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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날을 잡은 사람은 다른 사람 결혼식에 가면 안되나요?
저도 그 성수기 중에 결혼 하는 사람중에 하나인데요.
저는 11월에 결혼해요.
날짜 잡고 예식장도 다 예약해 놓은 상태구요.
그런데 저와 어정쩡하게 친한 사람들도 아니고
정말 친한 사람들이 8월 9월 10월에 두명 이렇게 결혼을 하네요.
제가 결혼한 2주 후에도 하구요...
다 가야 하는 사람들 결혼식인데
결혼 날짜를 잡으면 다른 사람 결혼식에 참석하면 안된다는 말을 들어서요.
어떤 사람은 식장에만 안들어가고 밖에 있으면 된다고 하기도 하고...
사람들 말이 다 틀려서요.
식장에 안들어 가면 끝나고 사진도 찍으면 안되나요?
가서 밥은 먹어도 되는건지...
아니면 정말 가지도 말고 축의금만 다른 사람편에 보내야 하는건지 알려주세요.
1. 자기
'09.7.16 3:11 AM (121.186.xxx.140)경사날 전에 남의 경사에 가는건 아니라고 들었어요
저도 2주전에 신랑친구가 결혼하는날이었는데 안갔네요
같은 3월달이라서..
자기 경사있는 달은 피하는게 좋다고 들은거 같아요.
경사치르고 나서는 괜찮구요
첫애 예정일 오늘내일 할때도 신랑친구 결혼식장엔 안가고 밥만 먹고 온 기억이 나네요.
식장엔 안가고 밥만 먹어도 괜찮은걸로 알아요..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원글님과 같은 달에 하는 곳은 가지마세요
그게 미신이라고 할지라도 뭐가 결혼해서 꼬이면 그거랑 연관지어 생각할수도 있으니까요^^*2. 그런식
'09.7.16 3:25 AM (211.229.xxx.141)그런식이면
29살땐 아홉수니까 결혼도 하지말아야하고
손없는 날에 이사가야하고
임신하면 상가집 가지 말아야겠네요?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ㅎㅎ3. 글쎄요
'09.7.16 5:09 AM (76.115.xxx.207)그런말 듣긴 했지만 전 무시하고 그냥 다녔어요.
결혼 일주일 전에도 친구결혼식 갔는데, 결혼 11년차 아주 잘 살고 있답니다.4. 제친구
'09.7.16 7:07 AM (220.126.xxx.186)6년전 사촌 동생이 토요일 결혼 본인 일요일 저녁 결혼.....
사촌동생 결혼식 다 가서 잘 사는데요?
요즘 소금도 안 뿌리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데...
미신이 너무 많아요....
그냥 신경 써야하니깐 수고 덜기 위해서 그런 말이 나온게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일에 같이 축하해주고 슬픈일엔 같이 슬퍼해줘야지.............................
복이 오는 것 같습니다.5. __
'09.7.16 8:37 AM (61.4.xxx.71)저도 그런말 들었는데 친한친구결혼식이면 평생한번인데..안가면 너무 서운하지 않을까요?
전 그런거 신경안쓰고 잔치는 다 다녔어요. 그리고 제결혼식때도 뒤에 날잡은 친구들도 다 오고요. 아무일없이 잘살고있네요..6. 저두
'09.7.16 8:41 AM (110.8.xxx.141)무시..
친한 언니 결혼식이 저보다 딱 일주일 전이었는데 갔어요.
이 세상엔 미신이 정말 너무 많네요.
저도 위의 제친구 님 의견에 동의~7. --
'09.7.16 8:43 AM (61.4.xxx.71)추가로 전 임신중에도 상가집에 몇번 갔었어요. 유독 임신중에 집안에 상이 3번인가 있었어요
외할머니 고모부 하튼 그래도 다 찾아갔네요.. 제친구니말대로 저도 좋은일엔 축하를 슬픈일엔 위로를 그냥 그렇게 편하게 살아요..
또 신랑도 저 산달에만 상가집 피하고 그전에는 친구부모님 상당했을때도 다 갔어요
소금뿌려야지 생각했따가 매번까먹고... ~ㅋㅋ8. 오늘도맑음
'09.7.16 8:57 AM (221.164.xxx.159)내 복이 다른 사람한테 간다는 둥 뭐 미신인 거 같습니다
저도 신경 안쓰고 갔습니다
대신 제 결혼식에 그런 이유를 대면 안온 사람한텐
응 그래 하면서도 어이 없더라구요
원글님이 가셔야 그 분들도 원글님 결혼식에 오는게 상식선..9. 동감
'09.7.16 9:18 AM (211.219.xxx.78)저도 가야 한다고 봐요 ^^
결혼식은 그 사람에게 정말 평생 한번인 최고의 축제인데
내 복 뺏어간다는 이유로 그러는 건 좀 서운할 것 같아요
요즘 그런 미신 믿는 사람들 많이 없잖아요
개인적으로 경조사, 특히 조사는 더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겪어보니 경사 때 축하해준 이들, 조사 때 위로해준 이들 정말
평생 기억에 남아서 너무너무 고맙더라고요..10. 옛날에
'09.7.16 10:03 AM (121.181.xxx.108)교통도 안발단하고 음식저장법도 그리 안 발달할때
남의 식 가다가 사고나거나 음식 잘 못먹고 탈나고
그런게 많아서
아마 자신의 결혼식 잡아두고 다른 결혼식 안가는데 낫다라는 말이 있었던거 아닐까요?
조심하는건 좋지만 가서 축하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요?11. 그런
'09.7.16 11:09 AM (210.123.xxx.199)미신 따지면 할 것 하나도 없죠.
전 제 결혼식 앞두고 친구들 결혼식 다 다녔고
임신해서도 장례식 다 갔어요.
친구들 중에 제가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나 가장 잘 삽니다.12. 에혀
'09.7.16 12:27 PM (211.232.xxx.129)그냥 가는게 마음도 편하고 좋지않나요..
안가시면 나중에 본인 결혼식에 그 친구들 오란 얘길 어떻게 하시려고..
그리고 결혼날짜 열달전에 잡았으면 열달 내내 결혼식 안가는건가. 그것도 이상하구요..
그냥 가세요.. 저도 지난 5월에 결혼했는데 다 다녔습니다. 줄줄이 결혼한 친구들도 제 결혼식 다 왔었구요..13. 딱 제 얘기
'09.7.16 12:46 PM (59.6.xxx.245)오늘 제가 이 글 쓰려고 했는데 먼저 올라와 있어 깜짝 놀랬어요.. ㅋ
친구와 이 일로 조금 마음이 상했네요..
저는 11월에 날을 잡은 상태고 아주 친한 대학 친구가 처음엔 9월에 날을 잡았어요..
저는 원래 미신은 안 따지지만 어쨌든 친한 친구가 결혼하는데
내 행복에 조금이라도 누가 될까봐 안 간다는 건 너무 이기적이란 생각도 들고
먼 지방이지만 당연히 간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친구가 9월 결혼이 너무 덥기도 하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제 결혼식 2주 후에 날을 다시 잡았네요..
그러면서 본인 결혼 앞에 있는 결혼은 가는 게 아니라서
아마 못 올 거 같다고 하더군요..
속으로 그리 생각해도 그냥 일 때문에 못 온다거나 그럼 덜 서운했을 거 같은데
본인 날 잡아서 제 결혼식 못 온다고 하니 좀 서운하더라구요..
게다가 친구 결혼은 먼 지방인데다 아침 결혼이고
(남편과 친구 모두 서울 직장이고 신랑신부 친구들이 다 서울에서 오는데도 불구하고
시간 역시 오전에 해야만 잘 산다고 해서 사람들 편의 다 무시하고
오전에 잡았다고 합니다. 이 정도니 어쩌면 제 결혼식 안 오는게
친구에게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서울에서 가는 첫 차를 타도 그 시간에 도착을 못해
결국 하루 전에 가서 시골 모텔에서 자야 참석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렇게 가든지 아니면 그때는 저도 결혼한 상태니
제 남편한테 부탁해서(제가 운전을 못해요) 친구들 다 태워서
일욜 새벽에 내려가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친구가 막상 그렇게 말하는 걸 듣고 나니
저 역시 친구 결혼식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은 좀 적어지네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안 가면 저도 똑같은 사람..
원글님도 친구 결혼식 가세요..
어른들이 혹시 싫어하심 말씀 안 하시면 되잖아요..
가야 할 자리에 안 가면 평생 얼굴 볼 때 불편하지 않을까요?
이건 좀 다른 이야긴데
몇 년 전에 다른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그때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앞으로 봐야 할 사람과 보지 않아도 될 사람이 그 순간 다 판단이 서더라구..
저는 정신이 없을 때니까 그 당시는 누가 온지도 모르지 않냐고 했더니
올 사람이 안 오면 더 서운하고 기다려진다고..
그러고 보니 그때 임신한 다른 친구도 부부가 같이 왔네요..
그 친구에겐 상 당한 친구가 진심으로 안 와도 되는데 왜 왔냐고 했더니
그래도 네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안 오냐고?
나쁘다는 걸 굳이 할 필요는 없지만
이건 좀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나쁘다는 것의 기준도 없고..
윗님 말처럼 기쁜 일은 2배, 슬픈 일은 나누고..
그래야 이 각박한 세상 살만하지 않겠어요? ^^14. ***
'09.7.16 12:54 PM (59.6.xxx.71)다른것 필요없고 서로 반대 입장이 되어보면 잘 알것 같으네요.
전 어디선가 결혼식 장면을 안보면 된다 그래서 친구 결혼식에 갔어요.
신부대기실에서 서로 사진찍고, 예식할땐 식 안보고 다른 친구들 몇몇과 밖에서 얘기하고 놀고,
교회예식인 경우엔 일찍 밥먹으러 갔다가 우인사진 찍을때쯤 다시 와서 사진찍었네요.
저라면 꼭 친구 결혼식 참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반대라면 그거 편하게 이해해주실 수 있으세요?
아마도(100%) 서운한 감정 생길꺼예요.15. 축하는직접가야제맛
'09.7.16 4:02 PM (112.150.xxx.233)시어머님이 가지 말라고 주의 주셨는데, 앞에선 네~ 하고 그냥 갔네요.^^
가서 부케도 받고.
결혼 11년차인데 행복하게 자~알 삽니다.^^
미신 같은거 정말 싫어요.
모든 행동에 제약을 두는것 자체가 싫어요.
의외로 젊은 사람들도 미신 많이 믿던데...이제 우리 세대에서는 그런것 좀 없앴으면 싶어요.16. 원글
'09.7.16 7:52 PM (211.214.xxx.205)저도 너무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들 말씀해 주시니 너무 다행이네요.
사람들이 하도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해서 섭섭했었거든요.
저도 미신은 적당히만 믿고 싶은데 시어머님께서 날짜에 시간에 사주도 너무 믿으시고...
저희 부모님은 좋은게 좋은거고, 좋다는 것만 먹어서 모든 사람이 건강한 것 아니고,
좋다는 거 다 해서 성공한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사시는데
시어머님 되실분께서 많이 믿으셔서 앞으로도 걱정이에요.
앞에서는 네~네~ 하고 뒤에서는 제 소신껏 행동해야 겠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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