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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우울..ㅜ.ㅜ
맨날 어딜가나 언제든지 5000원짜리 신발을 신고 다녔다....
남편이 시누이차 고쳐주는데 10만원도 넘게 썼고 추가로 더 고쳐 줄거란다....
잔소리할까봐 그러는지 미리 말자르네요.."그래서..."
내가 뭘 잘못한거죠?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거죠?
애들 색종이 많이 사줬다고 눈을 부라리고 잔소리를 해대던 사람은 어딜간거죠?
너무 너무 내가 세상을 잘못 살고 있나봐요....
1. 토닥토닥
'09.7.6 11:40 PM (59.7.xxx.171)제가 다 속상하네요. ㅠ.ㅠ.
2. ..
'09.7.6 11:42 PM (211.215.xxx.195)님...ㅜㅜ..넘..열심히 사셨나봐요..
신발 잘사셨어요..
가끔..배째라하고 잔소리 무시하시고 행동하셔도 될듯..3. 참 잘했어요!
'09.7.7 12:23 AM (203.152.xxx.106)제가 도장 열개 찍어 드릴께요
내일 애들 색종이도 색색별로 세트로 된거 있죠
그거 사주세요
신발 더 비싼거 사지 그러셨어요
시누 차에 쓰는 돈이 애들한테 쓰는돈 보다 안 아깝다니!!
사실...
신랑이 부자 형제들 다 모른척 하는데
시댁 집 리모델링 해준다고 지금 방방뛰고
사람 구하고 다니고 있어요
인테리어 일 하는데
올해들어 한달에 이백도 안가져와요
형제들 다 돈 잘벌어도 시댁에 뭐한다는거 절대 입 밖에도 안내는데 ㅠㅠ
저도 좀전에 크록스 미니 메리제인 다 품절이라 사만얼마주고 질렀어요
이렇게라도 안하면
폭발할꺼 같아서요
님 우리 손잡고 홧팅해요!!!4. 참 잘 했어요
'09.7.7 1:11 AM (61.109.xxx.235)저두 밖에서 오뎅 하나 사 먹는거 벌벌 떨고 아이들 치킨 한달에 한번도 안 시켜 주고 1년 2-3번 정도였는데...
그래봐야 남편이 밖에서 쓰는 돈보다 내가 오뎅 하나 사 먹는 돈이랑 치킨 한마리 시켜 먹는 돈이 얼마나 들까요..전 이제 나 자신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 노점에서 내가 먹고 싶은 오뎅이랑 순대도 먹고 튀김도 먹어요..얘들 치킨도 시켜 준답니다..
샌달 39000원이면 비싸지도 않아요..5000원짜리 신발 신으면 발이 금방 피로 해요..
나도 스포츠샌달80,000원 짜리 하나 봐 두었는데 눈에 삼삼하네요...
80,000원 짜리 스포츠 샌달도 하나 못 사고..ㅠ.ㅠ5. 로긴
'09.7.7 9:46 AM (210.210.xxx.47)삼심구만원짜리도아닌데도...
자기할껀 하면서 그렇게까지하는 남편분밉다...
원글님.. 우울해하지마세요.. 잘~~했어요..
그기분 충분이알고 이해되요.. 가끔씩..본인한테도 충실해줘야한다니깐요.ㅋ
댓글달리는거보면서 기분푸시고..활짝~~웃는 하루되시길요..ㅋㅋ.. 팟팅!!!6. 아끼면 *됩니다
'09.7.7 4:01 PM (116.42.xxx.43)너무 아둥바둥 아끼지 말고 본인이나 아이한테도 투자하면서 사세요..
소위 콩나물 대가리 세가면서 아낀돈, 결국은 누구 좋은 일에 고스란히 바쳐지는 경우 많아요.
여자들은 어떻게든 잘살아볼려고 안쓰고 안입고 악착같이 노력하지만 그 공 남편이 알아주기는커녕 이 정도만 벌어도 충분히 잘 사는구나 싶어 현실에 안주하고 또 제법 여유가 있는 줄 착각하고 엉뚱한데서 인심씁니다.
가끔씩은 돈 부족하다고 죽는 소리도 하고 남편한테 내 자신에게도 과감히 투자할줄 아는 여자란 인식을 심어주는 것 중요해요..그래야 남자란 동물은 경각심이 생기고 오히려 부인이 만만한 존재가 아니란걸 은연중에 느낍니다...
아둥바둥 아끼고 살면서 가정경제 잘 꾸리면 대접받을거라 생각하지만(당연 그래야 정상이지만) 현실은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많아요..희생하면 나중에 희생양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