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바람-이제 진이빠지네요..

바보탱이 조회수 : 1,975
작성일 : 2009-07-07 11:10:13
지난 금욜 밤..

즐거운 시간보내고 12시 넘어 들어오는 아빠를 기다린다고 7살 딸내미 눈을 비벼가며 기다렸습니다.

딸내미 기다린 것도 염두에 없고 컴하러 들어가더니 1시쯤...둘이 통화하는 것을 들켰습니다.

참아야했었는데...

아빠 어디 전화해? 하면 눈 동그랗게 뜨면서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아빠바라보는 딸내미를 보는 순간..정신이 나갔습니다.

부하직원과 상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 사이가 사진에 편지에 간직하고 다니냐...

시끄러..방문 닫고 들어가고...

지난주말 후배만나는 자리에 딸내미 델고 갔습니다.
**는 어떤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 아빠랑?...이런 질문에 울 딸내미
아뇨..우리 아빠는 우리 가족 사랑하지않아요...

이 말이 지금도 지금도 제 가슴을 후빕니다.

천벌받을 놈..

둘은 재미나게 사는데 나는 이게뭐냐싶고..ㅎㅎㅎ

그래 잘살아라...나 이젠 지친다..
딱 이게 제 맘입니다.

보이스레코더 설치할라하는데.떄마침 지방 출장이시라...

참 어처구니없고...

확실한 증거 잡아봐야...
뭘 어찌할라고 생각도 들고..

에이...
ㅎㅎㅎㅎ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정신바짝 나게 여러분들이 힘주시는데도, 저는 참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다시 돌아온다한들, 온전한 정신으로 믿을수 있지도 못할뿐더러...

하하하하하.....



IP : 152.99.xxx.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7 11:24 AM (118.45.xxx.61)

    나쁜노므 ㅅ ㄲ

    바람피는버릇...완전 잡아쳐죽일각오로(말이 험해죄송해요..--)
    고쳐서 사실 생각이면 사시고
    아니면 그버릇 그냥 평생보신다생각하시고 사시던가..
    그도 아니고 갈라서시던가 그거밖에 없어요

    바람피는남자들...그거 버릇인지뭔지몰라도 60넘어도 그럽니다
    진짜 밥숟가락들힘이있어도 그짓거리에요..

    에효...
    나쁜놈..

  • 2. 122
    '09.7.7 11:37 AM (121.134.xxx.206)

    맞아요.바람끼 있는 남자는 평생을 그래요.저희 큰 아빠가 그러세요.마이 70살에도
    저도 몰랐는데 저희 엄마가 말하시는데. 평생 바람피더니 아직까지라네요.
    그래서 사촌오빠들이 2명있는데 아버지랑은 지금도 별 말이 없더라구요.
    그거 쉽게 고쳐지지 않는데. 저 같은 안 살죠.

  • 3. 그냥.
    '09.7.7 11:39 AM (203.232.xxx.3)

    아무 도움 못 드리는 말씀이겠지만
    저는 왜 이리 님의 따님이 안쓰러운지요..ㅜㅜ
    적어도 아이에게는 연기라도 좀 하지..님 남편 참 나쁜 사람입니다.

  • 4. 깜장이 집사
    '09.7.7 11:45 AM (110.8.xxx.101)

    님도 님이지만.. 따님의 말씀이 숨이 턱하고 막히네요..
    한 번 안아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 5.
    '09.7.7 11:53 AM (61.32.xxx.55)

    천하의 상놈이네요. 쥐색히같은놈.

  • 6. 습관성 바람
    '09.7.7 12:25 PM (61.253.xxx.188)

    내력이 있는 집안
    아버지가 바람피고 집안 돌보지 않은 자식
    그 아들도 그런 경우 있습니다.
    제 집안에도 그런 분 한분 계신데
    그닥 여자 가리지 않는거 같더군요.
    이제 60 넘어가는데
    여러차례 속 썪였습니다.
    사네 마네 하다가도 아이들 때문에 그냥 사시더니
    사업하다가 이제 다 말아먹고
    암 걸려서 투병중에 있는데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예전에 진작 사업 잘 될때 헤어지시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곤 합니다.
    립서비스 하나는 끝내주는게 그런 분의 특징이 아닐지요.

    바람 피우면서 아내에게 미안해 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나쁜 놈

  • 7. 비슷한처지
    '09.7.7 12:27 PM (125.181.xxx.211)

    저랑 비슷하시네요.
    정말 힘들어요..
    우리 서로 홧팅하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295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 사표 제출 30 verite.. 2009/07/07 1,242
474294 비가 엄청 오네요 13 여긴목포 2009/07/07 638
474293 장터에 공짜폰 판매(?) 글의 내용이 없어졌는데.. 5 휴대폰 2009/07/07 639
474292 생리예정일이 지나서 테스트기로 검사했는데요 8 궁금이 2009/07/07 731
474291 남편분과 사이 좋으세요? 전좀 살만하네요 10 에휴 2009/07/07 1,689
474290 와플제조기 사두면 많이 사용하나요? 7 와플 2009/07/07 1,072
474289 근무태도 엉망인 직원의 회사 생활에 관해서입니다 13 진짜 궁금 2009/07/07 1,388
474288 스탠드형 다리미판, 이중에서 골라주실래요? 5 골라주세요 2009/07/07 501
474287 비는오고 몸은아프고육개장은먹고싶고 5 죄송 2009/07/07 459
474286 또 궁금해서요~ 고맙습니다 2009/07/07 194
474285 [사설]재산헌납 취지 제대로 살리려면 外 1 세우실 2009/07/07 231
474284 국산과 수입산 어떻게 다른가요 1 타타리 메밀.. 2009/07/07 181
474283 임신 11주인데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7 걱정 2009/07/07 1,120
474282 도움 주세요(과학) 3 중1엄마 2009/07/07 314
474281 김치냉장고에 김치가 물러요.. 김치냉장고 2009/07/07 389
474280 입주 청소 꼭 업체에 맞겨야 하는건지요... 4 입주청소 2009/07/07 609
474279 em활성액이 실패한 것일까요? 7 효소 2009/07/07 593
474278 시누가 돈 빌려달라는데.. 11 금전거래싫어.. 2009/07/07 1,427
474277 옆에 오늘의 특가로 뜬 독일제 키친툴 어떤가요? 지름신 2009/07/07 203
474276 앞베란다에서 세탁 못한다는글 보고서.. 16 답답해서.... 2009/07/07 2,578
474275 닭강정 맛있는 집 8 둘째 맘 2009/07/07 968
474274 예민한 딸아이 어찌해야할까요?ㅠㅠ 8 초등4학년 2009/07/07 705
474273 혹시 이상기억법이란거 알고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4 수민엄마 2009/07/07 826
474272 어깨 살짝 많이 파인 옷 입을 때 속옷 끈 처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5 휴가 2009/07/07 1,528
474271 웍을 사려는데 무쇠, 스텐 혹은 코팅 중 어느 것이 좋을까요? 6 살림 2009/07/07 620
474270 옥션, 지시장, 11번가.. 주로 어디 이용하세요? 22 제이미 2009/07/07 1,501
474269 나으 야채다지는 방법... 6 볶음밥 할때.. 2009/07/07 1,601
474268 형광빛연두색 고추는 어떤용도로 쓰이나요? 1 ^^ 2009/07/07 393
474267 남편바람-이제 진이빠지네요.. 7 바보탱이 2009/07/07 1,975
474266 급해요)바탕화면에 있던 파일들이.... 6 도와주세요... 2009/07/07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