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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초등학교도 이런가요?
아침 수업시간 전에 등교한 아이들 자습을 시키나봐요. 수학문제도 풀고 한자도 쓰게하고..
그런데 얼마 전부터 뉴스 내용을 기록한다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장문의 글을 받아쓰게 했는데 그 내용은 주로
"6.25전쟁은 북한의 침략으로 일어났다."
"지금도 북한 주민은 굶주리고 있다"
뭐 이런 내용의 글을 노트 한 페이지 가깝게 받아 써 놨더라구요.
여기까지는 뭐 좋다 이거예요~
어제 내용이 기함할 노릇인데
요 아래 안상수가 한 말에 나오는 내용을 거의 그대로 써놨네요.
기억이 안 나지만 그 내용인즉슨..
"이명박 대통령님이 고생하며 힘들게 버신 돈을 국민들을 위해 기부했다.정말 훌륭하신 분이다.(중략)나도 커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와 같은 글을 한 페이지 가득(정말 한 페이지 가득 명비어찬가입니다)..
순간 앞이 아득해진 나..일단 %%야 하고 아이 이름 부르고..
"있잖아, 이건 기부가 아니라 ..기부가 아니라.."이러면서 말을 더듬었더니
아이는 말간 얼굴로 "기부가 아니면 뭐예요?"하고 묻는데 참 할말이 없었습니다
아이한테 재단이니 뭐니 이야기해도 알아들을 리가 없고..
그래서 "어쨌든 이건 좋은 의미의 기부가 아니야."하고 정리했는데
대체 지금이 유신시절도 아니고
왜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교육을 시키는 겁니까?
교장실에 전화해서 확 따질까요?
그런데 또 옆에서 저희 어머니가 거드시라구요.
저희 어머니가 좀 신세대라(나이는 많아요) 컴도 잘 하고 노인들 인터넷 카페 회원이고 그런데
어머니 말씀이
아침에 단체 메일이 왔다네요. 어떤 할아버지 회원이(아마 알바하는 분이겠죠?)
지금 남한에 간첩들이 엄청나게 들어와 좌파 세상이 되었으니
조심하라고 하는..그런 메일이 왔다고 저한테 조심하랍니다.
제가 그런 거 아니라고 말씀을 드려도
"늬들은 6/25를 안 겪어서 몰라"라는 말만 돌아오고..
그래서 지금 한나라당이 하는 비정규직 법안, 미디어법안, 인천공항 이야기 들려드렸더니
한나라당이 나쁜 거지 이명박은 괜찮답니다.
그래서 한나라당=이명박이라고 말해드렸는데
정말 갑갑합니다.
이 정국은 노인부터 어린이까지 다 세뇌시키는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다른 초등학교는 어떠신가요??? 유신교육 같은 거 정말 짜증나요.
1. 우리는
'09.7.8 12:16 PM (221.142.xxx.119)그런거 없던데요
그놈의 교장이 미쳤나보군요.
교장의 취향대로 좀 많이 굴러가나보더라구요.
당장 교장애게 전화해 보세요 아...무슨 학교인지
학교이름하고 전화번호(교장실) 올려보세요. 저 전화할께요.2. ㅉㅉ
'09.7.8 12:19 PM (72.193.xxx.239)미친교장에 한표더요~
진정한 세뇌교육이군요.
전화하셔야겠는데요.
어디서 감히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3. 황당해요
'09.7.8 12:20 PM (203.232.xxx.3)잠전초등이에요.서울..ㅠㅠ
4. 나무한그루
'09.7.8 12:21 PM (222.232.xxx.60)교장이 명박스럽군요. -_-;
5. 음...
'09.7.8 12:23 PM (211.176.xxx.169)전교조에 제보하세요.
6. 학부모가
'09.7.8 12:32 PM (119.194.xxx.70)학교에 전화 하셔야 해요. 한 두분으로는 안되고... 많이들 하셔야 할겁니다.
한명 두명이면 만만하게 볼 거구요. 계속 전화 항의 와야 "아, 이거 안되겠군"하고 뒤로 물러섭니다. 맹박스러운 교장들... 참나...7. 그런데
'09.7.8 12:33 PM (119.194.xxx.70)원글님 반만 그런건가요? 아님, 다른 반들도?
8. 제비꽃
'09.7.8 12:40 PM (125.177.xxx.131)이학교 교장선생님 공교육감 구명운동까지 하고다닐 위인이네요. 이런xxx
9. 황당해요
'09.7.8 12:43 PM (203.232.xxx.3)다른 반은 모르겠어요. 제가 엄마들과의 교류가 없어서..
우리 아이 입에서 "이명박대통령님"이런 소리를 들으니 정말 분통이 터지네요.10. ㅇㅇ
'09.7.8 12:49 PM (114.204.xxx.22)기부가 아니라 오른쪽 호주머니에서 돈 꺼내서 왼쪽 주머니로 다시 넣은거란다
하고 알려주세요11. 어이없음
'09.7.8 12:55 PM (119.71.xxx.236)여기 글 올린 학부모가 아니라 다른 분들이 다 전화 해 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학교에 전화하면 번호 뜬다는데... 괜히 아이한테 피해 갈까봐~ 아이의 이모,삼촌이라도 되어서 전화 통에 불이 나게 해야 하는게 아닐지...진시알에서 하는 시사인,위클리,한겨레21을 이 학교 교장 앞으로 보내야 할까 봐요.
12. 허
'09.7.8 12:56 PM (118.36.xxx.190)지금이 2009년 대한민국이 맞나요? 박정희 시절에 초등학교 다니던 때가 생각나네요...
교장이 매일 교실 돌면서 박정희 위인전(죽지도 않은 인간의 위인전)을 들고
박정희 찬양을 했더랬죠..
어렸던 우리들이 뭘 알겠어요...ㅠㅠ
그냥 스폰지처럼 쏙쏙 빨아들이는거죠...13. 교장들이
'09.7.8 2:59 PM (220.86.xxx.101)교장들이 고리타분하고 개념들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다행이 우리애 다니는 학교는 교장선생님도 좀 깨이신 분인것 같은데요
그학교 정말 너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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