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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재 D-1)) 오늘은 어려운 일을 해결했으니 푹자겠습니다.
오늘 낮까지 마지막 상식을 올리는 내일 삼색나물을 한번 올렸으면 하고 끌탕만하고 있었습니다
나물 조리방법을 출력하여 갖고 왔지만 만든다고 부산떨다가 뜨거운 물에 덴다거나 엄두도 안 나기도 하여
봉하마을 가기 위해 빠진 것 외 자리를 지켰던 대한문 앞을 빠지고 집에 들어와 그사이 내 대신 살림을 위해
일을 나갔다 들어 온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부탁하여 해결했습니다.
49재 끝내고 봉화 다녀온 후 집안 꼴도 신경을 쓴다는 조건으로 말입니다.
지난 6년동안 약속을 몇 번 했는지 기억도 없지만 내 아내는 속는 줄 알면서도
나물이 식은 후 냉장고에 보관하고 제단에 올릴 접시는 ........
어쨌든 오늘은 일찍 잠을 청해도 되겠습니다.
아들 녀석 헌주할 소주한병 사오라고 전화했더니 산사춘을 사왔고
그사이 탕에 넣을 다시마를 못 찾다가 오늘에야 찾았고
또 상주들을 다 불렀고 하니 내일 아침 늦잠만 안자고 일찍 일어나 메만 안태우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간이 되시는 분은 작별인사 하러 참석하셔도 좋구요
1. ...
'09.7.9 10:47 PM (110.10.xxx.231)원글님께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이젠 진짜로 보내드려야 되는데..
아직도 그분을 붙잡고 싶습니다..
오늘 밤을 어찌 보내야 하는지...2. .
'09.7.9 10:48 PM (211.179.xxx.41)님의 마음이 대단하시네요..
이런마음 하늘도 알아주시길..
푹 쉬세요..3. ㅠ.ㅠ
'09.7.9 10:49 PM (58.121.xxx.235)님글에 저도 찡하네요..
같이 함께할순 없지만..맘은 함꼐 하겠습니다..
가시는 분들..다들 조심히 다녀오세요~~4. 와!
'09.7.9 11:08 PM (59.186.xxx.147)대단하십니다. 나는 몸과 마음이 천근만근인데,,,, 일하면서도 졸고,,,집안꼴을 쳐다보다가도 화가나고,,,,
5. ==
'09.7.9 11:09 PM (121.144.xxx.87)힘차고 구구절절 좋은 내용의 연설을 다시는 들을 수 없다니...
아직 떠나보내지 못해 마음이 슬픕니다.
정성에 감사드립니다.6. 님의
'09.7.9 11:31 PM (116.123.xxx.20)글을 보니
이제 정말 정말 가시는 가보다 하고 눈물이 핑돕니다.
우리님..
고운님..
노무현 대통령님..7. 감사
'09.7.9 11:58 PM (59.27.xxx.154)대전입니다
오늘 하루 사람들이 벌써 그분을 잊었는가하는 아쉬움을 느꼈는데
님같은 분때문에 힘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저같은 맘뿐인 사람들보다 실천하는 님에게 그저 고마움을 느낍니다8. 기억
'09.7.10 2:06 AM (219.254.xxx.161)사람들에게 잊혀질까 걱정하지 마세요. 어차피 노짱을 깊이 사랑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잊혀질수 도 있겠죠. 하지만 노짱을 맘에 묻고 살아가는사람들 또한 많을거라 생각합니다.세월이 흘러 내모습은 호호할머니가 되어도 기억속에 노짱님의 모습은 여전 하실텐데...
9. 감동
'09.7.10 9:04 AM (59.14.xxx.232)올려 주시는 글 읽으며 잔잔히 밀려드는 감동과 함께 늘 눈시울을 젖습니다..
하늘에서 그분께서 님을 향해 빙그레 웃고 계심이 느껴지네요..10. ...
'09.7.10 9:38 AM (124.169.xxx.143)저도 감사드립니다. 님같은 분이 계셔서 노통의 길이 덜 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