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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음악인들도 시국선언에 참여했습니다. ^^

▦ Pianiste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09-07-09 14:34:24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709121129&Sectio...


짧은 시간에 참 많이 모이셨네요. 600 명.

저도 짧은 시간에 여기저기 연락하느라 살짜쿵 바뻤지만,
연락하면서 받은 느낌은 '다들 분노하고 있구나' 였답니다.

1년 넘게 대화없던 분한테 네이톤에서 불쑥 말시켜서 여쭤봐도 무조건 오케이.
학교에서 같이 강의하는데 성향이 어떤지 전혀 몰랐던 분한테 살짜기 물어봤는데도
(물어봤다가 이상한 여자 될까바 긴장은 했었어요 ㅋ )
"당연히 참여해야지~" 라는 대답.

작년에는 국악인들만 참여했었는데, 올해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는 생각에서
모든 음악 분야를 아우르는 시국선언을 준비하셨답니다.

창와대 세 들어 살고있는 설치류가 눈 하나 꿈쩍일까 싶지만,
이걸 발판으로 음악인들도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된 듯해서 뿌듯합니다.

저한테 맨 처음에 이 소식을 알려주고 이멜로 보내준 친구가 좀전에 그러네요.
급하게 연락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교수님들도 참여해주셨고,
호응이 좋았다구요.

제 친한 동생은 '용산참사'에 희생되신 분들께서
아직도 냉동고에 계시다는 문구 (저한테서 들어서 알았답니다.) 에 울컥해서
자기도 해야겠다고 나서더군요.

그리고, 시국선언 참여하는 제 친구가 이런 문자를 보내왔어요.

'친구한테 시국선언 얘길했더니 자기는 길 가다가 서명받는 곳이 있으면
거기라도 할 판인데 너는 타이틀 걸고 하니까 좋겠다' 라고 했다네요. ㅎㅎㅎ

여튼.....

빠른 시일내에 노무현 대통령 다음 대통령이 임기를 제대로 못마칠것이고,
그 다음 대통령은 나라의 영웅이 될거라고 하신
정XX 선생님의 예언이 현실화 되길 빌어봅니다.
IP : 112.149.xxx.4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Pianiste
    '09.7.9 2:34 PM (112.149.xxx.48)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709121129&Sectio...

  • 2. ..
    '09.7.9 2:39 PM (58.148.xxx.82)

    님글 읽는데 눈물이 또 살짝,
    좌우지간 이놈의 눈물은 주책 없기도 하지....
    선언문 글귀가 참 날카로우면서도 문학적이에요,
    참여하신 분들 이름도 재미있는 이름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
    제 대학 선배 이름도 보이네요,
    언니, 아직도 거기 있었구나!! 고마워...

  • 3. 꾸뻑
    '09.7.9 2:42 PM (125.177.xxx.10)

    고맙습니다..Pianiste 님..
    그리고 많은 음악인 여러분들..정말 고맙습니다..

  • 4. 몽이엄마
    '09.7.9 2:44 PM (123.98.xxx.213)

    정말 감사합니다.피아니스트님...
    그리고 참여해 주신 음악하는 분들....꾸벅...

  • 5. *
    '09.7.9 2:46 PM (96.49.xxx.112)

    수고 많이 하셨어요.

    명박이네 보청기 하나 놓아드려야 겠어요-

  • 6. ...
    '09.7.9 2:49 PM (61.73.xxx.235)

    홧팅!!!!!

  • 7. 프리댄서
    '09.7.9 2:53 PM (218.235.xxx.134)

    수고가 많으세요.
    나폴레옹다이나마이트, 언니네 이발관 등도 참여했네요. 더 예뻐해줘야지.^^

  • 8. 감사합니다
    '09.7.9 2:59 PM (116.41.xxx.33)

    피아니스떼님.

    한결같으신 모습에 큰 의지가 됩니다.

  • 9. ㅠㅠ...
    '09.7.9 3:00 PM (119.71.xxx.102)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영혼들의 몸과 영혼을.... 성찬처럼 먹고 마시며.... 힘겹게 일으켜 세운 민주주의가 와르르 무너져 갑니다.......ㅠㅠㅠ

    일. 우리의 음악은 사람을 사랑할 것입니다.
    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노래할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 로 대립과 충돌의 대북정책이 계속된다면, 그에 값하는 충분한 멸시와 조롱을 우리의 음악이 안겨 줄 것입니다.
    삼. 인간의 탐욕이 순리를 역행하는 자리에 우리의 음악이 놓이는 일을 거부할 것입니다. 개발욕망에 짓눌리는 꽃 한송이, 풀 한 포기, 미생물 한 점의 영혼들이 뿜어내는 신음소리에 섬세하게 반응할 것입니다.
    사. 감시와 통제가 옥죄여 올수록.... 민주주의라는 정치적 결실이.... 음악이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의 가치와 얼마나 흡사한 것인지를 낱낱이 증명해 보일 것입니다.

    브레이크가 마비된 이명박 정부의 역주행이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당장은 그 차에 뛰어들어 운전대를 빼앗는 심정으로 대한민국 음악인의 뜻과 마음을 이 선언에 담아 천명합니다.

    "대한민국 음악인은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 역주행을 정면으로 거부합니다."
    "대한민국 음악인은 탐욕이 지배하는 세상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한국 음악인들의 맑은 마음들이 탐욕이라는 전차앞에 감연히 모여 섰군요..... 이 막장 정부 천안문사태를 연출해 낼까요...?

  • 10. 새로운세상
    '09.7.9 3:09 PM (119.199.xxx.11)

    언제나 멋지세요.....
    감사합니다
    가끔 추모곡 잘듣고 있습니다...

  • 11. 카후나
    '09.7.9 3:10 PM (122.35.xxx.37)

    늘 애쓰시는 모습에 마음으로나마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 12. mimi
    '09.7.9 3:50 PM (114.206.xxx.3)

    용산.......개죽음당하고 아직도 냉동고에.........참 참담하네요.....

  • 13. ^^
    '09.7.9 3:54 PM (211.47.xxx.2)

    감사^^

  • 14. ...
    '09.7.9 4:21 PM (173.52.xxx.28)

    감사드립니다. 멋지십니다. 사랑합니다.

  • 15. ..
    '09.7.9 4:23 PM (125.184.xxx.192)

    또 퍼가요~ ^^

  • 16. 후..
    '09.7.9 4:30 PM (211.196.xxx.37)

    언제나 고맙습니다.

  • 17. 저도
    '09.7.9 5:21 PM (122.40.xxx.102)

    감사드려요.

  • 18. 남태령
    '09.7.9 8:06 PM (58.145.xxx.144)

    감사합니다~~

  • 19. 저도요
    '09.7.9 9:11 PM (222.110.xxx.199)

    아까 뉴스에서 보고 또 기쁘고, 감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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