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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는데 몸매 조절 하라는 남편 확~~~~!!!!

서러워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09-07-07 13:44:23
남편과 연애를 짧게해서 그런지 서로 뭐 많이 모르고 결혼했어요.
남편은 한끼 굶는다고 안죽는다는 사람이고
저는 반대로 한끼 못챙겨먹은거 평생 못챙겨 먹는다는...사람이죠;;  
남편은 라면에 밥말아먹어도 아~맛있다 하는 사람이고
전 맨날 라면만 먹는 신랑보며 맨날 저렇게 영양가 없는거 먹으니 살이 안찌지;;하는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바로 임신을 했는데 남편이 제가 밤에 뭐 먹는걸 싫어해요.  
김희선 태교책이 나왔다며 김희선 D라인 못봤냐며... 밤에 먹지 말고 참고 다음날 먹으면 안되냐고;;
임신해서 찐 살 빼기도 힘들다던데...어찌구 하며....
암튼 그렇게 밤에 안먹고 참고 해서 지금 만삭인데도 김희선 못지 않은 D라인 입니다.
근데 전 너무 싫어요;;; 어쩔때 뭐 먹고 싶다면 사주지도 않고 저를 마치 식탐 많은 여자로나 보고;;
뭐 먹고 싶다고 말해도 잘 사주지도 않고...

물론 남편이 짠돌이는 아니에요;; 다만 제가 살찌는게 너무 싫은거죠;;
자기는 살찐 사람이 너무 싫대요. 게을러보이고 나태해보인다고...
가끔 비싼가방도 선뜻 사주고, 옷,악세사리 같은거 갖고 싶다면 오히려 밥보다 더 잘사줍니다.
제가 해서 이쁘고 좋아보이면 해주는 스타일인데...먹을껀 잘 안사줘요...
저 에스라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살쪘단 소린 안들어봤는데...
임신해서 뭐 먹고 싶은데 못먹고 안사주니 입맛도 없고 의욕도 없습니다.

뭐 먹을때마다 아주 식탐이 있네 없네 소리듣고...내가 먹고 싶나? 땡기는걸 어케;;;
임신해서도 이런데 애낳으면 어떨지... 아주 남편 꼬집고 싶을때가 많아요...
지금 사람들이 만삭인데 너무 날씬하다...부럽다...하는데 저는 그런소리 하나도 반갑지가 않아요.
먹고 싶은거 배터지게 먹어본적도 없고 임신초부터 습관이 된지라 땡기는것도 없어요;;;ㅜㅜ
IP : 59.25.xxx.18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7 1:47 PM (114.129.xxx.7)

    한마디 하세요.

    "김희선은 아기 낳고 바로 아기는 남한테 맡기고 운동하러 다니나봐.
    그러니까 바로 그 살이 쭉 빠지지. 나도 아기 낳고 그리할테니 아기 맡길 사람이나
    알아볼께. 당신 몸매 관리 잘하는 여자 좋아하잖아?" 글케 말해보세요..ㅋㅋ

    그리고 연예인들은 다 출산 하자마자 복귀 예상하고 임신 했을때도 다이어트하고
    몸 관리 한답니다. 남편분 뭘 모르시네요. 그 사람들이랑 우리같은 일반인이랑
    비교하면 아니되지요~

    이래서 내가 연예인들 경쟁하면서 출산하자마자 살 빼고 하는 기사 볼때 딱 걱정했지요.
    원글님 같은 남편 나올거 같았거든요..ㅋㅋ

  • 2. 세상에
    '09.7.7 1:47 PM (221.142.xxx.119)

    내가 열받네.
    임신때 많이 먹어야 되는데,
    안그럼 애기가 엄마꺼 다 뺏어가가지고 엄마 골병드는데(칼슘같은거 다 뺏겨요)

    전쟁때 태어난 아기들 생각보다 건강하다 그러잖아요. 엄마꺼 다 영양분 다 뺏어먹어서 그렇다고 하잖아요. 외부에서 공급이 없으면 엄마한테서 받아먹으니...

    저런 철딱서니 없는 남편이 있나!
    아이고 모르면 배워서라도, 가르쳐서라도 알려줘야 되는데
    어찌할꼬..

  • 3. ..
    '09.7.7 1:50 PM (114.129.xxx.7)

    그리고 전 참 세상살기 힘들다 싶습니다..ㅎㅎ

    여자는 평생 날씬해야 된다. 예뻐야 된다. 이런 강박관념에 사로 잡히지 않나요?
    그거 다 잊어버리고 그냥 몸 좀 불어도 허용되고 살 좀 쪄도 되는 시기가..
    꼴랑 임신 기간 1년 그 동안 일텐데..전 그래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총 17kg 쪄서 72kg까지 나갔구요..

    근데 아기 낳고 1년된 지금 쑥 다 빠졌어요. 이제 다음주부터 양배추 다이어트
    시작하는데..그때 되면 더 빠지겠죠 뭐..ㅎㅎ

    요즘 참 그래요. 뭐 산모도 먹는거 조절하라는거...맞는 말이긴한데
    임신 중에도 다이어트하고 하는 사람들 보면 좀 답답한 것도 사실입니다.

  • 4. 엄훠나!
    '09.7.7 2:01 PM (58.149.xxx.27)

    어쩜... 남편분 제가 한대 콱- 쥐어박아 주고 싶네요.. (죄송죄송.. ^^;; )
    세상에... 없는 먹거리도 찾아다가 자꾸 챙겨 먹여주고 싶어도 모자를 판에
    임신한 아내에게 몸매 관리를 하라니요.. 완전 이해불가...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그렇게 얘기하세요..

    걱정하지 마라,
    나도 애 낳고 자기(남편이죠)한테 애 맡겨놓고 하루 2-3시간씩 운동하고 마사지 받고 할꺼다,
    그럼 김희선이 문제냐 슈퍼모델 부럽지 않은 몸매가 될거다,
    갸들 몸매는 그냥 아무렇게나 되는 줄 아느냐,
    임신한 사람들도 매일매일 수영에다 피부관리에다 할거 다 한다더라,
    나도 그것 좀 시켜줘봐라, D라인 나도 될수 있다.

    꼭 그렇게 말씀해보세요..
    내 뱃속의 내 아가가 자라고 있는데 남편분 정말 너무 하시네요..

  • 5. 사람들은
    '09.7.7 2:03 PM (118.36.xxx.190)

    연예인들하고 비교하면서 많이들 얘기하더라구요.. 연예인들이야 트레이너 옆에 끼고 몸매 관리하고, 살림해주는 도우미에.. 심지어는 애봐주는 사람도 따로 있을텐데.. 그 사람들을 우리같은 사람들이 어떻게 쫓아가겠냐구요...ㅜㅜ

  • 6. 끝내이기기라~!
    '09.7.7 2:16 PM (123.108.xxx.61)

    제가 아는 어떤 분,
    나이 60여도 마누라 살 찌는거 싫다고
    평생을 그소리 달고 살아서
    그 부인 되시는분 동갑인데도 날씬합니다.
    계속 운동하라고 하고, 살 찐거 싫다고 원글님 남편분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원글님이 꿋꿋하게 계몽하시기 전에는
    계속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 7. ....
    '09.7.7 2:23 PM (58.122.xxx.221)

    본인도 그렇게 철저하면서 그러면 장단맞추시고 여자여서 몸매관리해야한다고 말하면
    한대 쥐어박으세요

  • 8. 00
    '09.7.7 2:24 PM (115.137.xxx.111)

    대한민국은 임산부도 몸매관리해야 하는군요.
    신랑아 고마워 뚱뚱한 나를 거둬줘서 ㅠ.ㅜ

  • 9. 힘내자 ,,,
    '09.7.7 2:52 PM (125.137.xxx.243)

    저는 반대내요 ,,, 제가 그런ㄴ소리들었더라면 ,,지금은 통통하지 않았을것을 ,, 저는 아가씨도 소위 말하는 45키로 163 좀 마른날씬 마른편이였죠 ,,지금은 62키로 ,, 그래도 울신랑은
    뺄때없다고 하네요 ,,,, 살뺄라하면 ,, 날씬한데 뭐 ,,이런답니다 ,
    나를 알던 사람들이랑 연락 두절하고 집에만 있답니다 ,,
    왜냐면 ,,제가 넘 초라해보여서요 ,, 똥똥해보이고 ,,남에게 나의 모습이 둔해보일까봐요 ,,
    옷을 입어도 안 이쁘고 ,,화장을해도 안 이뻐보인답니다 ,,
    근데 임신했을땐 ,, 음식조절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만 먹으면 되지 싶어요 ,,,
    저는 임신했을때 ,,무조건 많이 먹으면 좋은줄 알고 ,,, 야식도 많이하고 ㅡ,,,.
    지금은 살뺄려니 힘이드네요 ,,,굶고 잇답니다 ,,

  • 10. 레이디
    '09.7.7 3:18 PM (210.105.xxx.253)

    임신했다고 많이 먹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의사 선생님도 하루에 식빵1장, 사과1알 정도만 더 섭취하면 된대요.
    당장은 섭섭하겠지만, 다 맞는 말이에요.
    나중에 빼기 더 힘들어요.
    그리고, 출산후에 빼더라도 몸무겐 같아도 부피가 팽창해요.
    조절하세요.
    사실 임신하고 20~30키로씩 찌는 거 병이 아닌 이상은 관리부재 맞어요

  • 11. 딴소리
    '09.7.7 3:39 PM (61.38.xxx.69)

    저희 신랑도 그래요.
    이십년 결혼생활에 솔직히 남편이랑 있을 때와 친구들이랑 있을 때가 다릅니다. 제 식생활이요.

    연기를 좀 하세요. 혹시 친정이나, 친구들이 가까이 살면 같이 사먹고 다니세요.
    남편 앞에서는 적게 드시고요. 사회생활도 되고, 좋지요.

    아이 키울 때는 아이랑 맛난 것 많이 드세요.
    남편 왕 따 시켜버리는 겁니다. 아무래도 점심보다 저녁에 남편이랑 같이 식사하실 테니,
    저녁을 소식하면 건강에도 미용에도 좋고요.

    좋게 생각하세요. 남편덕에 에쑤라인 갖고 산다하고요.

  • 12. 제비꽃
    '09.7.7 5:13 PM (125.177.xxx.131)

    제가 구세대라그런지 임신중인 아내에게 이런 말 하는 남자 전 뜨악하네요.
    몸에 좋고 태교에 좋다는 거 실하고 맛난 것들 끊기지 않고 사다줘서 첫애때는 호강했는데 그살 아기 키우면서 잠설치고 부대끼면 다 빠집니다. 문제는 수월하게 키우는 요령덕에 둘째는 그러질 못해서 남은 살들때문에 고민도 했지만 인생에서 가장 남편에게 호령하고 대접받을 긴 시기가 임신중일 때랑 아기 낳고 분주하게 육아에 전념할 때인데 임신한 아내에게 몸매애기하는 남자 전 머리털나고 처음 듣네요.

  • 13. 김희선 D라인
    '09.7.8 3:22 AM (211.41.xxx.195)

    제가 실제로 목격했던 사람인데요, 애기 낳기 바로 직전이요.
    그녀도 살 무지 많이 쪘었어요. 제가 못 알아볼 정도였다니까.
    15킬로 넘게 찐걸로 압니다. 물론 낳고 나서도 많이 뺐구요.
    낳고 나서도 봤는데 많이 달라져 있더라구요. 근데 워낙에 얼굴작고
    팔다리 가는 연예인 체형이라 일반인 살찌는 거만큼 티 안나요.

    전 김희선씨 살찐거 보고 오히려 보기 좋구나~했었는데요. 울나라에서
    여자들이 살찔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인 시기가 임신기간이니까요.
    임신을 즐기고 아이낳고 나서 모유수유하며 넘 행복해하는 모습,
    같은 여자로서 공감가더군요.

    남편분 라면만 드신다는걸로 보아...먹는 것 자체를 별로 즐기지 못하고
    아무래도 시어머님께서 식생활도 풍족하게 해주지 못하신듯.
    님이 바꾸어주셔야지 별 수 있겠어요. 제 댓글 보여주시고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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