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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온이란 옷감이요..
좀 뻣뻣하면서 번쩍거리는 그런천인가요?
원피스인데 겉감, 안감이 다 레이온이라서 잘 모르겠어서요.
1. 전
'09.7.7 1:10 AM (125.177.xxx.103)원단을 전문적으로는 모르는데.. 레이온 하면 솔직히 싸구려 느낌이 나요. 소비자 입장에서 (처녀시절 워낙 옷을 많이 샀죠T.T) 레이온 옷 하면 아크릴 옷과 마찬가지로 오래 못 갔어요.
2. 십수년 전에
'09.7.7 1:12 AM (125.177.xxx.103)산 타임, 마인옷들.. 전 그때 가격표나 디자인보다 원단부터 먼저 까봤죠. 모100%, 폴리에스테르 100%, 면 100%,... 100% 아니면 그렇게 사기 싫었다는. 친구들이 100%라고 놀릴 정도였어요. 그런데 그런 옷들이 지금껏 짱짱하게 살아있답니다.
3. 레이온
'09.7.7 2:04 AM (118.47.xxx.224)싸구려 옷감 아니예요.
인견이라고 보시면 되요.. 인조견섬유.
학교때 배웠죠.. 비스코스 레이온, 벰베르크 레이온..
그래서 함부로 물빨래하면 안되구요.
옷감이 폴리보다는 약하죠.. 나름 견섬유니까..
그래서 드라이 크리닝 하라고 하구요..4. 흔히
'09.7.7 2:08 AM (210.121.xxx.94)물실크라고 하는 소재입니다. 합성섬유 중 가장 고급 소재에 들어갑니다.
합성섬유는 무조건 싸구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합성섬유 중 비싼 것은 매우 비싸죠.
물에 들어갔을 때 강도가 매우 약해지므로 절대 물빨래하면 안 되고 반드시 드라이클리닝 해야 합니다.
미끌거리고 번쩍거리고 뻣뻣한 것은 가공이나 직조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레이온의 특성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보통은 하늘하늘하고 가벼운 실크 (묵직하고 매끄러운 실크가 아니고)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5. 펜
'09.7.7 3:28 AM (121.139.xxx.220)실크 흉내를 낸 인조견이죠.
레이온이라고 모두 싸구려라고 볼순 없고요,
같은 천이라도 등급이나 질감이 천차만별이에요.
물빨래가 가능한 것들도 있긴 합니다.
단, 물에 닿으면 굉장히 뻣뻣해지죠.
마르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지만요.6. 존심
'09.7.7 8:20 AM (115.41.xxx.174)인견이 맞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원진레이온사건이라는 큰 사건이 있었지요.
생산과정에서 유독물질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생산직근로자가 많이 상했으며, 이로인한 노동쟁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는 레이온을 생산하는 기업이 없습니다.
환경적으로는 매우 나쁜 직물입니다...7. 레이온도
'09.7.7 1:39 PM (123.98.xxx.56)나름이라 비싼건 입을만해요
하지만 자연섬유가 몸에 좋다고 합니다
실크는 시원하지만 레이온은 좀 덥고요8. 레이온은
'09.7.9 9:46 PM (58.230.xxx.206)물에 적시면 뻣뻣해져서 금새 알 수 있어요.
인견이라고 불렀던 것에서 알수 있듯이 견의 대용으로 출발한 섬유이지만 방적 기술 등으로 실크의 물성 뿐만 아니라 면이나 마처럼 만들수도 있기때문에 표면감만으로는 쉽게 구분하실 수 없어요. 다만 원단이 약간 묵직한듯 늘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실루엣이 조금 다르지요.
레이온 섬유도 종류가 많아서 예전에 주종을 이루던 비스코스레이온은 공해산업으로 악명 높았지만 레이온 계열의 모든 섬유가 그런 것은 아니구요.
천연섬유가 아닌 인조섬유이지만 성분은 면, 마와 같은 셀룰로오스 성분이므로 천연섬유의 물성을 가지고 있어서 동물성 섬유나 합성섬유가 부적합한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덧붙여 말하면 요즘 웰빙섬유라고 나오는 대나무섬유(뱀부 레이온)도 레이온의 일종입니다.
관리 또한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보다는 까다롭지만 기본적으로 면과 같은 성분이므로 합성세제 물세탁이 가능합니다. 강도가 면, 마보다 떨어지므로 세탁기에 너무 세게 돌리는 것은 주의하시는게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