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근처에 사는 애기 엄마입니다요.

[산책중]

오늘 저녁 청와대 근처를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청와대 앞 분수 차로 막아서 광장 만들어 놓은거 아시죠??

거기서 아기와 친정엄마와 남편과 산책했습니다.

그런데 건녀편에서 으쌰으쌰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뭔가 하고 보니 장정 여럿이서 집회/시위 하듯 주먹을 쥐고 머리 위로 흔들며

구호 비슷한걸 외치면서 어정어정 좀비처럼 행진하더군요.

순간 당황한듯 해 보이던 주변 경호인력들과 경찰들이

행인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수근수근 하며 무전을 주고 받더니

그 장정들을 향해 다가가더군요.

얼핏 제지를 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골목 어느 귀퉁이에서 경호원들이 우루루~~

달려나오더군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인것만 같아 순간 무서웠습니다.

게다가 그 장정들 있는 곳을 근처 순회 중인 미니버스 (아마도 경호실에서 운영하는 버스인듯)가 정차하며 가리더니

갑자기 시위하던 그 장정 중 몇몇이 후다닥 달려서 어딘가로 도망가더군요.

그 사람들을 다시 경찰과 경호원들이 뒤쫓더니....붙잡아 제압해서 손을 뒤로 돌린채

붙잡아 저희 쪽으로 오더군요.


그런데!!!

그게 다 연습이더군요.

시위대도 경호원들이더라구요.


나 원 별.....

무슨 죄를 지은게 그리 많은지

청와대 경호원도 시위대 때려잡기 연습이나 하고...

저희 친정엄마도...밥 처먹고 할일 없어서 경호나 똑바로 할 것이지 민간인 때려잡는 연습을 한다며

혀를 끌끌 차시더군요.

남편도 어이가 없는지....(정말 당황스런 순간이었거든요, 세살 먹은 딸아이 보여주기에도 무서운 광경이었고)

허허 웃고 말았는데 얼마나 씁쓸한 광경인지요.

정말....어찌나 고매하고 우아한 정신세계의 소유자들인지...

에잇 욕해주고 싶지만 제가 더러워질까봐 참습니다.

[ㅋ]

밥 처먹고 할일 없어서 222222222222222222

[....]

에잇 쥐새끼들.. 원글님 눈 버리셨겠습니다..
참 드러운 세상이네요..쩝;;

[.]

그 사람들 해야 하는 일이 원래 그거 아닌가요?
자기가 할 일 미리미리 훈련해 두는게 뭐가 이상하다는 것인지?

[ㅋ]

그 것들 다 세금으로 먹여 살리고 있담니다.

[218님 그게요..]

전 경호원들에게 유감없습니다요. 다만 '바로 요 코앞까지 이런 시위대 루저들이 굴러들어올리도 없지만 설사 굴러들어온다해도 너희들이 이렇게 꼭 지켜줘야해...안그럼 너 혼나...'라는 마인드의 그 윗대가리들이 짜증나는거랍니다. 머...이런 제 마음이 이해안되신다면 패쓰!!
-원글이-

[...]

유난을 떨어요. 유난을...

[달밤에 체조]

하는 것도 아니고,,
미친..

[ㅋㅋㅋ]

에잇,,,, 명박스러워!!!

[...]

저도 이 정권 탐탁치 않습니다만, 또 거기서 직접 본게 아니라 좀 그렇지만 경호팀이라면 그런 연습하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민간인 때려잡는 연습은 좀 아니다 쳐도 돌발 상황에 대한 연습은 해얄 듯 싶은데요...

[버섯]

ㅋㅋㅋ님..
맞네요.. 명박스럽네요... ^^

[정말]

국민들이 좀 알아야할텐데...진짜 모르고 속는 그들이 안타까울 뿐.

[....]

무서우면 잘하던가. 힘쓸데가 그리 없던가 싶네요.

[설마]

김신조 같은 간첩 때려잡는 연습일리는 없고
당연히 시민들의 청와대 코앞 진출에 대비한 훈련으로 보이네요
곱게 보일리가 없지.

[진짜]

진지한 훈련이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간첩잡기, 고문하기, 전쟁대비, 군사훈련 등등...

원글님이 보신건, 딱 '국민꼬꼬마들이 촛불집회지롤할때 청와대쪽엔 얼씬도 못하게' 훈련이네요.

[몽이엄마]

일단 정말 놀라셨겠네요...휴..
그리고 이노무 쥐새끼는 참....말이 안나오게 하네요..
제가 요즘 욕도 안해요..
어이가 없어서리..

[퉷]

그러면서 조디로는 국민을 섬긴다..정말 가증의 끝을 달려요. 그 쥐새끼가.

[*]

123.248은 말도 참 예쁘게 하지.
국민꼬꼬마란다,

오늘 명박은 자기 소명이 어려운 사람을 도우는거라나 뭐라나 하면서
예의 그 싸이코패스 스러움을 드러내던데,
명박이 그렇게 좋고, 촛불집회가 그렇게 싫으면 여기는 왜 와서 이러냐,
노노데모나 가서 놀던가.

[123쌍쌍바는]

18색깔크레파스라서 좋겠다

[.]

개나리 십장생.
조카 크레파스 18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