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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어요
어떨까 조회수 : 650
작성일 : 2009-07-24 14:06:51
요즘 한국 돌아가는게 너무 제겐 상처가 됩니다.
하다못해 공원에서 선캡쓰고 파워워킹하는 아줌마들도....
같이 걷긴 신경쓰이지만 삼삼오오 모여서 걷기도 하잖아요..
금연, 금주도 모여서 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모여서 신세한탄이라도 하고 싶네요.
나라 돌아가는 이야기라도 하고 싶네요.
애기 키우는 잡담이라도 하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무슨 모임 만들어서 통솔할 능력이나 재주는 전무하네요.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싶은데.....
그리고 적어도 '그럼 우린 이렇게 살자...' 라고 모여서 방법이라도 하나씩 풀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디 안계세요??? 저랑 모여서 잡담하실 분 안계세요???
(박지선 된 기분이네요)
이러다가 한국 망하는거 아닌가요??
우리 다 비정규직 되는거 아닌가요??
비정규직으로 뼈빠지게 일하다가 경찰이 쏜 테이져건에 맞아 뒈지는거 아닌가요??
한국 돌아가는게 너무 짜증나고 누구 좀 씹고 살아갈 방법 모색하실 분 안계시나요....
만약 누가 모이자고 강력히 추진하시면 전 장소를 제공할 의사도 있습니다..
(애가 어려서 너무너무 더럽고 정신없고 먹을것도 없고 하지만요)
인터넷으로만 제 얘기 하려니 너무 가슴이 쓰리고 먹먹하네요..
따거(大兄) 김대중 전대통령도 다시 인공호흡기 쓰셨다는데 정말 혼자 걱정하기 분통터지네요.
남녀노소 안가리지만 타워팰리스나...벤틀리나 뭐 뭐 기타 가스통 노인네 딸래미들은 사절이네요....
(어여 가서 밥이나 차려드리시길.....)
전 방법도 모르겠네요.....쪽지 보내시는건가요......그럼 제가 읽을수나 있으련지 (자랑이다)
참고로 전 광화문 살아요....
모임 같은거 있어도 늘 리더의 자리보단 그냥 구석에서 쭈구리만 하고 있는 애기 엄마였습니다, 이상....
소심하지만 가슴이 터질것 같아 남겨보아요.
IP : 58.143.xxx.1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큰언니야
'09.7.24 2:09 PM (165.228.xxx.8)저도 한국에 가게 되면 꼭 만나고 싶어요 ^^;;
2. 어떨까
'09.7.24 2:11 PM (58.143.xxx.147)외국에 사시는군요 너무 부러워요...절대 들어오지 마세요....
3. ...
'09.7.24 2:11 PM (125.130.xxx.243)답답하죠.
괜시리 짜증이 나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래도 시간은 가고 의식있는 국민들이 있으니
지금이 끝은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총부리를 들이대는 정부하에서도 이만큼 민주주의를
만들어낸 국민이기에 전 지금이 끝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힘을 내자구요.인제부터 시작입니다..4. ..
'09.7.24 2:22 PM (218.38.xxx.130)광화문 사신다고 쓰셨네요
휴.. 동감합니다 걱정거리들...ㅠ5. 저는
'09.7.26 1:52 AM (125.178.xxx.15)수원이라 좀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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