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39살인데요... 예전에 전영록 팬이었는데, 요즘 너무 싫어요.

영노기 조회수 : 3,243
작성일 : 2009-07-08 12:51:22
요아래 이미영씨 얘기가 나와서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ㅎㅎ
학창시절부터 전영록 엄청 좋아했어요. 그가 나온 영화는 영화관에서 죽치고 앉아서 3회연속으로 본적도 있구요.
그리고 연말 가요시상때 전영록은 운이 안좋아서 상도 못받는다고 얼마나 원통해했는지..ㅎㅎ
지금 생각하면, 참, 한심합니다...ㅋㅋ
당시 조용필 너무 미워했구요... 엠비씨에서 언젠가 가수상 폐지했던 첫해 그 해는 전영록의 해였거든요...
엠비씨에서도 따논 당상이었는데, 상이 없어져버려 전영록 가수상못받아서 전 병이 날 정도였습니다.ㅎㅎ
당시엔 전영록씨 목소리 너무 감미롭고 조용필이 왜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이해를 못했어요..
당연 제 눈엔 전영록밖에 뵈는게 없었으니...ㅎㅎ
지금은 당근 조용필이란 가수가 얼마나 대단한지 충분히 공감하고 잘 알지요..
전 학창시절 너무 좋아해서 영원할줄 알았는데.....
이혼하면서부터 너무 싫어지더라구요..
좋아할때도 좀 안그랬음좋겠다 싶은 행동이 있었는데, 그것도 지금은 더더 싫구요.
왜 지나치게 겸손한척.. 소위 척 하는 행동이 좋아할떄도 눈에 보였거든요...
쑥스러운척, 겸손한척,, 나이들어도 바뀌지 않는게 참 거시가 하데요...
진정 겸손한게 아니라, 척인게 눈에 훤하구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제가 맘이 확 돌아선게 제작년 대선무렵 쥐박이 지지연예인 명단에서 그의 이름을 발견하고는
완전히 돌아섰다는거 아닙니까.....
저 같은분 계시니껴???
IP : 221.139.xxx.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8 1:02 PM (118.221.xxx.177)

    초등학교 1,2학년때인가?
    학교앞 문방구에서 전영록.이미영 결혼사진 100원 주고 샀던 기억이 나요.

    전영록은 하얀턱시도 입었었구, 이미영은 머리모양이 컷트였던거 같아요.
    요즘엔 어떻게 사는지 전혀 아는바 없어요^^

  • 2. ,,
    '09.7.8 1:03 PM (99.230.xxx.197)

    저도 사람을 2부류로 분류하는 병이 생겼어요.
    동물편 , 사람편.

  • 3. ㅎㅎ
    '09.7.8 1:04 PM (203.142.xxx.240)

    원글님..어렸을때 저랑 만났으면 많이 싸웠을듯합니다. 저도 71년생이구요. 저는 조용필 팬이었거든요.
    고등학교때 한반에서 이문세팬.조용필팬.전영록팬.그리고 이선희팬..들이 뒤엉켜서 많이들 싸웠죠.
    저는 지금도 여전히 조용필씨 팬이고. 지금도 일년에 몇차례 공연도 봅니다.
    그때만해도 가정적으로 다복했던 전영록씨가 밉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만,...

    어쨌건 반가워요. 저는 최근에 만난 친구중에 예전에 전영록씨 팬클럽 회장도 했었다는 친구를 온라인상으로 만나게 되서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 4. 그리고
    '09.7.8 1:07 PM (203.142.xxx.240)

    깔끔하게..음악을 계속하면서 같이 늙어가주시는 우리 조용필님한테 어떤때는 참 고맙기도 합니다.. 만약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시면, 어린시절의 우상인데..지금껏 우상인데.. 너무 속상할것 같기도 하구요...

  • 5. ㅇㅇ
    '09.7.8 1:12 PM (218.39.xxx.13)

    저는 전영록 이미영 부부 커플로 좋아했어요...
    두사람다 어찌나 잘어울리고 풋풋하던지...
    두사람 나온 영화도 좋아했었죠
    제가 어릴때 가장 잘어울리던 커플였는데
    이혼한다고 해서 쇼크먹엇던 기억;;

  • 6. 영노기
    '09.7.8 1:14 PM (221.139.xxx.55)

    그리고님.. 맞아요.. 조용필씨를 보면 변함없어 보인다는 말이 딱 맞네요..
    그래서 전 나이들어가면서 조용필씨를 좋아하게 되네요..
    그리고 노무현 전대통령 조문도 왔었다는 말을 듣고 급급호감되었어요^^

    ㅎㅎ님,, 그 팬클럽회장이었다는 분 여전히 팬이신지.. 궁금해지네요..^^;

  • 7. ...
    '09.7.8 1:14 PM (211.57.xxx.106)

    우선.. 동물편이라니 저도 실망이네요..

    덧붙여... 제가 4자매거든요.
    둘씩 나눠서 조용필파, 전영록파였어요.
    전 전씨파였고요.
    저도 조용필이 왜 멋있나 의아했었지요.
    지금은... 그분이 훨씬 멋있어 보여요^^

  • 8. 영노기
    '09.7.8 1:15 PM (221.139.xxx.55)

    ㅇㅇ님.. 저도 그랬어요.. 부부커플로 참 좋아했는데, 그리고 불화설있을때 참 많이 속상했어요.
    제가 싫어지게 된 원인이 두사람 이혼하면서 시작되었거든요..ㅎㅎ

  • 9. ㅇㅇ
    '09.7.8 1:18 PM (218.39.xxx.13)

    재혼할때도 새부인하고 나와서 딸이 언니라고 불러도 된다--;
    머 이랬던 기억도 나네요...지금의 아내와 보람이하고 나이차 얼마 안났죠

    근데 노래하난 잘만들어요
    멜로디 지금 들어도 좋거든요

  • 10. 동갑
    '09.7.8 1:18 PM (59.10.xxx.48)

    저는 팬은 아니었으나...여학생 잡지에 어떤 그 뭐시냐 아 왜 갑자기 단어가 안떠오르는건가요? 10문 10답 같은 코너 있잖아요...거기에 가장 감사하는 사람? 이라는 질문에 "아내, 미영이.." 라는 대답이 멋져보였었던 적이 잠깐 있었네요...ㅎㅎㅎㅎ

  • 11. ^^
    '09.7.8 2:05 PM (122.35.xxx.34)

    ㅎㅎ님 괜히 반갑네요..
    저보다 약간(?) 어리시지만 용필오빠 팬을 여기서 만나니 너무 반갑네요.
    저 중학교시절 용필오빠는 신이였어요.
    방송국에도 가보구 콘서트장에도 많이 갔었네요.
    그 당시에도 전영록, 이용등은 용필오빠의 적수는 못되었죠.
    그냥 들러리쯤 ㅎㅎㅎ
    두분팬들께 죄송해요^^

  • 12. ^^
    '09.7.8 2:47 PM (203.249.xxx.21)

    저희 언니 전영록 결혼할 때 울 정도로 열렬팬..저는 덩달아 좋아했었는데(참 잘생겨 보였었어요)...갈수록 실망..
    이미영씨 안되어보여요.
    근데 정말 조용필씨 노무현대통령 조문왔었나요? 와아....조용필님이라고 앞으론 부릅니다. 조용필님은 진정한 음악인 &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13. 조문
    '09.7.8 3:08 PM (203.142.xxx.241)

    갔었습니다. 순수하게 애도하고 싶다고 밤 12시에 조문갔었습니다...
    팬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 그분에게 감동을 받게됩니다...사실 굳이 따지자면 노무현 전대통령님과는 크게 인연이 없었음에도...

  • 14. 하하하
    '09.7.8 4:15 PM (211.207.xxx.62)

    예전 생각 나는 반가운 글이네요. 전 68년생이지만 연예인 안좋아해서...
    그 당시 이용과 조용필 연말 가요제 시상식에서 팬끼리 쌈 났다는 이야기 생각나네요.
    이용, 몇 년 반짝하더니 추문으로 사라졌다 요즘 또 얼굴 디밀지만
    조용필의 발가락에도 못 따라가죠. ^ ^
    애초에 조용필은 라이벌로 생각도 안했을 겁니다만 이용은 당시를 곱씹겠지요.
    전영록, 다른 거 다 떠나 가정만 화목하게 잘 지켰다면 멋지게 늙어간다고
    인정하고 인간적으로 좋아해줬을지도 모르네요.
    딸이 가수한다고 방송 타는 거 보면 참 짠해요.
    부모가 이혼만 안했어도 얼마나 다복하게 컸을까요...
    그러고보면 조용필은 인생 전반기에 힘든 일이 많았지만 말년이 깔끔해서 좋네요.
    음악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사는 모습, 팬은 아니었지만 존경스럽고요.

  • 15. 38
    '09.7.8 4:56 PM (211.210.xxx.62)

    저도 동감이요.
    돌아이 재미있게 보던 기억나요.
    아무래도 스캔들도 좀 나고 이혼도 하고 나이도 먹고 그러니
    지금은 보기 민망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799 혼자사는 시어른 두고 사는 세 며늘이 별이 진다네.. 2009/07/08 1,100
474798 아파트 7층 높이까지 자란 나무들 , 어떻게 처리 안돼나요? 3 ,,,,,,.. 2009/07/08 764
474797 MB "재산기부는 삶의 기쁨..대단한 것 아니다 28 ㅋㅋㅋ 2009/07/08 700
474796 열무김치에 홍고추 없이 고추가루만 넣어도 되지요? 3 김치 2009/07/08 539
474795 아기가 장염이라는데 매실엑기스 먹여도 될까요? 2 애타는맘 2009/07/08 1,177
474794 여당 미디어법 보고서 "통계 조작" 4 악법 2009/07/08 189
474793 한국, 올해 신빈곤층 98만명 증가 1 세우실 2009/07/08 206
474792 삼성 이건희에게 날벼락 19 속보 2009/07/08 7,404
474791 요번주 키위 가격 1 코스코 키위.. 2009/07/08 513
474790 내꿈에 나타나 비 2 2009/07/08 253
474789 다른 초등학교도 이런가요? 13 황당해요 2009/07/08 1,580
474788 왕복8차선 도로변 주상복합아파트에 어린이들과 살기 어떨까요~? 4 /// 2009/07/08 420
474787 전라도 여수 1 여행 2009/07/08 449
474786 초3학년 현장학습 신청서 문의요~리플절실~ 10 학부모~ 2009/07/08 372
474785 DDoS 논란, 정치공작 냄새가 찐하게 난다 7 보안전문가 2009/07/08 654
474784 복식호흡 어떻게 하나요?? 6 몰라요 2009/07/08 617
474783 시간과 달력 계산법 쉽게 잘 하는법 없을까요? 초등2학년 2009/07/08 303
474782 아기 갈비뼈가 이상한 것 같아요 8 엄마 2009/07/08 3,350
474781 외국사는 조카들 선물 부탁드려요. 5 미국이나 캐.. 2009/07/08 282
474780 여러분이 판단해 주세요. 20 나만의 생각.. 2009/07/08 1,577
474779 옆에 쇼핑카테고리에 있는 덴비 1 그릇홀릭 2009/07/08 349
474778 홀시아버지 두신분들,,,어떻게 지내시나요? 7 .. 2009/07/08 1,000
474777 지하철 이대역앞에서 홍대입구역까지 걸으면 얼마나 걸리나요? 15 도보 2009/07/08 1,108
474776 아기 육아문제.. 시부모님께 죄송하네요. 11 며느리 2009/07/08 1,015
474775 강남 학원들 떨고있니? 2 세우실 2009/07/08 737
474774 참외,껍데기,씨에 더 영양분이 많으니 버리지 마셈 6 몰랐네 2009/07/08 722
474773 급) 농협 인터넷 뱅킹 안되나요? 9 농협 2009/07/08 3,869
474772 울 아이 선생님 자랑~~ 2 심심녀 2009/07/08 458
474771 노무현전대통령의 어떤 면이 좋으니? 20 너무 많지 2009/07/08 692
474770 임신하고 생생하고 해괴한 꿈을 너무 자주 꿔요 5 울렁울렁 2009/07/08 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