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두들겨 맞은 것같아요.

절망... 조회수 : 651
작성일 : 2009-07-28 17:01:21
시어른께서 한 나흘 계시다 부산 내려가셨어요.
어머님만 오심 안그런데 첨으로 시아버님과 같이 사시는 분(대강 아시겠지요. 구조를..;;)
께서 결혼후 첨으로 서울까지 들르셨어요.
제딴엔 나흘을 다 다른 반찬 생선 , 찌게, 국...  정말 제가 아는 반찬 요리 다 동원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접했네요. 남편한테는  상처 많이 주신 아버님 이시지만  내 나이 마흔에 며느리의 따뜻한 밥상 드시게 해 드리고 싶어서요. 계시는 동안은..

내려가시자 마자 몸살같이 앓았는데 글쎄 정말로 일주일동안 양팔과 다리가  전날 열명한테는 두들겨 맞은것 처럼 아파 아침에 일어나서는 남편 와이셔츠도 못 다릴 정도로  양팔과 다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다니고 글쎄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른쪽 손은 엄지가 부어올라 막 긁었더니 (제가 언제부턴가 약간 알러지가 생겨 간지러워 긁으면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  오른쪽 손의 껍데기가 다 벗겨지질 않겠어요.

놀라서 정형외과 가봤더니 피뽑고 루마치스 관절염 검사라나..괜찮다고..;;;
물리치료 한 이틀 받다가 왔네요.

정말 일주일 동안 아프기도 했지만  너무 상실감에  내가 나이들 어머님 할머님들께서 아이구 허리야 팔이야 ..
하시는 심정이 다 이해가 가면서 시어머님 엄마께 무지 죄송하더라구요.
  
병원에서도 이렇다 저렇다 말도 없고 그냥 찜질 하라고..;;
아는분들은 오십견이다 사십견이다..  
내 나이가 벌써 이렇게 됬나 싶고 ..
아프니  겁이 더럭 나는게.. 여지껏 뭐하고 살았나 하는 상실감에  떨었던 한주 였습니다.
왜 그렇게 많이 아팠던 걸까  아직도 원인이 불명이예요.
혹시 저같은 경험 하신분있으시면 조언부탁드려요. ;;

잠자리가 문제인지..  긴장이 풀려서 이었는지..아무튼 전 너무 심각했습니다.
나 이러다 영원히 이렇게 사는거 아닌지..
IP : 121.161.xxx.16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281 요즘 세상에 형제자매간 우애 좋은건 정말 쉽지 않나봐요 9 엄마친구 2009/07/28 2,003
    476280 경기권 이나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 추천 부탁합니다.ㅠ 6 휴가 2009/07/28 738
    476279 두들겨 맞은 것같아요. 절망... 2009/07/28 651
    476278 일본여행 다녀보신 82님들~ 호텔 추천 좀 부탁드려요 17 일본 2009/07/28 1,171
    476277 동물학대의 근원인 개식용문제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22 동물학대반대.. 2009/07/28 627
    476276 소화가 잘 안되고 위장이 안좋을때 8 가르쳐주세요.. 2009/07/28 1,292
    476275 손톱 물어뜯는거 어찌해야 하나요 14 허니 2009/07/28 855
    476274 서울시청 구내식당 일반인도 식사할 수 있나요? 3 구내식당 2009/07/28 2,774
    476273 주식하시는분들... 2 주식. 2009/07/28 913
    476272 타파웨어 쌀통 구입하셨나요? 8 불편해 2009/07/28 1,133
    476271 프리텔튀김기 as... 2 다시또..... 2009/07/28 512
    476270 신세계본점, 명동 근처에 포장해 올만한 음식 8 포장음식 2009/07/28 1,392
    476269 닭갈비..실패ㅠㅠㅠ 8 닭갈비 2009/07/28 744
    476268 에이형 간염으로 황달이 왔는데 2 깍두기 2009/07/28 628
    476267 뒷담화의 어원을 잘못 아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4 . 2009/07/28 1,378
    476266 약이 목에 걸린거 같아요...ㅠ.ㅠ 9 미치겠네 2009/07/28 1,022
    476265 차가 갖고 싶어요 대중교통이 너무 싫어요 ㅠ 3 요즘 2009/07/28 842
    476264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8 세우실 2009/07/28 754
    476263 일을 하란 말이야 일을 분당 아줌마.. 2009/07/28 460
    476262 24개월 아들...뭘 시켜주면 좋을까요?(가베 등등) 3 아기엄마 2009/07/28 437
    476261 (기사)내년 4월부터 서머타임 도입 4 이건또뭐야... 2009/07/28 516
    476260 밤호박을 구입했는데요~ 4 밤호박~ 2009/07/28 625
    476259 더럽고 엥꼽아서 죽겠습니다 ㅠㅠㅠ 4 내팔자야 2009/07/28 1,248
    476258 방송보니 개그맨 김수용씨 와이프가 좀 안스럽네요.... 25 헉.. 2009/07/28 11,204
    476257 lg파워콤 인터넷전화,,당췌 어찌 하는건가요?? 3 인터넷전화 2009/07/28 684
    476256 시스템창호와 이중창호중에... 5 확장거실 2009/07/28 1,009
    476255 건설회사 현장사무실에서 근무해보신분? 5 현장사무실 2009/07/28 974
    476254 노무현대통령을 잊지 않겠다면 ,, 16 봉하 2009/07/28 1,086
    476253 한식 or 양식 or 제과제빵 어떤거 배울까요? 2 뭘배울까요 2009/07/28 1,063
    476252 일제고사가 훔쳐간 방학 4 세우실 2009/07/28 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