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따끈한 밥 국 한상 떡 벌어지게 차려서
남편 아이 단란하게 식탁에서 밥 먹고
남편 출근하고 아이 유치원 가고
열심히 청소하고
그리고 운동하러가서 운동
집에 와서 간단한 점심후
책을 읽거나 마사지 받으러 간다
아이가 오면
손수 만든 간식 주고
아이랑 같이 책 읽거나 충분히 놀아주고
저녁 만들어서
세식구 다정하게 먹고
단체로 산책 나갔다 와서
아이는 자고
남편이랑 둘이 도란도란 하루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현실은
엄마 배고파 아이가 깨우면
그때 부시시 일어나서
저녁에 먹고 남은거 대충 아이만 먹이고
남편이랑 나는 커피 한잔 마시고
아이는 유치원 가고
남편이랑 나는 출근
출근하기 전에 청소기라고 돌려놓으려고
정말 눈썹이 휘날리게 왔다갔다
혹시 아이 놓칠까봐
100m 전력질주로 집에 와서 아이 받고
목욕시키고 사온 빵 먹이거나
감자 삶아주거나 ..
체력이 남아도는 날이면 부침개 한장 지져서 둘이 나눠먹고
그리고 죽을 힘을 다해 놀아준다
책을 목이 터져라 읽어주거나
집안이 퍼포먼스 미술교실처럼 난리 쳐도 같이 놀아준다
저녁에 남편은 맨날 늦으니까
아이랑 둘이 대충 챙겨 먹고
동네 한바퀴 돌고 씻겨 재우고
다시 커피 한잔 마시고
집에 오는 남편 밥 차려서 먹이고 나면
밤 11시
그때부터 빨래 개고 대충 정리하고
하루 일과를 대충 얘기하면 12시~1시
그럼 내일 또 일해야지 싶어서
잔다
내일은 좀 아이가 늦게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을 갖으면서 ㅠ.ㅠ
어흑 꿈처럼 사는 인생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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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꿈꾸는삶 조회수 : 195
작성일 : 2009-07-05 22:58:16
IP : 116.124.xxx.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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