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좃선일보 보라고 돈줘가며 꼬드기면 어떻게 신고하나요??

...... 조회수 : 506
작성일 : 2009-07-03 21:53:32
다른 동네는 자전거도 주고 현금이니 상품권이니 내밀면서 좃선보라고 한다더니만
여긴 그런게 없었거든요.  
근데 요즘 좃선이 형편이 궁해서 먹고 살기 힘들어진건지, 아님 그동안 내눈에만 안 띄었던건진 모르지만
오늘 좃선 보라고 꼬시는 아저씨가 50미터 간격으로 네명이나 서 있더라고요.

(봉투속 5만원을 보여주며) 신문보세요~

나: 무슨 신문인지는 말 안하고 돈부터 들이미는거 보니 어딘지 알겠는데 전 안봐요.

아저씨: 신문도 보고 현금도 받음 좋잖아요~ 신문좀 보세요~

나: 아니 이 아저씨가 !!!!!!!!!!!!!!!!!!!!!
     내가 어딜 봐서 좃선 따위나 읽을 것 같이 생겼어요?? 사람을 뭘로보고...

그 아저씨가 따라오건 말건 한 50미터 갔더니 이제 다른 사람이 돈봉투 들고 따라오고,
그런식으로 교대해가며 구독을 권유하네요??

다른아저씨: 신문안봐요??(매우 티꺼운 말투)

나: 차라리 신문 안보고 살았음 살았지 좃선은 안봐요.

다른아저씨: 5만원 드리는데도 안봐요??

나: 아니 그런 쓰레기를 갖다 안기면서 고작 5만원??? 누굴 거지로 아시나...

이러면서 또 한 50미터 걸어갔더니 또 다른 아저씨 접근....

다른아저씨: 좃선보세요, 사모님.

나: 안봅니다~

다른아저씨: 사모님은 안보셔도 바깥어른은 보실거 아닙니까~

나: (사모님이라니 난 20대중반 미혼이라구!!!!!!)
      요즘 세상에 밖에 나가서 좃선본다 하면 혼삿길 막혀요.
      집에 좃선 받아보면 남편 집나갈지도 몰라요.

좀 조심스럽게 '신문 보실래요?' 라고 했으면 저도 조용히 외면하고 지나갔을텐데
무거운 짐 들고 가는 사람 앞을 척 하고 가로막고 서서 무례하게 영업하는 태도라니~
그리고 신문이 볼게 있으면 보라고 돈들고 쫓아오지 않아도 내발로 영업소 전화해서 구독할것을 ㅉㅉㅉ

    
그나저나 저거 어떻게 신고하나요?
그동안 눈에 안 보이고 주변에도 좃선 보는 사람 없어서 대응법을 깜빡했네요
IP : 123.228.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어제
    '09.7.3 9:56 PM (221.146.xxx.39)

    3번 당했습니다...
    저도 알고 싶습니다...

  • 2. ......
    '09.7.3 9:58 PM (123.228.xxx.250)

    혹시 마포 사십니까?ㅋ

  • 3. 이제는...
    '09.7.3 10:15 PM (121.144.xxx.87)

    참여정부때는 무가지나 현금 등 불법을 단속했지만, 지금은 조중동과 이 정부가 한 통속이라 신고해도 소용없을 듯.

  • 4. ㅉㅉ
    '09.7.3 10:27 PM (122.35.xxx.34)

    다른아저씨: 5만원 드리는데도 안봐요??

    이말 참 어이없네요.
    이 인간들한테는 5만원이 디게 큰돈인가보네요.
    내 영혼을 파는데 겨우 5만원이라.....

  • 5. 진짜
    '09.7.3 10:47 PM (119.149.xxx.105)

    울동네는 칠만원인데, 만원짜리 몇장 사람앞에다 디밀고 흔들면서 사람 돈벌레 취급하는 거 정말 모욕적이예요. 어째 방법을 써도 이런 더러운 방법을 쓰나 싶은게... 그 나물에 그밥이라고 머리 돌아가는 꼴하고는...

    며칠전엔 딩동하고 눌러서 봤더니 양복입은 40대 아저씨, 백발백중 신문지국 사람이구나 싶어서 "조선일보 보라구요? " "에이... 아녜요...... ... 우린 중앙일보..."
    장난하나 진짜

  • 6. ......
    '09.7.3 10:52 PM (123.228.xxx.250)

    아참 저희동네는 아파트나 주택은 오만원,
    오피스텔이나 원룸은 2만원이래요.
    이건 또 뭥미???

  • 7. 공정위 신고
    '09.7.3 11:01 PM (114.206.xxx.218)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articleId=2373244&bbsId=...

  • 8. -
    '09.7.4 4:12 PM (119.70.xxx.114)

    공정거래위원회나 언소주에 물어보세요.
    공정거래위에선 신고할때 계약서에 본인이름이랑, 경품내용등 너덧가지 항목이
    꼭 들어가있으면 포상금도 주는데요..
    꼭 신고하고 포상금을 받는건 생각지 마시고요.
    사실, 포상금 받기위해선 계약을 해야한다는건데 그럼 신문을 보게되는거구,,,
    그니까 그냥 신고 하세요.

    파워콤이나 하나로에서 현금주면서 가입시키는거하고 또 다른문제예요. 이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275 더페이스샵 펜슬 쓰시는분. 6 펜슬 2009/07/03 978
473274 이런 상황 2 뭔가요? 2009/07/03 396
473273 “毛澤東이 모택동이지 왜 마오쩌둥인가” 4 알바대장 2009/07/03 605
473272 서울랜드 수영장 가보신분 알려주세요. 1 tndud 2009/07/03 911
473271 경기도 일산 문화초등학교앞 지나가던~~아반떼 5 살인미수야!.. 2009/07/03 841
473270 아침 먹고 학교가면 점심시간까지 너무 길어요 14 리세스 2009/07/03 888
473269 남편과 가족처럼 지내시는 분들 계신가요? 29 이젠 가족?.. 2009/07/03 5,211
473268 애 키우는 거.. 저만 이렇게 힘든가요. 32 가슴답답 2009/07/03 2,374
473267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에 무엇있을까요? 12 ... 2009/07/03 1,753
473266 필링했어요~~~인생 돌리도~~~ 4 30세여자 2009/07/03 1,511
473265 Don't waste time doing trifles 요거 해석좀부탁드립니다 ^^;; 5 ^^; 2009/07/03 696
473264 가방 문의 (중고 루이*통)==>지나치지 말고 답변좀 부탁합니다... 9 소심이 2009/07/03 681
473263 그 쓰레빠 신은애 요즘은 뭐할까요? 42 글고보니 2009/07/03 4,481
473262 유방초음파검사 임산부에게 해롭나요? 3 질문 2009/07/03 3,531
473261 2MB는 우리의 큰 희망입니다. 3 전과자 2009/07/03 515
473260 고3 딸아이 도시락때문에요.. 5 도움 2009/07/03 835
473259 저도 남편과 매일 다퉈요. 8 짜증나요 2009/07/03 1,216
473258 이와츄 전골남비를 샀는데요. 2 뚜껑 2009/07/03 586
473257 MJ 가 울어요 - 아주 젊은날의 그와 아카펠라 외 2곡 7 히-히-호 2009/07/03 577
473256 좃선일보 보라고 돈줘가며 꼬드기면 어떻게 신고하나요?? 8 ........ 2009/07/03 506
473255 올해 농사 망쳤다..(혐짤주의) 7 별사랑 2009/07/03 527
473254 정말 열 불나서 적어보는데요... 4 생각이 있는.. 2009/07/03 793
473253 스타들의 숨은 부동산 살펴보니..... 5 2009/07/03 1,952
473252 일산에 백내장 수술 잘하는곳 좀 알려주세요. 3 백내장 2009/07/03 993
473251 행동이 느린아이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할까요?(초1) 7 걱정태산 2009/07/03 789
473250 쌍둥이라네요... 10 ... 2009/07/03 1,049
473249 고양이가 파리도 잡네요.. 16 수고가 많다.. 2009/07/03 978
473248 정상어학원 레벨테스트후 등록안하고 교재만 살수 있나요? 1 .. 2009/07/03 3,706
473247 야채스프 버전이 두가지 잖아요 그런데... 3 야채 2009/07/03 798
473246 바이올린? 플룻? 6 눈팅이 2009/07/03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