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시 초1로 돌아간다면...

[초등1학년]

무엇을 잡아주고 싶으세요?
운동.. 아님 수학.. 아님.. 일찍자고 일찍일어나기? 아님.. 엄마아빠랑 많이 돌아다니기..아님..
영어?.. 미술?..
생각은 많구요.. 마음은 급하구요..
학교앞에 학원차들이 아이들 태워서 데리고 가는데 맘이 복잡하네요..
무슨무슨 영어교실.. 무슨무슨 미술학원.. 속셈학원.. 등등..
이제 초등학교 1학년 첫발을 내딛었는데 안쓰러워요..
우리 아이도 저 학원차에 보내야 하는거 아닌지.. 한참을 바라봤네요..

[bebetee]

우리 아이 2학년됐는데 이제 영어시작한지 2달.지금까지 아무것도 안시켰어요.그래도 발표도 잘하고 통지표선생님 칭찬만 적혀있더라구요.1학년 우리아들 체력하나는 끝내주는데 그래도 피곤해하더군요.안쓰러워 학원 보내고 싶어도 안보냈어요.열심히 책만 읽혔어요.그래도 나가면 똑똑하다는 소릴 듣는답니다.남의 소리 듣지 마시고 아이는 엄마가 제일 잘 알잖아요.아이를 파악해보세요.그럼 답이 나온답니다.

[..]

제가 예전에 학원강사를 했었는데요..차량운행해서 우루루..다니는 피아노 미술..정말 비추입니다..
차시간에 맞춰서 아이들 한꺼번에 들어와서는...차시간에 맞춰 한꺼번에 갑니다...저는 피아노 교사인데...1학년의경우 와서 급식먹고 피아노실로 바로 들어오면...(도대체 원장은 수업을 어찌하라고 이렇게 한꺼번에 애들을 많이 들여보내는건지..) 피아노 담당 선생님이 3명이었지만...어느정도 오는시간이 차이가 나야..개개인 봐줄수가 있는데...한꺼번에 우루루...들어와서...우루루 가니...그냥 대충..훓어줄수밖에 없는...--;;;..많은 아이들때문에..제대로 하지도 않았는데..차시간 다되었다고 가방싸서 집에보내기도 했다는...--;;;;..월급받는 강사 입장에서는 수업시간표 좀 제대로 짜달라고 해도..원장이 그냥 해!! 하면 그냥 할수밖에 없었죠...
영어나 다른공부같은 그룹수업이야..괜찮겠지만...아이들을 일대일로 개인지도해야하는 피아노는 정말 차량운행하는 학원은 말리고 싶어요...오는시간이 10분 20분이라도 달라야...차례차례 봐줄수가 있습니다..(고학년들이야 자기들이 알아서 연습하고 하지만 1학년들은 그게 안되잖아요.)

[수학]

창의력 수학공부 일찍 안시킨것 후회 정말 많이 됩니다. 이번에 초4올라갔는데 큰애 생각하고 초3봄부터 창의사고수학 시키면서 어린 것을 벌써 수학학원에 보내야하나 했습니다. 초1부터 수학과 영어에 올인하세요. 특목고 생각하시거나 아이 전교권성적 바라시면.

[영어, 수영]

영어는 답이 한가지입니다. 영어에 들인 돈과 시간. 일찍 시작할수록 좋겠죠?
수영도 1,2학년에 시키세요. 3학년만 되도 시킬 시간이 없어, 개인교습에 돈 엄청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