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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유리성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09-07-28 17:39:23
쌍용자동차 사측에서 식수와 음식 반입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는...도저히 참기가 어려워 제 의견을 잠깐 써봅니다.
말이 짧아도 그냥 봐주세요~~~^^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
보수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빨갱이''좌파''친북'이라며...쌍용자동차 농성 노조원들을 매도하질 않나?....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강도'라고 하질 않나??....할 말이 없다.

불과 1년전...아니 몇 개월전까지만 해도...서로 같은 작업장에서 땀 흘리며...일했을 것이고...같은 식탁에서 밥숟가락 같이 들며...노동의 힘듦을 달랬을 것이고...저녁 퇴근시간에는 같은 술집에서 소주잔 기울이며 서로를 위로하고 그랬을 터인데..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무슨 일이 터지면...회사를 경영하는 사람들은 책임지려는 자세는 없고..
묵묵히 회사의 이윤을 위해 있는 힘 다해 일했던 노동자들만 책임지는 사회...
그 와중에 자신들은 살았노라 기뻐하며...쫓겨나는 사람들을 무책임하게 쳐다보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구역질이 저절로 납니다.
정말 길게 생각해보고..정말 같이 살 수 있는 길을 찾겠다라는 의지만 있으면..안되는 일이 어딨겠습니까?...
사측 주장을 대변하는 분들(여기서는 남아서 일을 할 수 있게 된 사람들을 의미하겠죠...) 정말 인간적으로 생각을 해봐주세요...요즘 아무리 돈이 중심인 사회라고는 하지만..내 이웃이었고...내 벗이었고....나의 동료였던 사람들에게...물 한방울 주는게 아깝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옳은 생각인지를...

정말...살아가야 하는 목적이 무엇이고..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되묻고 싶네요..

그곳에 없지만..
부탁드리고 싶어요..
(혹시 사측 편에 계시는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대한민국의 한사람으로...부탁드려요..
먹을 것이라도 들여보내주세요..
정말 사람 죽어갑니다..

부탁드립니다.
IP : 119.194.xxx.17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
    '09.7.28 5:52 PM (114.207.xxx.169)

    인간의 적나라한 본성을 보는듯합니다. 철저히 악한 본성이지요. 나살고 너죽자판으로 만드는 정부와 사측의 농간에서 노동자들만 죽어가는거지요. 제2의 용산사태는 불보듯 뻔한데, 정말 이럴 수 있나 싶네요.

  • 2. ..
    '09.7.28 5:55 PM (123.247.xxx.194)

    조금 어렵다고 일본의 소니가 올해만 1만 6천명 해고 한답니다.

    전세계적에 유래가 없는 회사일을 안하는 노조전임자에게 회사에서 급여를 주는 제도부터 없애야 합니다. 노조간부들이 완전히 놀고 먹는 전문 시위선동꾼으로 변해버리는 원인에는 이것이 큽니다.

    원글님이 이야기한 "묵묵히 회사의 이윤을 위해 있는 힘 다해 일했던 노동자들만" 깽판치는 몇백명의 노동자 때문에 수십만명이 망하게 생겼지요.

    참 뻔뻔하게도 소위 진보라는 작자들은 그런 퇴직금도 못받고 망해버릴 중소협력업체의 직원들과 가족들은 완전히 모른척 하지요..

    중국회사로 넘겨버린 노무현의 원죄가 더 크기는 하지만, 소니같은 회사에 비하면, 어찌되었든 완전히 망해버린 쌍용자동차는 퇴직금은 물론, 6개월치 내외의 위로금까지 받고 나갈 수 있음에도 저리 깽판을 치고 있지요..

    그자들은 그렇게 뻔뻔해질 수 있는 것은, 과거 10년정권동안 더 뻔뻔한 대기업 귀족노조들은 챙겨주고, 밑의 중소기업 서민들은 죽어나가든 말든 상관 않던 습관 탓인듯 합니다.

  • 3. ...
    '09.7.28 6:03 PM (203.206.xxx.46)

    원글님.. 지못미 T.T 123 님 레파토리 여전하시고..

    제가 하고 싶은 말씀들을 다 해주셨네요.

  • 4. ..
    '09.7.28 6:09 PM (123.247.xxx.194)

    ... 님.

    제 이야기중에 틀린 이야기가 있으면 지적을 해주세요.. 반론도 못하고, 맨날 똑같은 귀족노조의 집단이기주의를 마치 대단한 희생이나 고생을 하는 듯 거짓말만 올리는 사람들이 문제이지요.

    정말 그자들의 뻔뻔함을 생각하면, 구역질이 나옵니다. 회사를 아예 망하게하고서는, 엄청난 정부의 지원으로, 턱 나오는 퇴직금에 몇개월 위로금 받고 겨우 몇백명 해고 하는 것에 그리 가슴이 애린다는 사람들이, 수만명 퇴직금도 못받고 망해가는 중소기업이 생기든 말든 관심이 없답니까 ?

    왜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조차, 비정규직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는 민노당이나 진보신당 안찍는 줄 아세요 ? 그 자들의 뻔뻔하고 파렴치한 이기주의를 가장 가까이서 보기 때문이랍니다.

  • 5. 후유키
    '09.7.28 6:16 PM (125.184.xxx.192)

    123님아 인권은?
    교도소에서도 밥은 준다..
    댁이나 굶던지..

  • 6. ...
    '09.7.28 6:18 PM (203.206.xxx.46)

    전에 얘기했었는데 님이나 저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수평선을 달리니 구지 말 섞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요. ^^

  • 7. 쩌비..
    '09.7.28 6:28 PM (121.161.xxx.248)

    퇴근좀 해라...
    그렇게 일본이 부러우면 일본가서 살던가...
    어느 사회나 집단이나 각각의 상황이 다 다르고 환경도 다른데 무조건 귀족노조 어쩌면서 매도하는 그 습성부터나 고치시지..
    일본은 사회보장부터가 우리와 다르고 그들의 생각이나 습성도 다르거든요..

    "해고는 살인이다."
    이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닌 서글픈 이 사회의 한 단면...

  • 8. ..
    '09.7.28 6:29 PM (123.247.xxx.194)

    후유키..

    교도소에서 화염병 던지고, 볼트따발총 살인 무기 쏘고, 그러는데 밥을 준답디까 ?
    솔직히 말하면, 정부입장에서는 거기에 밥이고 쌀이고 다 넣어주고, 그리 살라고 하면 좋지요..

    그렇지만, 죄없는 수많은 쌍용차의 다른 직원들. 그리고 협력업체의 수많은 서민들에게도 자신들이 재기할 기회를 갖도록 해줘야 하기에.. 어쩔수 없이 진압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그안에 들어있는 자기들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들이 뭐 대단한 인간들이래서 그 수많은 젊은이들이 가서 고생하는 줄 아세요 ?

    아무리뻔뻔한 인간들이고, 아무리 귀족민주노총 윗대가리들이 버티라고 지시한다고 해도, 자기들이 양심이 있다면, 불법폭력점거를 지금이라도 풀고 나와서, 교도서 가서 주는 밥 먹으라고 하세요...

  • 9. 후유키
    '09.7.28 6:30 PM (125.184.xxx.192)

    123
    심지어 교도소에서조차 밥은 준다 이 말이야..
    여전히 바보냄새 풍기고 다니는구랴..

  • 10. 123은
    '09.7.28 6:32 PM (125.177.xxx.83)

    읽는사람도 없는데 왜 저리 길게 쓰고 *랄...
    스크롤바 내리는 것도 덥다. 날씨더운데 귀찮게 만들지 마라

  • 11. ..
    '09.7.28 6:35 PM (123.247.xxx.194)

    125 같은 인간들은..

    아무 내용도 없는 욕설댓글을 쓰는 이유는 저렇게 찌질거리는 앵벌이 노릇이라도 해야 밥주나 봐요 ?

  • 12. ..
    '09.7.28 6:44 PM (210.221.xxx.180)

    원글님도 참 박복하시네요. 123같은 개쓰레기 덧글이 이리 많이 달리다니....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 13. 후유키
    '09.7.28 6:54 PM (125.184.xxx.192)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8&sn=off&...
    경악할 만한 글이라서 한번 읽어들 보세요.
    죽음으로 사랑을 지킨 남편과 유린당한 국민 태어나지 못 한 민주주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14. 너무걱정이예요
    '09.7.28 7:29 PM (202.136.xxx.37)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는데 얼마나 다들 고생들인지. 이러다가 인명피해가 크게 날까봐 너무 안타까와요. 아무것도 해줄 수 없고 두눈 뜨고 지켜볼 수 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기도 합니다.

  • 15. 한숨
    '09.7.28 8:05 PM (125.178.xxx.31)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폭력적인 노조,.뭐 이런것 싫어하지만
    무력진압 이런것은 더 싫어요.

    정말 노조나 사측에서 가능성 있는 협상안을 내놓고
    타결되기를 바랄뿐이네요.

  • 16. 야 알바
    '09.7.28 9:58 PM (124.216.xxx.212)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진보신당,민노당 안찍는다고 누가 그런던데?
    좀 알고나 떠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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