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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비만 여동생이 살빼는 데 유효한 방법은 무엇인지요?

코알라 조회수 : 1,381
작성일 : 2009-07-20 12:40:44
말 그대로 입니다.나이는 30대 후반 ,초등 딸하나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대학때까지는 동생이 너무 깡말라서 저는 동생과 바지 한번도 같이 입어본적이 없습니다.
제 다리 한쪽도 제대로 그 아이 바지에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20대 교통사고를 당하고 병원에 2달 입원해있으면서 (뇌진탕과 골절등) 살이 좀 불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그 이후로 일상생활을 해도 원래 깡마른 체형으론 안돌아가더군요.
동생은 약간의 성격변화도 왔었구요
약간 통통했다가 다이어트 하면 정상 몸매정도로 되더군요.

어쨋건 그러다가 결혼하고 아이 임신하고 8개월에 임신성 고혈압으로 아이를  유도분만하다가 안되어 수술하고 출혈이 좀 심했고 그 과정에서 동생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야금야금 살이 붙기 시작해 지금은 거의 고도비만녀가 되었습니다.

직장이 있으니 다이어트가 쉽지않았고 태어난 아이는 너무 예민해 동생을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이제 초등학생이 되어 좀 나아졌습니다.아이도 태어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지 싶었어요.

거기다 제부는 너무 귀남이로 자라 남의고통을 이해못합니다.
사람이 나쁜 것은 아니나 배려가 아주 많이 부족한 스타일로 동생이 집안의 많은 부분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본인의 건강에 신경쓸 시간 자체가 없었고 남편과 딸이 꼭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아도 참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습니다.딸은 이제 좀 커서 나아졌구요,남편이 약간 어린 사고방식은 여전해서...잦은 말싸움을 하는듯합니다.그래서 친정엄마가 와 계시는것도 본인이 싫다고 하더라구요.

여동생 직업이 교사여서 저는 한 2년 휴직을 하며 맘먹고 다이어트를 하든지
아니면 이제 시기가 지나 육아휴직은 안된다 하니 입주 아주머니를 한 2-3년 구해 집안살림이나 아이 데려오는 것만이라도 신경끄고 운동을 하고 건강을 되찾았으면 싶은데요.

본인한테 친정엄마가 애기하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 좀 알아보고 대화를 나누려구요.
친정엄마가 하다하다 안돼 저한테 울면서 네가 좀 애기해 보라 하시기도 하고 저도 걱정이 많이되서요.
친정아버지가 고혈압으로 쓰러져 약간 뇌출혈이 와서 약간의 반신불수증상이 있다가 회복되 적도 있고 결국은 50대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래서동생이 아빠를 닯은 것 같아 걱정이세요.

사실 비만이 심해 약간의 고혈압도 있고 다이어트의 실패로 상당한 요요현상이 있는데
과연 어떤 방법이 제 동생을 구제할 수 있을런지요?

궁금사항을 정리하자면
1.본인이 고도비만이여서 고혈압,경미한 신장질환 등이 생기는 걸로는 건강상의 휴직은 힘든가요?
2.휴직이 불가능하면 입주아줌마를 고용해 집안살림과 아이 데려오는 걸 부탁드리고 본인은 운동을 하게하고 싶은데요.어떻게 운동을 해야 요요현상없이 살을 뺄수있을지...
저도 날씬은 아니나 보통체형정도여서 제 다이어트 경험상 일단 기본 운동과 식이조절 이던데...사실 살이 빠지는 시기에는 몸이 힘들더라구요..일상생활에서 기운이 없다고 해야할가...

3.헬스크럽에 등록하고전문트레이너에게 운동처방을 받는 것을 어떨지요?식이처방도 함께..
아주 꾸준히...
유명하다는 대학병원 비만클리닉 다녀도 하나도소용없더라구요...

주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59.29.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20 1:01 PM (218.146.xxx.242)

    그게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데..여동생분은 어떤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살찐 사람중에 빼야지..뺄려고 하고 있어..하면서 별 노력안하고 먹는 거 다 먹는 사람들 많아요. 본인 몸에 이상이 온다든지..주변으로부터 심한 충격을 받지 않으면..마음먹기가 힘들죠. 사실 독한 마음먹어도 2,3 킬로 덜어내기도 힘든데 고도비만이신 분들은 오죽할까요. 죽기살기로 해야 할 거 같은데..말씀하시면 기분 상해하시는 건 아닌지 몰겠네요.
    건강이 걱정되서 그런다고 좋게 한번 말씀해 보세요. 본인이 굳게 마음먹었으면 헬스개인트레이너는 효과 있어요. 식이조절하면서 헬스하시면 살이 쭉쭉빠지진 않더라도 살도 빠지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주말이면 함께 등산도 가고 그러세요.

  • 2. 본인이
    '09.7.20 1:01 PM (115.161.xxx.201)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면 절대 안해요.
    저역시나..금년들어서 건강하게 오래살자로 바뀌면서 운동하는데요.
    그전에 정말 움직이는것도 싫었다는...

    간단하게 할거면 하루 한시간정도 요가나 전 핫요가했는데 찜질방을 좋아해서인가 너무 좋았어요.
    지금은 더워서 훌라후프를 밤마다 1시간식 하고 있구요.
    큰 운동은 안되도 누워있는것보단 낫겄다 싶어서 하고있어요

  • 3. 일단
    '09.7.20 1:07 PM (220.79.xxx.37)

    심리 치료가 먼저 되어야 되지 않나 싶어요.
    정신적 스트레스가 무척 많으신 분들은 비만치료나 운동 식이요법을 해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요요도 많고요.

  • 4.
    '09.7.20 1:07 PM (121.151.xxx.149)

    모든지 자신이 원해서할때가 제일 효과가 좋지요
    그러니 님이 나서서 뭐라고해도안할겁니다
    님이 억지로 살을 빼놓아도 다시 예전처럼 행동하면
    다시 찌는것은 순식간이구요
    본이 알아서 살뺄때까지는 그냥 바라볼수밖에없다고 생각합니다

  • 5. 원글
    '09.7.20 1:15 PM (59.29.xxx.165)

    아니예요.본인도 간절히 원합니다.
    비만때문에 나름 운동도하고 병원도 다니고 하지만 그리효과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게 정말 효과적인지 싶어서요

  • 6. 다이어트성공
    '09.7.20 1:27 PM (218.50.xxx.144)

    제 체격이 169에 82kg까지 나갔었어요 저도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었는데..광고가 될까 조심스럽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금나나씨가 했던 다이어트 프로그램 100일 했었어요 그결과 20kg정도 감량했구요 지금 7개월째 유지중입니다 하지만 과정이 무척 힘들었어요 음식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데 음식을 최대한 단순하게 먹어야 하거든요 요요없는 다이어트는 없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하지만 습관과 입맛을 바꾸는 노력을 꾸준히 하시면 1년정도후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감량된 체중이 잘 유지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의 절실한 의지가 관건입니다 하고자하는 의욕이 있으시다면 추천할만한 다이어트방법입니다

  • 7.
    '09.7.20 1:36 PM (121.151.xxx.149)

    저는 삼년전에 30키로 뺐어요 저는 160에 85키로까지 갔습니다
    하루에 한시간씩 무조건 걸었구요
    아침저녁은 반식으로 저녁은 순두부나 두부로해서 먹었습니다

    고도비만이면 조금이라도 노력하면 잘 빠집니다
    잘 안빠지는때가 거의 정상몸무게로 돌아온시기 그러니까 60대에서부터는 잘 안빠지지만
    그전에는 잘 빠집니다
    그런데도 안빠진다는것은 그만큼 노력이 부족했다는것이지요

    뭐땜에 살이 찐것인지 이유를 알아야합니다
    식사량은 적은데 살이찌는것은 거의 외식이나 빵등을 좋아하는분들이더군요
    열심히 노력하면됩니다
    노력 부족은 바로 아직 절실하지않아서 그런겁니다

    먹는것을 많이 줄이면 가능합니다

  • 8. ...
    '09.7.20 1:39 PM (125.248.xxx.114)

    고도비만이시라면 지방제거 수술을 추천드려요.
    저도 아주 비만이었는데, 보다못한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서 병원가서 수술받았습니다.
    부작용이니 뭐니... 좋지 않은 말들도 있어서 상당히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어차피 넘 뚱뚱해서 보기싫은것보단 지방을 줄이는게 나을것 같아서 용기내서 수술했었어요.
    수술후 2달 정도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비만약과 케어를 병행해서 했구요.
    결과는~ ^^ 정말 대만족입니다.
    우선 지방흡입후 몸의 라인이 달라졌어요.
    전 심각한 복부비만이어서 우선 복부랑 등에 있는,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었는데요.
    다행이도 별다른 부작용이나 후유증도 없이 정말 매끈하게 수술이 잘 되었어요.
    물론 기존에 삼겹으로 접혀있던 부분은 좀 올록볼록하지만...
    이전에 지방으로 터져나갈듯하던 배랑 비교하면... 정말 비교가 안되죠.
    일단 라인이 좀 잡히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다욧에 대한 의지도 더 강해지구요.
    돈을 들이고 노력을 들인만큼 의지도 더 생기고...
    사실 같은 고도비만들은 운동이니 식이요법이니... 마음에 잘 안와닿아요.
    그런거 안해본 것도 아니고... 길게 잡고 하기 힘들기도 하고...
    부끄러운 말이지만, 다욧에 대한 의지도 나날이 꺽여가기가 일쑤거든요.
    전 정말 지방흡입 수술을 추천드립니다.
    아마 동생분께 수술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처음엔 저처럼 거부하실지도 몰라요.
    고도비만인 사람들은 이미 스스로에대한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린 상태거든요.
    주변의 걱정스런 말과 눈빛들도 그냥 짜증나게 느껴질때가 많구요.
    다행이도 동생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운것 같진 않으시니 정말 수술을 추천드려요.
    제가 받아보니 수술비도 생각보다 낮고, 또 회복기간도 열흘 정도로 정말 빠르더군요.
    수술후 열흘정도면 붓기도 많이 빠져서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어요~
    넘 강조해서 이야기하면 혹, 성형외과 알바생처럼 보일까봐 이만 글을 줄입니다.
    그럼 동생분이 건강한 삶을 되찾길 바래요~ ^^
    참!! 수술후 꾸준한 식이요법과 운동은 필수예요~
    그래도 운동만으론 되찾기힘든 라인을 찾을수 있으니!! ^^
    암튼, 힘내세요~

  • 9. 블루스카이
    '09.7.20 2:51 PM (116.121.xxx.137)

    출산 때 출혈이 과다였던 거 같은데
    병원에 가서 빈혈 관련 검사하시구요.
    인체내 에너지 생성공장인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에도 철이 산화환원에 작용하므로 철이 부족하다면 철을 보충해야지 에너지를 잘 태웁니다. 칼로리만 제한한다고 다 살빼면 다 날씬해야겠죠. 인체는 오묘해서리. 부족한 비타민 미네랄을 채워줘야만 에너지 대사가 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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