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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주된 아기의 하루일과.. 봐 주세요.
웬만한 육아카페보다 82가 더 든든하다는 것. 언제나 감사드려요.
입주 도우미 아줌이 생후 3주 때 모유만 먹던 아기를 3시간 term으로 수유간격을 늘리고 밤엔 분유를 먹인다고.. 어떻게 해 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줌마 가시고 나서부터 아기의 일과가 완전히 꼬인 느낌이예요.
그 전엔 하루에 3시간 정도만 칭얼거리는 거 이외엔 2-3시간 간격으로 먹고 자고만 반복했었거든요.
도우미 아줌마 가고 나서.. 2주동안 저희 아기의 일상.. 이렇습니다.
보통 아기들이 수유 - 놀기 - 수면 이렇게 한 term을 지낸다는데.. 우리 아기는 이래요.
몰아서 너다섯시간씩 깨어 있으면서 배고프다고 칭얼대서.. 제 모유가 감당이 안 돼요. -_-;
(아래 시간에서 30분-1시간 정도는 왔다갔다 해요)
밤 12시-1시 사이 모유수유 혹은 모유분유 혼합수유 (모유수유만 하면 제가 너무 힘들어서...-_-; 웬만하면 분유수유는 하루 한 번만 하려고 합니다)
수면
4-5시 사이 모유수유
수면
7-8시 사이 모유수유
수면
9-10시 사이 모유수유
수면 혹은 놀기
11시-12시 사이 모유수유
놀기
2-4시... 모유수유.. 하지만 수유간격 30분-1시간 간격이예요. 계속 칭얼대서 젖을 물리거든요
너무 칭얼댈 때는 분유수유를 적은 양으로 한 번 하기도 해요.
3-4시 사이부터 6-7시까지 수면
놀기
8-10시 모유수유 혹은 목욕 후 수유
수면 혹은 놀기 혹은 칭얼거리기..;;
11시-12시 모유수유...... 칭얼거리기..;;;
하루에 3-4시간씩 횟수로는 2-3번까지 칭얼거려요. 모유가 적어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저도 언제쯤 콸콸 넘쳐서 짜 놓고 냉장고에 쟁여놔 보나.. 싶어요. ㅠ.ㅠ
이제 6주째 되는데 이 때면 어느 정도 2-3시간 간격으로 수유term이 정해진다던데
이런 다이나믹한(?) 하루일과를 가진 저희 아기는... 괜찮은 걸까요.....
태어날 때 작게 태어나서.. 이제 4kg가 되었는데, 소아과에서도 특별히 몸무게에 대한 얘기는 없어서..
저희 부부가 뭘 잘못하고 있나 걱정이 됩니다.
지금 맘으론 수유term이 2-3시간만 되어도.. 모유만으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괜한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 원글..
'09.7.27 7:55 PM (125.178.xxx.23)'베이비위스퍼 골드' 집에 있는데.. 모유로 완모하고 싶은 맘에.. 얼마 안 읽게 되었네요.
윗님 말씀만 들어도 맘이 편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2. 한마디
'09.7.27 9:55 PM (110.12.xxx.46)저도 베이비위스퍼 골드 책 있는데요. 그 책을 읽을수록..
'방법론'의 오류에 빠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이비위스퍼'하고 베이비위스퍼 골드는 다른 책입니다.
아기가 딱 고맘때 (2개월 즈음) 베이비위스퍼 골드에 나오는 easy 3시간 텀 잡으려다가
애 잡을거 같이 울리고.. 그냥 포기하고 아기가 원하는 대로 해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잘 잡히더군요.
말씀드리고 싶은건 '베이비위스퍼'와 '베이비위스퍼 골드' 는 다른 책이라는 거에요.
베이비위스퍼를 읽어야 골드가 좀 의미가 있습니다.
www.babywhisper.co.kr 사이트 가보시면 정보도 많고.. 제 말이 뭔지 이해하시는데 좀 도움되실거에요.3. 하지만
'09.7.27 9:56 PM (124.80.xxx.16)7개월 엄마입니다.
베이비위스퍼는, 솔직히 말씀드리며 모유수유와는 좀 거리가 있다는 게 개인적 생각입니다.
거기서 말하는 시간 텀은 모유수유의 경우 맞지 않는다고 보여져요.
저도 그 책 골드까지 다 읽었고 어떤 것은 실천하고 어떤 것은 포기하고 그러는데요.
전반적으로 저자가 모유수유에 대한 의지가 좀 적어서
분유수유아들을 기준으로 쓴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5주면 아직 텀 신경쓸 때는 아닌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는 저는 신생아때부터 무조건 3시간마다 먹였던 엄마에요.
울면 그냥 안아서 달래기만 했었죠.
지금은 후회합니다.
6주 정도까지는 달라는대로 먹였어야했는데...
그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2달이 지나갔을 때라서
그래서 그냥 지금도 3시간 혹은 3시간 반 간격으로 먹입니다.
저도 매일 젖양이 부족한 듯 하여 4개월 될 때까지 혼합수유에 대한 유혹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백일 정도 지나면 젖양이 아기에게 맞춰지니 걱정마시고 모유 먹이세요.
슬슬 간격을 만들어 보시고
아기가 칭얼거리는 이유는 꼭 배가 고파서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정말 이유없이 칭얼거리기도 해요.
그때마다 젖만 물려 버릇하시면 엄마도 힘들고 아기도 패턴을 갖기가 힘들겠네요.
이제 사람 얼굴도 좀 알아보고 흑백모빌 등에 관심을 갖을 때도 되었으니
수유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달래는 방법에 눈을 돌려 보세요.
그리고
밤잠드는 시간이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아기들은 밤이 되기 전, 그러니까 어른 생각에는 저녁 시간대인
8시 정도 혹은 그 이전에 재우는 게 좋대요.
당장은 안 되시겠지만 하루 일과를 조정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참고하실만한 사이트 알려드릴게요.
저는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아는...... 많이 어렵네요. ^^;
http://www.babywhisper.co.kr/4. s
'09.7.27 10:05 PM (210.4.xxx.154)너무 양호한 거 아닌가요??? 저희 아기에 비하면 이보다 더 착할 수 없는 거 같은데요 ㅎㅎ
3주부터 꼬인 느낌이라 하시는데.. 윗분 말씀처럼 그냥 계속 바뀐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딱 3주까지는 4시간 간격이었어요
병원에서 수술하고 5일에.. 조리원에서 2주.. 계속 4시간 간격으로 젖+분유 주고 자고.. 아님 그냥 깨어있고..
후.. 근데 집에 오니까 완전히 ㅜㅜ
아마 영아산통이었나봐요.. 저녁 때만 되면 울기 시작해서 밤새~~~ 울고
빨라야 12시나 되야 쪼금 자기 시작해서 아침부터 오전엔 누가 흔들어도 안일어나고-_-
젖은 2시간 간격으로 먹여야 하는데 말이 2시간이지 젖량이 적어서 거의 한 시간씩 물리고..
한 한시간 뻗어있다가 또 한 시간 물리고..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전 애가 두 달은 되서야 겨우 3시간 간격 만들었어요..
그래도 애 칭얼 거리면 2시간 만에도 줬고요..
지금 7개월 넘었는데, 정말 그 때 그 때 달라요
아기가 급성장기라 자꾸 찾을 땐 그냥 3시간만에도 주고요..
그렇지 않을 땐 4시간만에 줘도 괜찮구요
5개월 반 정도엔 갑자기 밤새 자기 시작하더니 젖도 하루 4번만 먹다가
요즘엔 다시 밤에도 찾고 낮에도 더 자주 먹고..
그래서 젖 먹이고 바로 분유를 줘봤더니 그것도 완전 원샷...
근데 또 며칠 그렇게 분유도 잘 먹더니, 갑자기 손으로 계속 밀어내버리고 안먹고..
하여간 아기 맘이예요 ㅎㅎ 자기가 알아서 더 먹을지 덜 먹을지 결정하는 거 같아요
젖이 너무 모자른 거 같으면 오케타니 마사지 받아보시구요
밤에 피곤하니까 도와줄 분 계시면 분유도 적당히 먹이시구요
전 2개월까지 혼합 하다가 (주로 밤에 저는 자고 친정엄마가 분유 먹여주고) 그 후부터 완모했거든요..
근데 밤에 수유를 거르다보니까 가슴이 불어서.. 그게 계속 반복되니까 완전 뭉쳐서 또 마사지 받고 풀고 그러긴 했네요.. -_-
암튼 분유도 나쁘지 않으니까 원글님 몸상태에 따라서 수면, 혼합수유, 밤중수유 적당히 잘 하시란 얘기구요..
원래 그 때쯤의 아기는 아직 소화기관이나 이런 것도 덜 성숙해 있고 하니까
그런 게 불편해서 칭얼거리고 울 수도 있구요
몸무게 잘 늘고 소아과 검진에서 다른 이상 없으면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요..
저희 애기도 딱 100일 되니까 괜히 오후에 칭얼 거리는 거 없어지고
밤에도 젖 먹을 때만 깨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베이비위스퍼는 저 1, 2권, 골드 다 있고 열심히 봤는데
실제 적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래도 기본 컨셉은 새겨둘 만 한 거 같아요
그 책 보고 아기 일과나 수면습관 중요성 같은 거 인지할 수 있었고..
그래서 밤잠도 안고 재우지 않고 눕혀서 재우고 그런거요..
(아직 저희 애는 영화처럼 침대에 눕히면 곱게 스르르.. 는 절대 안되구요 ㅎㅎ
계속 다른 데 기어가면 잡아다 눕혀놓고.. 잡아다 눕혀놓고.. 몇 십번 반복하면 잡니다 ㅋ)
저는 그 때쯤에 힘든 기억 밖에 안나네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요..
젖량 늘리는 마사지도 받아보시고.. 가족들이나 도우미나 도와줄 사람도 찾으시고..
그 외엔 그냥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고 거치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힘내세요..5. 5주가
'09.7.27 10:26 PM (124.50.xxx.169)패턴은 무슨^^
아직 인간 아닙니다.
저도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와서 분간도 못하고 되는 대로 살고 있을 텐데요.
그냥 되는 대로 하세요.
다만 밤 되면 조용히 재우시고, 안자고 깨서 칭얼거려도 조용조용 자는 분위기라는 거 알려주시면 됩니다.
에효.. 고생이 많으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