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밑에 삼육어학원 보다가

영어치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09-07-02 20:41:21
제가 실은 올해부터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삼육어학원 그 긴 여정을 시작해보는게 소원이었던 사람인데요.
어린이집 보내놨더니, 나흘간 곡기를 끊고 반항하고 유아우울증 걸릴 지경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하기에...그냥 다 포기하고 다시 집에서 싸안고 있어요.

그래서 내년엔 꼭 어린이집에 다시 들여보내고, 삼육어학원에 댕겨볼 생각 하고 있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정말 영어라곤 알파벳만 아는 정도라는거죠.
헬로우 하면 끝.
그래도 서울에 있는 대학 나와서, 외국인 버글대는 직장 다니던 제가...지금은 아이 영어유치원 숙제도 못 봐주는..
아이들 챕터북도 못 읽겠더라구요. 물론 직장 다닐때도 외국인과는 말 거의 안하고 지내려고 무던히 애썼습니다만...

그냥 어스본 영리딩 2단계도 겨우겨우 읽을 정도.
발음도 완전 된장 바르고...

그나마 읽는게 그 정도지, 그걸 입으로 말하는 건 정말 굿모닝 아침인사, 굿 에프터눈 오후인사..이거 구분할 정도 밖에 안되요.

내년에 삼육 들어가서 첫 단계를 과연 소화할 수 있을까요?
첫 단계 시작전에 프리 어쩌구 단계가 있는 것 같던데, 거기도 소화하기 힘들겠죠?

성격도 완전 폐쇄적인데...

몇년 후에 저희 가족...이민갈 계획이거든요.
남편도 아이도 영어 잘 하고 있는데, 전 정말 한국어만 완전 능통.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가셔서 단계 꾸준히 밟아가신 분들 계신지요.

첫 단계의 분위기가 어떤지도 궁금하고..

전 종로나 남영동쪽으론 안 나갈거구요.
목동으로 가려구요. 거긴 주부들이 좀 있다 해서...근데 주부들이래도 다들 영어 잘들 하시겠죠?

내년이 오기 전에 기초영문법 책이라도 한번 봐줘야 하나 싶습니다.

아이엠어 보이, 유아러 걸~

딱 이 수준인데...중학교 1학년 교과서를 구해봐야 하나..

횡설수설했는데, 정말 영어꽝인데 삼육 다니셨던 분들, 아님 같이 다닌 사람중에 영어꽝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꽤 나아졌더라..하는 얘기들 있으심 답 달아주세요.
IP : 125.186.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육가시면
    '09.7.2 8:50 PM (58.224.xxx.64)

    아에 왕초보부터 하는 반도 있어요. 그거 하시면 되요.

  • 2. ^^
    '09.7.2 9:07 PM (61.98.xxx.66)

    걱정 되시면 중학교 교과서로 공부 해 보세요.
    재미로 술술 보시면 될겁니다.
    저는 문화센타 영어 2년 했는데 중학 교과서만 하면 외국인과 회화 가능 하다고 강사분이 늘 말하더라구요.
    요즘 중학교 영어 교과서 수준별 학습도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외울 수 있도록 공부하면 영어 실력이 쑥쑥 늘 겁니다.
    중1 아들 둔 엄마입니다.
    좀 전 까지 아들이랑 기말고사 영어 공부했답니다.

  • 3.
    '09.7.2 9:17 PM (110.8.xxx.141)

    할 수 있다에 한표 던집니다^^
    제 경우엔 1단계가 젤 재미 있었어요.
    결석 안 하고 시험 보는것만 잘 외워도 많은 도움이 될꺼예요.
    걱정 마세요^^

  • 4. 아유
    '09.7.2 11:29 PM (119.67.xxx.165)

    근데,, 님 죄송해요,,
    전 님 글 표현이 너무 재밌어서 계속 웃어요,,
    된장바르고,,,
    한국어만 능통하면,,,
    유아러걸~...
    넘 웃겨요,, ^ ^

  • 5. 책을 미리 구하세요
    '09.7.3 5:53 AM (220.75.xxx.153)

    삼육 교재를 미리 구입하셔서 집에서 미리 연습하세요.
    다닌지 쫌 오래 됐는데, 수업 다니기 시작하면 매일매일 숙제가 있어요.
    주로 영작이었던거 같고, 레벨 올라가면 수업시간에 진땀나요.
    프리토킹시간이 주어지니 집에서 미리 자기 의견을 얘기하는 연습도 해야하고요.
    1단계 교재는 쉬운편이지만 두달마다 레벨 업그레이드 하다보면 한 8개월 즈음부터는 내용이 어려워집니다.
    이민 가실 계획이면 레벨이 어렵다 싶으시면 천천히 올라가세요. 한 일년 꾸준히 다니면 회화실력 진짜 많이 늘어요.
    2년 정도 잡고 다니시면 전화로 예약 넣거나 공공기관에 질문하시는거 가능할겁니다.

  • 6. *&*
    '09.7.3 1:19 PM (58.225.xxx.252)

    어학원까지 가셔서 왕기초 하고 있으면 돈 아깝겠는데요....
    아이 덕분에 1년 여유가 있으시니깐요.
    내년 어학원에 등장 하실 때 폼 나게 기초 회화 한권 마스터 하시구요, 쳅터 북 하나씩 재미 삼아 읽으세요.
    그리고...... 목동 엄마들 너무 잘해서 기죽어 왔다는 말은 이웃 엄마에게 들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855 괜찮은 보험상품 뭐 있나요?? 3 뚱딴지 2009/07/02 512
472854 토종꿀 어디에서 구입하세요..?? ^^ 4 토종꿀 2009/07/02 564
472853 노무현 대통령님이 3 꿈에 2009/07/02 608
472852 오이지 오늘 했는데..노랗게 되는거 맞나요 3 알려주세요 2009/07/02 520
472851 오늘 시티홀 마지막인데... 2 아꿉따~~~.. 2009/07/02 445
472850 7월2일 21시 기준 삼성불매 누적 금액 (25억 2천 2백 23만원) 데이비드 2009/07/02 627
472849 어린이집, 너무 화나는데 제가 예민한 건가요? 21 넘 화나요 2009/07/02 1,353
472848 일본여행 가는데요..저렴하고 알차게 가는법 좀.. 14 첫여행 2009/07/02 1,293
472847 비닐랩으로 감싼 고기의 비닐랩의 양이 어마어마 하네요 2 대형마트의 .. 2009/07/02 542
472846 쌩쇼가 뭔가요? 6 ........ 2009/07/02 2,726
472845 이거 너무 좋아요.. 16 척추교정 2009/07/02 1,572
472844 웨지우드 와일드스트로베리 요즘도 인기 있나요? 8 웨지우드 2009/07/02 927
472843 장터에서 파는 매실 추천 좀 부탁드려요 ...ㅠㅠ 5 딸기포도귤 2009/07/02 410
472842 그냥...사는게 뭔지...이건 잘사는것도 못사는것도 아녀. 12 비오는 밤 2009/07/02 1,510
472841 도와주세요 아가 체온이 넘 낮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12 덜컹 2009/07/02 969
472840 금도라고 아시나요?? 오홍~ 2009/07/02 252
472839 시누이의 악의없는 말에 마음이 상해요 8 예민한 2009/07/02 1,333
472838 마포에서 목동/논현동 어디가 가깝나요? 5 마포 2009/07/02 447
472837 수학문제 좀 부탁드려요 2 중학교수학 2009/07/02 339
472836 손 빠지 말라고 손에 끼우는 기구 어디서... 7 급급급 2009/07/02 358
472835 국민이 무섭긴 무섭나보다 7 ㅋ ㅋ 2009/07/02 1,235
472834 산부인과 검진에서 클라미디아균 양성반응이 나왔어요. 남편이 원인일까요? 6 머리터져요 2009/07/02 2,331
472833 여름휴가계획 세우셨나요? 1 떠나자 2009/07/02 327
472832 프린트기 고민 5 부산 2009/07/02 390
472831 코스트코에서 파는 다이어트식품중 효과있는게 있나요? 2 다이어트 2009/07/02 811
472830 어제인가 강사이신 분이 사교육은 부모들의 욕망이라는 4 못찾겠다 2009/07/02 986
472829 장터에서 파는 옥수수,,, 8 옥수수 2009/07/02 1,090
472828 7월 2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09/07/02 151
472827 밑에 삼육어학원 보다가 6 영어치 2009/07/02 1,985
472826 키 작은 남자, 어떠세요들? (추가 히히) 28 커헝 2009/07/02 3,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