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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는 시엄마

난 시누이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09-07-29 03:25:07
엄마가 둘째 올케에 대해서 감정이 별로 좋지 않아요.

결혼 준비할때 부터 계속 계속 같이 살면서 더 더 ...

근데 사실 작은 올케가 단점이 참 많고 생각이 짧고 하긴 하지만 ( 자기 친정엄마한테도 인정받지 못하고 맨날 혼나고 욕들어 먹고 그런가 봐요..자기 딸에 대해 좀 부끄러워하고 그러는거 같았어요.너무 생각없이 말하고 행동한다고)
벌써 결혼한지 10년이 넘었으면 좀 덜 밉게 봐줬으면 하는데  한번씩 딱 시어머니 같은 소리를 한네요.

큰올케도 결혼할때 좀 안 좋아했는데 ( 정말 딱 몸만 왔거든요. 아무리 속도위반으로 하는 거라지만..너무 염치가 없다면서) 살면서 눈치있게 하고 살림 잘하고 애들 잘 키우고 (예의 바르고 착하게 어른 공경할줄 알게) 해서 지금은 아주 좋아하고 그러는데 작은 올케는 눈치도 없어 음식도 못해 한번씩 말대답도 너무 대놓고 해..
점점 미운 털만 박히는데요.

전 시누지만 멀리 사는 관계로 그리고 내일도 무지 바쁜지라 1년에 한두번 올까 말까한데 그게 지금 친정에 와있는 타이밍인데요.

네 저 객관적으로 봐서 올케보다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해서 대학도 좋은데 나왔구요, 그래서 지금도 맞벌이 올케보다 돈 더 잘벌구요..미모도 딸리지 않구요..

그러니 울 엄마눈에 당신딸이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럽겠습니까??
맘에 안드는 며늘앞에서 잘난척하고 싶으시겠지요??

그래도 좀 자제를 하고 말의 수위를 낮췄으면 좋겠구만 그 똑같은 얘길 10년째 하면 안지겨우신지??
나는 또 뭐가 되냐구요??

사실 오빠가 남자로선 그리 큰키가 아녜요. 한 172정도..올케는 158정도..

근데 오늘 부엌서 다같이 일을 하다가 ..조카둘을 보니 다리가 길쭉길쭉하니 롱다리데요..
그래서 제가 할아버지 닮아서 그런가보다 했더니 울엄마가..
키는 외탁만 안하면 된다. 이집에 키작은 사람은 없어.

속으로 뜨악해서 (올케다 듣고 얼마나 그럴까 싶어서)
솔직히 엄마 오빠가 큰키는 아닌데 뭐~

얘 내가 니 오빠 애기때 가게한다고 제때 젖을 못먹이고 못챙겨줘서 그렇지 안그랬어봐 키가 얼마나 훨칠했을텐데..니네 삼촌들이나 고모들 봐봐  키 작은사람있니? ##애미 친정식구들은 봐라 다 키가 작잖아. 그러니까 닮으면 안된다는 거지!

헉!! 울 엄마 왜 저럴까??

안해도 되는 말을 왜 꼭 그렇게 콕 집어서 해야 하는지...

키 작은걸 이제와서 어쩌라구..

이거 말구두 한번씩 정말 시어머니 심보같은 말을 하는데 정말 올케들보기 참 민망하고 미안할때 있습니다.

내가 괜히 미안하고 그래서 속으로 울 엄마 너무 미워하지 말길 바라며 선물 한번씩 안기구요..
중도를 지키려 애 많이 쓰고 있는 시누입니다.

그래도 우리 시어머니는 이정도면 참 좋은분이라고 두 올케들이 말을 해줘서 쪼금 안심은 되지만

엄마한테 며느리한테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둘이 있을때 주의를 주지만 잘 안고쳐지나 봅니다.

그 시어머니 심술이..

엄마 좀 자제를 해주면 안될까??  
IP : 218.234.xxx.2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29 6:13 AM (58.226.xxx.30)

    헉... 저 158인데요, 정말 기분 나쁘네요.
    저 경우 바른 사람인데요, 님 어머니 같이 저희 시어머니가 말씀 하시면
    그 자리에서 뒤집어 엎고 싶을 정도네요.

    님이 더욱 더욱 자주 자주 많이 많이 님의 어머니 교육시켜주시길....

  • 2. 그올캐들
    '09.7.29 6:30 AM (116.126.xxx.155)

    속으론 울고있어요
    요즘 드문 올캐들이고 시어머니네요
    그런소리듣고 기분좋을 사람없어요
    상황이 그러니 참고있을뿐........

  • 3. 시엄마가 그렇지..
    '09.7.29 8:53 AM (121.88.xxx.254)

    라는 세간의 인식으로 봐주는거지..

    솔직히.. 남인데요, 면전에서 저런 소리하면 교양도 무교양이려니와 친분 관계 없어지는거 아닌가요?

    저렇게 함부로 말을 해도 된다고 누가 특권을 줬는지 모르겠네요..

    뭐, 더 늙어서 제대로 설움 받는 날이 있겠지만요..^^

  • 4. 그래서
    '09.7.29 8:53 AM (202.156.xxx.108)

    원글님도 걱정하고 계시잖아요.
    시누가 개념있는 시누라서 좋으네요.. 가끔 시누께서 중간에 나서서 엄마말도 정리해주고
    올케들 마음도 달래주고 그러세요.. 좋은 시누분 같아요..

  • 5.
    '09.7.29 9:14 AM (59.10.xxx.17)

    151인 저는 죽어야 하나요...
    울 시어머니 키가 168인데 저보고 키작다고 모라고한적 없는데...
    신랑은 180좀 넘어요.

  • 6. 솔직히..
    '09.7.29 9:21 AM (121.88.xxx.254)

    전 시누분이 개념있으시다 생각지 않아요..
    이미 시각이 본인이 둘째 올케보다 우월하다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요..
    키도 크고, 공부도 잘했고, 학벌도 좋고, 미모도 딸리지 않고..
    그래서 자기 엄마는 자기를 자랑하는게 당연하다?는 인식..
    둘째 올케 칭찬(?)하는 글이나 좋은 점에 대해선 한 마디도 없고..
    글에서 보니 둘째 올케는 결혼하면서 현재 시부모와 같이 사는 듯한데..
    그런 올케를 심지어 올케의 친정엄마 말까지 인용해서 하대하네요.. 집에서 욕을 들어먹는다는 둥.. 시누분께서 올케어머니와 언제 그런 대화를 나눴을까요.. 보통 상견례일텐데, 그때 자기 딸자랑만 하는 경우보다 겸손하느라 못난 점도 얘기하고 그러지 않나요..
    저는 시누분이 가끔 선물 안긴다고 해도 그 시각 자체가 이미 별로구요,
    일년에 한두번 친정나들이 한다지만, 지금 시부모와 살고 있는 둘째올케집에 혹시 휴가와 있는거 아닌가요? 그럼 빈손이기보다 선물 사들고 와야 있는 기간 본인이 좀 편하려는거 아닌지..
    시누분이 친정 나들이 와 있는 첫날부터 머무는 기간동안 둘째 올케언니가 휴가를 간다면 정말 개념 시누라 생각합니다만..

  • 7. 어휴
    '09.7.29 10:12 AM (114.129.xxx.88)

    원글님 어머니 참..나중에 연세 드셔서 뜨신 밥이라도 드실려거든
    지금 며늘들한테 그러면 안 되죠.......
    어차피 연세 드셔서 그 수발 또 며늘들이 드는거 아닌가..그럴려거든 저러시면 안되죠..

  • 8. 근데요
    '09.7.29 10:47 AM (218.38.xxx.130)

    님 글 첫부분에는 둘째 올케 흉보더니
    뒷부분에선 자기 자랑이네요.

    둘째 올케가 결혼 준비할 때부터 같이 살았고 결혼 10년째라 쓰셨는데,
    "결혼 준비할때 부터 계속 계속 같이 살면서 더 더 ..."
    둘째 올케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이야긴가요?
    그 이야기만 들어도 정말 저는 님 친정 엄마 정떨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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