냥
    '09.7.30 9:11 PM (121.165.xxx.30)

    면바지로 극복합니다.. ^^
    남편말로 제다리는 축구선수 최성국다리라는데....
    몹시 심한 알통다리거든요 -_-;;;;;; 굵은것뿐만 아니라 근육많고.. 엄청 휘기까지..

    아무리 남들은 안쳐다 본다고 해도.. 제자신이 미워서 치마는 패스~ 짧은 옷도 패스~
    청바지엔 죽어도 다리가 안들어가지고..
    8부나 9부 면바지나... 그 길이의 하늘거리는 스커트를 입습니다..
    안덥구 좋아요.. ㅎㅎ

    불행중 다행인건 저도 님처럼 상체는 말라서 -_-;;;
    남들은 제가 날씬한줄 압니다 -_-;;;;;;
    그나마 다행이죠 머...

  • 6. 용기
    '09.7.30 9:58 PM (121.151.xxx.212)

    원글이예요.
    저는 상체도 마르진 않았어요 어깨가 좁지만 팔뚝이 굵어서 여름에 민소매 입는게 소원이기도
    하죠 하지만 목이 길어서 그런지 이상하게도 옷만 걸쳐 입으면 커버가 됩니다.
    아주아주 가끔씩 아이친구 엄마들이랑 함께 수영장 가면 엄마들이 놀라자빠집니다,
    웬 숨겨놓은 살들이 이렇게 많냐구요....ㅎㅎㅎ
    제 남편은 저를 이만순 이라고 부르죠, 씨름선수 이만기씨 다리랑 많이 닮았다구요
    저는 치마가 너무 입고싶은데 ........ 저도 제 다리가 이러니 길거리 다니면 다른사람들
    다리 많이 쳐다봅니다.

  • 7. //
    '09.7.30 9:59 PM (121.150.xxx.202)

    상체가 마르셨다면
    상의를 피트되게 입으시고
    하늘하늘한 긴치마를 입으시면 여성스럽고 시원하고 편하고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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