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 집을 비워달라는데요..

조회수 : 622
작성일 : 2009-07-06 11:12:08
시골에서 친정어머니 혼자 사십니다

근데 동네가 워낙에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어느한 성씨가 거의 터전을 잡고 있고 ..지금이야 이게 별문제겠냐마는

저의 어머니는 타성이구요..

어머니 집 둘레로 몇년전부터 어머어머한 부자집에서 집을 짓기 시작했네요

동네산부터 다 그집 산입니다

지금 어머니 집둘레로 그집이 대궐같은 기와집을 네채나 짓었고


  산 정상에도 집을 짓어놓고 있고요



근데 딱 그 중간에 어머니 집이 있습니다

어머니 집양옆에 앞에 다 큰 고인돌 같은 돌덩이가 공사한다고 쌓여있고요

이제 집을 좀비워달라고 하는데

제시하는게 처음에는 동네에 구석에 쓰려져가는 집에 그리고 가면 안되겠나?

싫다고 했더니 지금은 동네에 지금 살고있는 집보다 작은집터에 새로 집을 지어 주겠다네요..

엄마는 집터는 작아도 새로 집을 짓어 주겠다는데 그리로 가고싶어 하십니다

엄마 집이니까 저희 자식들이 왈가불가 할것은 아니지만 이건 아니지 싶어요

그래도 촌에 사시면서 지금은 집마당에 고추도 심고 토마토도 심고 그러시는데

이사가는집은 좁아서 마당이 거의없을듯 합니다

그래서 어제 어머니한테 왜 사람들이 시골에 살고싶어 하는줄아냐

그래도 도시에 없는 앞마당에 꽃도 키우고 그러며 살고싶어하는데

몇년뒤에  그집에 누가 살든지 들어가고 싶어 할건데

그러면 촌에 살 의미가 없지 않냐

저도 솔직히 제가 시골에 가서 살고싶습니다

딱 10년만 도시에서 살고 노후는 시골갈려구요..

그 부자집에서는 대문 하나만 해도 몇천은 갈거인데

겨우 자기네들이 필요해서 집비워달라고하고선 너무 턱없는 경우 아닌가요

할수없이 이주하시는분들은 대강 보상을 어느정도 받나요..

엄마는 자꾸 안비켜주면 동네사람들이 욕한다

부자집 눈치도 보이고..워낙 파워가 셉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동네에서 맛있는것 있으면 다 부자집에 가져다 주곤 하더라구요..

마음 여리신 우리엄마 자꾸 마음이 흔들리시는데 이정도에서 그냥 집을 비워 줘야 하는지요?



IP : 211.199.xxx.2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6 11:16 AM (58.124.xxx.159)

    집을 지어달라하지말고 돈으로 받으시라고하세요. 집도 어떻게 지을지 모르잖아요. 엉망으로 지으면 나중에 수리하는데 더 스트레스받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어차피 팔아야할 집이라면 자식분들이 엄마랑 같이 가셔서 그 부자랑 협의를 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791 중학생자녀를 두신분들 조언해주세요 7 초둥맘 2009/07/06 893
473790 공인중개사 책은 연도 지나면 필요없는 건가요? 2 공인중개사 2009/07/06 474
473789 전 조금있다 몹시 배가고파지면 9900원 무한정초밥집에 갑니다 14 혼자서 2009/07/06 1,760
473788 엄마 집을 비워달라는데요.. 1 2009/07/06 622
473787 독같은 부모더니 이제 손자에도 관심없네요... 9 유이 2009/07/06 1,383
473786 괜찮은 신경정신과 여자 선생님 좀 소개 시켜 주세요... 2 ........ 2009/07/06 466
473785 과천 살기 좋지요? 그리로 이사가고 싶어요.. 9 비싸지만 2009/07/06 1,499
473784 제가 잘몰라서 그러는데 정말 대한민국 1류대는 강남학생들이 거진 들어가나요? 15 궁금 2009/07/06 1,528
473783 쌍용차발 연쇄부도 코앞인데 중재책임 정부 ‘두달째 파업’ 3 세우실 2009/07/06 215
473782 초1 레고조립에 빠졌는데요?? 5 초1 2009/07/06 598
473781 매실이 넘칠까 ? 8 매실 2009/07/06 730
473780 어제 양재코스트코를 갔었는데요 시트콤박 2009/07/06 644
473779 배란통 3 아프당 2009/07/06 531
473778 급질)일산코스코에도. 1 .. 2009/07/06 412
473777 우리 작은 아이가 왜 아빠하고 차별하냐고 그러네요.. 2 ... 2009/07/06 560
473776 침샘회복에 관한문의^^ 1 선비 2009/07/06 246
473775 (외고) 전형이 어떻게 바뀌나요? 3 궁금해서 2009/07/06 381
473774 죽었다 생각하고 다녀왔답니다.. 6 난 며늘.... 2009/07/06 1,538
473773 이젠 결정해야 하는데.... 1 김치냉장고,.. 2009/07/06 220
473772 중학생 연산교재 추천해 주세요 7 지선이 2009/07/06 867
473771 새로 인터넷 가입하실 때 주의하세요 1 열불나 2009/07/06 449
473770 초4아이 듣기 할만한 싸이트 부탁드려요.. 영어공부 2009/07/06 113
473769 박명수의 간염입원소식을 전하며 웃음을 보인 한석준과 이윤지 8 박명수 황달.. 2009/07/06 3,107
473768 조심스레 조언을 구합니다. 1 코알라 2009/07/06 240
473767 어제 서울과학관에 가셨던 분 계셔요 ? 분실물 2009/07/06 216
473766 찬유를 보며 저같은분 계신가요? 19 드라마 2009/07/06 3,283
473765 600만원정도금액 어디다 넣어두면 좋을까요? 4 목돈 2009/07/06 866
473764 강남 뉴욕제과 주변에 식당 추천좀 해주세요. 6 간만의 외출.. 2009/07/06 481
473763 지방에 직장이 있다면 내려가실 생각이 있으세요? 28 집값만 좀 .. 2009/07/06 1,870
473762 영어 에세이 쓰는 교재 좀 알려주세요. (컴 앞 대기중) aa 2009/07/06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