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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제 죽을뻔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

.... 조회수 : 8,872
작성일 : 2009-07-07 13:58:13
어제 회사에서 불이 났는데요.
불이 난 걸 모르고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하고 사무실 사람들하고 이야기 하다가
창문 보니까 소방차가 와 있더라구요?
근데 소방차가 그냥 서 있고 소방관들도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고 멀뚱..
(뭐지? 하면서 계속 일하다가 순식간에 사무실이 희뿌옇게 되어서
사무실 사람들이랑 희뿌연 연기 속을 계단으로 걸어서 나왔네요ㅠㅠㅠㅠㅠㅠ

근데 아무도 신경도 안 씀 ㅠㅠ
저희가 먼저 다가가서
소방관, 경찰한테 왜 나오라고 하지 않았냐고 물으니까
지들 바빴대요..
그러면서 지들한테 뭐라고 했다고 막 궁시렁 거리는데 열받아서 ㅠㅠ

건물에 불 났는데 사람 구하는 것보다 더 바쁜 일이 있군요...-_-; 바쁜데 물어봐서 미안하네요;
어이가 없고 기가막혀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만약에 저희가 나오다가 중간에 기절하거나 쓰러졌으면 그냥 죽었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경찰하고 소방관은 뭐하러 존재합니까 나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울을 보니 온몸이며 콧구명이 새까맣고 코풀면 계속 검댕이 나오고
옷도 새까맣고 재를 뒤집어 썼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독가스 마셨는데(차량화재) 병원 안 가봐도 될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아무 이상은 없는데 연기를 많이 마셨거든요 ㅠㅠ
소방차 앞에서 확 쓰러져버릴 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어이 없는 소방관, 경찰의 행태를 어떻게 해야 하지요?
생각할 수록 열받네요ㅠㅠㅠㅠㅠㅠㅠ
법적대응이라도 하고 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병원에 안 가봐도 될까요?

불났는데 구해주기는커녕 나오라고 말도 안한 소방관, 경찰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58.224.xxx.12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나
    '09.7.7 2:00 PM (118.36.xxx.190)

    요새 경찰이고 뭐고 다 한꺼번에 정신줄 놨나요? 꼭대기들이 저모냥이니 다들 물드는건지...

  • 2. 에고
    '09.7.7 2:02 PM (114.129.xxx.7)

    병원 가 보세요. 혹 모르니까요.
    그 소방관이랑 경찰들 참 큰일 낼 사람이네요. 진짜 죽었으면 어쩔뻔했어요.
    해당 구청이나 어디에 얘기하세요.

  • 3.
    '09.7.7 2:04 PM (124.53.xxx.113)

    큰일날 뻔 하셨네요..
    근데 사무동에서 불나면 사이렌이 울리거나 스프링쿨러 터지거나 하지 않나요?
    연기 올라와도 감지된다고 하던데 사무실이 희뿌옇게 될때까지 아무일도 없었다니 더 이상해요. 관리사무소가 없는 빌딩인가봐요..

  • 4. ....
    '09.7.7 2:06 PM (58.224.xxx.123)

    헐님// 아뇨. 관리 감독 철저한 건물이랍니다. 그러니까 더 어이 없어요 경비들은 자기들만 먼저 대피해있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
    '09.7.7 2:09 PM (211.55.xxx.30)

    위기탈출 에서 본건데요.
    연기에 식도가 화상을 입어서 사망한 사례가 나오더군요.
    원글님 글 읽어보니 화염이 가까이 있지는 않았던 듯 한데
    혹시 회사동료들에게 이야기 하셔서 상태 안 좋은 분은 병원에 가보게 하세요.

  • 6. 에고..
    '09.7.7 2:10 PM (121.88.xxx.152)

    숭례문 전소때부터 그러더니.. 요즘은 도대체 뭐가 중요한건질 모르겠어요...
    재산? 이익? 문책?
    암튼.. 사람의 생명은 아닌 듯해요.. 재산상의 손실은 정확히 남아도 사람 죽으면 아무도 책임이 없게 되나봐요..

  • 7. 소방관은
    '09.7.7 2:18 PM (221.142.xxx.119)

    모르겠고
    요새 경찰들 좀 그래요.

    뭐 신고하고 실종신고 내고 그러면
    바쁜데 이런거 신고한다고(그게 저그들 일이면서) 궁시렁대더군요

  • 8. -
    '09.7.7 2:19 PM (220.87.xxx.146)

    바빴댄다..
    왠만하면 소방관아저씨들 욕하긴 싫은데
    원글님말대로라면 정말 사표내야할것들이네요.

    사람목숨보다 더 급한게 어딨다고..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 9. 참내..
    '09.7.7 2:20 PM (211.57.xxx.90)

    사람을 먼저 구해야지,,,,,,뭣들 하는짓인지,,,

  • 10. mimi
    '09.7.7 2:23 PM (114.206.xxx.37)

    참나원........사람 죽고나서 바빳다고 할것이지.....위험한 상황에서 가장 바쁜 일이 대체나 뭐지? 사람 구하는것보다더한?

  • 11. ...
    '09.7.7 2:29 PM (211.49.xxx.110)

    소방 경찰관은 뉴스 제보감이고 그보다 먼저 경비들부터 잘라야 할듯.......

  • 12.
    '09.7.7 2:30 PM (114.205.xxx.72)

    화재경보도 안 울리고..
    건물도 소방법 위반일테고,
    경비원, 소방관 경찰관 다 이해못할 행동들을 했네요. 쯧..
    몸은 안 상하셨나요? 병원 당연 가보셔야죠.

  • 13. 당연....
    '09.7.7 3:16 PM (211.107.xxx.40)

    화재경보 울려야 정상인데요...
    아마 정기적으로 관할 소방서에서는 건물들 화재경보가 잘 이루어지는지....소화기는 잘 구비되어 있는지 정검 해야 정상입니다...
    건물관리팀에도 문제가 있는거구요....
    아마 관할 구청이나 이런데 신고 할수 있을거 같은데요...
    소방서에서 가끔나와서 점검 한답시고 뭐(?) 받는경우도 있었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여튼 상당히 뭔가가 잘못된 상황이네요...
    건물관리팀과 관할 소방서... 신고하십시요....

  • 14. 참...
    '09.7.7 3:18 PM (211.107.xxx.40)

    글구 병원은 꼭 가보세요..
    건물은 당연히 화재보험 가입되있을거구요...병원가서 이상있음 보험처리 해주지 않을까요..??

  • 15. ..
    '09.7.7 7:50 PM (210.222.xxx.41)

    건물내 화재가 아니고 밖의 차량화제였나요?
    유독가스만 회사로 들어온거지요?
    아마 그랬담 모든게 이해가 가는데..그게 아니라면 당연님 말씀대로 하십시요.끙.

  • 16. ..
    '09.7.7 8:22 PM (61.78.xxx.156)

    당연히 병원가셨어야죠..

  • 17. 당연히
    '09.7.7 9:42 PM (119.67.xxx.141)

    병원가보세여...회사에서 보험처리할때 함게 처리해줄꺼에여..
    울 아파트 불 나서 불 난집 위쪽으로 몇 층까진 연기 매캐하게 올라가서 사람들이 속 메스껍다고 며칠 병원에 입원해있꼬 그거다 보험처리해주더라구여..

  • 18. 뭐 이런 무개념의
    '09.7.8 1:06 AM (220.75.xxx.181)

    좀 오래된 경험인데 제가 일하는 3층 건물에서 불이 났었어요.
    건물안의 사람들은 미리 대피했었구요. 근데 소방차가 도착하니 젤 사람 먼저 대피시키러 꼭대기층으로 올라가시더라구요.
    우리가 사람들 다 대피했다고 말해줬는데도 그 소리 못듣고 바로 뛰어가서 아무도 없으니 다시 한번 건물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구두로 확인하시더라구요.
    그 소방관들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네요.

  • 19. 피라미드
    '09.7.8 3:44 AM (222.113.xxx.183)

    도미노 현상

    윗물이 맑아야 아래물이 맑다쟌아요..
    하도 뒤숭숭 하니까

    민심을 돈으로 살려고....

  • 20. ....
    '09.7.8 6:41 AM (211.38.xxx.16)

    참으세요,,,요즘 뭐 공무원, 경찰,,,어쩔건데?의 자세들, 뭔 말을 한 들 통하려구요,,,우리 속만 타지,,,걔들 무서운 거 없습니다, 해 봐라,,,,이런 식,
    어쩌다 나라가 이 모양이 되었는지,,,,
    어서 병원 가보시고 기본적인 치료라도 하시어 건강하시길,

  • 21. ...
    '09.7.8 9:04 AM (211.183.xxx.47)

    전 참 고마운 분들만 겪다보니... 늘 내가 돈벌면 소방관들 처우개선을 위한 기금이라도 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 많이 했답니다. 너무 과로에 시달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했었구요.

    저희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었을 때도 참 열심히 잘 도와주셨었거든요...

    무슨 사정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요즘 *짓을 시키는 윗분들이 많아서 하위직들은 공연한 일로 힘들때가 많답니다.

  • 22. ....
    '09.7.8 10:14 AM (58.224.xxx.123)

    건물 안에 있던 차량에 불이 났던 것이구요..건물 전체가 불에 휩싸일 뻔.. 그러니 건물 안의 화재 사건인데ㅠ.ㅠ 소방관과 경찰관은 건물 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ㅠㅠ 그러니까 저희가 걸어나오지 않았다면 죽었을 수도 있어요ㅠㅠ

  • 23. 그리고
    '09.7.8 10:46 AM (115.21.xxx.111)

    유독가스를 조금이라도 마셨다면 병원에 꼭 가 보세요.

  • 24. 저도
    '09.7.8 1:41 PM (203.218.xxx.46)

    저층 아파트 지하실서 불이나서 스치로폴 같은게 탔어요.
    저는 5층에 있어서 옥상으로 대피를 했고 오픈 공간에서 그 연기 잠시 마셨는데
    나중에 어지럽더라구요.

  • 25. 소방관들
    '09.7.8 1:56 PM (211.212.xxx.229)

    불구덩이에 뛰어들어 사람구해주는 용감한 아저씨들로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인데,
    요즘은 좀 이상해요. 지난번 모 학교에서 소방시범인가 한다고 제대로 안된 장비로 하다가 학생들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범에 참가한 학부모 2명이나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강남 모 아파트 화재엔 베란다에서 구조요청하던 여자분이 구조메트리스 설치안해줘서 추락사하고..소방관들은 차들이 많아서 화재진압이 늦었다고만 했던거 같은데, 언제까지 그런 핑계만 대고 있을건지..비상시에 주차차량들 일시에 다 빼기 힘들거는 상식적으로 알거같은데 그런 대책을 세우지는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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