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데리고 선덕여왕 촬영지에 가보신분 계세요?

[초등엄마]

초등학생인 저희 아들이 선덕여왕을 너무 좋아합니다.

(알천랑이 멋있다나요? 푹 빠져 있어요 ㅡ.ㅡ;)



선덕여왕 촬영지에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일단은 가자고 말은 해놓았는데...



검색을 해보니

신라 밀레니엄 파크라고 해서 경주에 있더라구요.

서울에서 경주까지 한 5시간 정도 잡고 가면 되는 건지..

그럼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할 듯 해요.



입장료도 꽤 비싸던데...

먼길 고생해서 갈 만한 곳인지...

아이가 좋아할런지

걱정이에요.



가보신 분들 계시면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글쎄 요즘 날이 더워서 가셔도 고생 꽤 할듯 싶은데요

[음..]

선덕여왕 촬영은 모르겠고 밀레니엄파크에 대해서만 말씀드릴께요.
경주 여행하신다고 생각하면 괜찮을거예요 ^^
일단 규모면에서 굉장하고 여러가지 공연도 많아요.
마상곡예라고 알천량같이 이쁘장한 화랑들이 얼굴에 화장하고 무예 공연하는게 있는데
아드님이 굉장히 좋아할듯하니 꼭 보시구요 ~
날씨 더운거야 이시기에 어디간들 다 더우니까 감안하셔야 될테구요..
규모가 크니 필히 운동화에 편한 복장으로 가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전 구두신고갔다가 죽을 뻔했어요~

[저요!]

제가 나름 근접한 답변을 드릴 수 있겠네요.
선덕여왕 1회 방영하던 5월 25일 직전 토요일, 노통 돌아가신 날(T,T)... 밀레니엄파크 방문했습니다. 선덕여왕에 나오는 셋트장은 그리 크지 않아요. 그냥 상징적 의미로 보실 수 있을 거고. 화랑들이 무예공연하는 곳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공연하는 애들은 다 외국애들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그걸 보면 옛날 화랑들의 무예구나, 이 정도 알 수 있구요. 그 무예하는 공간도 선덕여왕에 가끔 비치곤 하죠.
밀레니엄파크, 볼 것 많습니다. 경주여행 코스로 거기하고 건너편 황룡사지석탑 모형 떠 만든 곳하고 합하면 하루치 충분히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름에는 좀 힘들어요. 제가 이 경주를 작년 여름에 가고 올 봄에 또 간건데, 작년 여름, 밀레니엄파크 들어가려 할 때 표파는 사람이 "안에는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감안하고 들어갈 것 결정하세요"라 했습니다. 경주가 대구만큼 덥고, 밀레니엄파크가 경주에서도 여름에 쥐약임을 그들도 알고 있다는 거죠. 가실 거면 오후 4시 이후에 들어갈 수 있는 야간입장도 괜찮습니다만, 선덕여왕 연말까지 한다니, 가을에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봄에.]

5월 초에 갔었어요. 애들은 7살, 4살 남매이구요.
마상곡예 괜찮구요,
밤에 그 거대한 에밀레종모양 구조물 옆에 연못(?)에서 하는 공연 멋있습니다.
안에 체험장도 제법 있고, 신라시대 집 꾸며놓은 곳도 있고 하니, 초등학생이라면 한번 둘러보시는거 괜찮을 것 같아요.
제법 걷는 거리가 됩니다. 신발은 꼭 편한거 신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