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 하려다 낭패만 봤습니다.
같은 아파트 사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제 딸을 좋아라해서 하룻밤 같이재웠거든요.
오전 7시 40분쯤 일어나서 씻고 제 딸이랑 놀다가
밥먹고 8시 50분에 집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제 딸 유치원 데려다 주고 오다가 차량 기다리는 아이를 9시 15분쯤 봤구요.
정말 말끔했었어요.
아무런 흔적이 없었지요.
아이엄마도 깨끗했다고 했구요.
그런데 어린이집에 데리러 그 엄마랑 같이 오후 5시 20분쯤 갔는데
아이 얼굴에 모기가 건너다니면서 문 자국이 볼이랑 코랑 귀를 따라서 나있는 거예요.
빨갛게....
선생님이 보자마자 아이가 집에서 모기에 물린 것 같다. 원장선생님이 아침에 데려오시면서 한마디 하시더라 하시네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기 물리고 나서 그렇게 오랜 시간있다가 올라오는 건 경험이 없었던 것 같아서...
아이 엄마한테 괜히 미안하고 아이 아빠가 괜히 남의집에서 재웠다가 얼굴에 상처만 났다고 한소리 할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네요.
제 생각에는 어린이집에서 낮잠자다가 물린 것 같은데...
모기 물린게 그렇게 좀 있다가 올라오기도 하나요? ㅡ.ㅠ 아이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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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물린게 2시간여 있다가 올라오기도 하나요?
49104 조회수 : 260
작성일 : 2009-07-07 00:26:48
IP : 211.47.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딸아이
'09.7.7 1:06 AM (211.172.xxx.250)10살난 제 딸아이는 처음엔 아주 조그맣게 티가나다가 담날되면 끝내줍니다
퉁퉁부어오르지요
모기물린거라면 없어지는거잖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아이들 키우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2. 전
'09.7.7 1:40 AM (203.152.xxx.106)엊그제 모기한테 두방 물린게
오늘 퉁퉁 붓고 가렵고 난립니다
올해 마흔 아짐입니다 ㅠㅠ3. 49104
'09.7.8 12:10 AM (211.47.xxx.123)그렇군요..
에혀~
좀.. 매정하게 보여도 가끔은 그냥 안하는게 나은것같다는 생각을 다시금 합니다.
ㅡ.ㅠ 뭘해도 안되는 1人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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