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물건 욕심 많은 사람

잘 안맞아요 조회수 : 810
작성일 : 2009-07-08 09:35:45
아래에 물건을 탐낸다는 글이 있어서
저도 써봅니다.
우리 친정엄마가 어떤 물건이든지 욕심이 많아요.
옷, 가방, 화분...
칠십이 넘은 나이인데도 뭐 그리 욕심이 많은지....
사고 사고 또 삽니다.
아마 돌아가실때까지 그러실거 같아요.
전 그게 너무 싫어요.
전 아이들 잘되는거랑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고 살뿐
물건에 전혀 욕심이 없거든요.
이웃엄마들 중에 물건 욕심 많은 사람들은
저랑 잘 안맞더라구요.
좀 자기중심적인면이 많이 보이구요.
사고 싶은 물건을 사다놓으면 행복해서 그럴까요?
IP : 125.140.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09.7.8 9:50 AM (121.152.xxx.142)

    친정엄마도 그래요. 내일모레 팔순을 바라보는데~ 철마다 옷없다고 사고,,집에 있는 옷장 열어보면 3/4이 엄마옷이예요.
    우리가 보기엔 전부 비슷비슷한 옷들--아시죠? 꽃무늬 울긋불긋한 티셔츠만 계절마다 수십장.
    가방만 몇십개 --- 친구가 가방 샀더라고 노래불러서 자식들이 비싸게 사드린 것도 몇갠데, 정작 외출할 땐 볼품도 없는 나일론가방 크로스로 매어 배 앞에 붙여다닙니다.
    그러고도, 딸들이 입고 온 옷이며 신발 보면 탐내십니다.
    그뿐인가요? 귀가 얇아서 온갖 의료기기, 옥장판, 요근래는 나노~열풍으로 목걸이며 팔찌 주렁주렁..

    욕하며 닮는다는데, 저도 나이들어 저런 모습일까 걱정됩니다 ㅜㅜ

  • 2. 윗님
    '09.7.8 12:37 PM (220.88.xxx.44)

    우리 엄마랑 똑같으세요.
    이제는 지쳐서 말하기도 싫어요.

  • 3. .
    '09.7.8 1:06 PM (125.203.xxx.49)

    나이든 분들만 아니라 젊은사람도 그런 경우 있지요.
    저도 지인 중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집에 물건 쌓인거 보고 놀랄 정돕니다.
    아이도 없이 두식구가 15평 남짓한데서 월세 사는데
    커피잔이나 그릇도 세트로 사쟁이고, 온갖 키친도구에
    좋다고 소문난건 다 끌어모으는데 보기에 좀그렇데요.
    결국엔 물건도 늘상 쓰는것만 쓰고, 게을러서 요리나 베이킹은 커녕 끼니도 대충 때우더만...
    아는사람 없는데서 산다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것 같은데
    그걸 집에 틀어박혀 인터넷쇼핑으로 풀고 살아요.
    외벌이에 형편도 빠듯하면서 애낳기 전에 돈모을 생각은 않고 어쩌려고 그러는지...ㅉㅉ

    아는 동생 하나도 옷에 살림도구가 넘쳐나는데
    얘는 그래도 사논거 다 골고루 잘쓰면서 레스토랑 부럽지 않게 해먹고
    성격도 얼마나 활발한지 대인관계도 두루두루 너무 좋고 항상 이쁘게 신나게...
    참 건강하게 살아요.
    그래서 그런지 걔가 뭐하나 사면 좋아보이고 부럽더라구요.
    내거 살때 좋은거 있음 하나 사주고 싶고...

    오만거 다 끌어안고 있으면서 이게없네 저게없네
    남의거 탐내고 남들 있는거는 다 갖춰야 된다고 줄서서 사고..
    이런 부분은 정신적으로 허해서든 집착이든 욕심만 많아 보이고 건강해보이지 않아요.
    다 적당한게 좋은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700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 11 초보학부모 2009/07/08 879
474699 초등2학년 한자공부요... 5 아침커피 2009/07/08 635
474698 MB 청계재단 감사 주정중 씨, 97년 세풍 관련 인사 1 잔잔 2009/07/08 225
474697 정보통신정책硏 미디어법 보고서 처음부터 ‘엉터리’ 2 세우실 2009/07/08 117
474696 카복시라는 주사 맞으면 뱃살 좀 빠질까요? 플리즈~~ 3 카복시 2009/07/08 897
474695 em발효액이 전혀 발효가 안된거 같은데 3 em 2009/07/08 418
474694 맛있는 " 마늘장아찌" 레시피 부탁 드립니다^^* 2 장아찌 2009/07/08 493
474693 시판하는 양파즙 한 봉에는 양파가 몇 개나 들어갈까요? 2 할 일이 없.. 2009/07/08 918
474692 지금 옥션안되나요? 2 .. 2009/07/08 422
474691 마이클 추모식때 아이들 사진이에요. 9 .. 2009/07/08 1,327
474690 유치원에서 아이 친구가 선생님 쿠키 가져가자고 했다는데... 1 . 2009/07/08 322
474689 쥬얼리 세공사.. 반짝 2009/07/08 446
474688 유치원 골라 보내신 분..효과 보셧나요? 고민 2009/07/08 219
474687 이니스프리 30%행사하네요,, 어떤게 좋은지? 9 .. 2009/07/08 1,641
474686 복분자주 설탕에 발효시키는 과정 꼭 필요한가요? 4 설탕없으면 2009/07/08 660
474685 생활수준이 다른 부모님때문에 고민입니다. 8 .. 2009/07/08 1,432
474684 남편 자식없는 형님 돌아가시면 상주는 누가하나요...? 3 상주 2009/07/08 1,261
474683 어제 피디수첩 보셨나요? 9 걱정이다 2009/07/08 1,540
474682 영어거점학교 보내시는 분.... 아무도 안 계세요? 2 영어거점학교.. 2009/07/08 328
474681 사회시험 공부 어떻게해야하나요 2 앙이 2009/07/08 434
474680 방광염에 옥수수 수염이 좋다하는데요 묵은건 안되나요 1 방광염 2009/07/08 488
474679 총명환...집중력 키워준다는 3 .. 2009/07/08 468
474678 (급)워드.엑셀 표시 5 컴맹 2009/07/08 580
474677 2009년 7월 8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07/08 156
474676 물건 욕심 많은 사람 3 잘 안맞아요.. 2009/07/08 810
474675 이엠 활성액을 유리병에 넣어 발효시켜도 되나요? 8 가르쳐주세요.. 2009/07/08 472
474674 저는 딸자랑^^ 3 .. 2009/07/08 535
474673 베스트에 물건 탐내는 시어머니 얘기가 있네요. 1 울시모. 2009/07/08 760
474672 1관이면....몇키로 인가요? 4 토마토 2009/07/08 4,799
474671 13년의 회사 생활을 접으며.. 8 퇴직 2009/07/08 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