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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시어머니가 쓸 자랑질용 전자사전 추천 좀 해주세요!

허세는 제발 그만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09-07-01 09:17:10
저희 시어머님 그렇게 남들 눈에 보이는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세요.
어머님 자랑질용으로 필요한 물건들 때문에 골치아프네요.
다행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으시기에 크게 손을 벌리지는 않으시는데
어머님이 잘 모르시는 물건들은 몽땅 저희에게 알아봐달라 하시며 사달라고 하시니 짜증 만땅 입니다.

집에 갈때마다 몇백만원씩 되는 듣보잡 건강용품 건강식품들이 넘쳐나는데도 계속 사세요.
얼마전에는 500만원짜리 전기방석(딱 정말 방석이데요;;)을 사시더니
요즘엔 안마의자가 사고 싶으시다고 노래를 부르시죠.

어쨌든 그런 어머님이 동네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배우는 영어회화를 다니신답니다.
영어에 영자도 모르시는 노인네들 앉혀 놓고 알파벳 가르쳐주고 그냥 몇마디 하시는 거죠.
근데 다들 전자사전을 들고 다니신다고 하네요.
사시는 곳이 지방 소도시 이거든요. 요즘에는 알파벳 배울때도 전자사전 필요한가요?;;;
뭐 대단한 공부 하신다고 전자사전을 알아봐달라고 하시는데..사달라는 소리시죠.

70대 노인 분들이 쓰실만한 전자사전 뭐가 있을까요?
회원장터에 어떤분이 내놓으신 전자사전 사다드릴까 하다가 자랑질용으로 쓰실건데
남이 쓰던거 사다 드리면 또 뭔소리가 나올지 몰라서 그냥 새것으로 사드리려고요.
어차피 생신이 얼마 남지 않아 뭔가 해드리려고 고민중이었거든요.
근데 요즘 가정 경제가 파탄에 이르렀기 때문에 저렴한게 좋은데 눈에 잘 안 보이네요.
어차피 다른 기능은 쓰지도 않으실거고 사실 전자사전도 사용법 몰라 몇번 쓰다
그냥 폐기처분 될 가능성이 99%에요.기존에 사드린 것들도 대부분 실증나면 남들에게 기증하시더군요.
저렴하면서(이게 가장 중요! 어차피 자랑하고 안 쓸거라..) 기능 엄청 단순한 전자사전 어디 없을까요?
IP : 122.128.xxx.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1 9:21 AM (219.251.xxx.18)

    님 글 읽고 ㅎㅎㅎ웃음이 나네요.
    님은 심각한데 님이 처한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보니...
    오해는 마세요.^^*

  • 2. 햇살처녀
    '09.7.1 9:26 AM (211.218.xxx.149)

    자랑질용 전자사전...ㅎㅎ
    오해는 마세요^^ 2222222222222222222222

  • 3. d
    '09.7.1 9:32 AM (125.186.xxx.150)

    어린이용 전자사전-_-있던데...싸더군요

  • 4. .
    '09.7.1 9:33 AM (211.217.xxx.47)

    어차피 못 쓰실 확률이 있으니 님이나 애들 쓸만한 것으로 사세요.
    뒹글어 다니게 되면 줏어오실 때 생각하셔서.
    쓰시면 좋은 거고 안 쓰시면 내꺼되는 거고.

  • 5. 허세는 제발 그만
    '09.7.1 9:36 AM (122.128.xxx.3)

    원글인데요.
    지방 소도시 무료센터 강의를 무시하는게 아니고요.
    참고로 저희 친정 엄마도 무료센터 강의 들으러 다니세요.
    근데 저희 친정 엄마는 프리토킹 되시거든요. 그래서 강의 수준에 대해서 모라한건 아니에요.
    저희 시어머님의 수준을 알기 때문에 그런 거에요. 지금 알파벳 외우시고 계시거든요.
    그 단계가 전자사전이 필요한 단계는 아니쟎아요.
    프리토킹 되시는 저희 친정 엄마는 간혹 모르는 단어 나올때 쓰실 사전
    그냥 큰책처럼 된거 들고 다니세요.

    저희 친정 엄마랑 너무 비교되서 그냥 강의를 핑계로 사람들 모여서 허세 부리는 것으로 밖에 안 보여요.
    게다가 눈이 침침하셔서 글씨도 잘 안보이시는 분이라 전자사전 사용 기한이 딱 1달이에요.
    아이리버를 알아봤는데 쓰지도 못하실 기능들이 너무 많거든요.
    정말 단순하면서 저렴한거 없을까요?T.T
    어린이용 전자사전 괜찮네요 한번 알아봐야 겠어요.
    어차피 못 쓰시더라도 사준 저에게 주시기는 민망하실테니
    안 보이면 어머니 주변에 살랑거리는 누군가 횡재하는 거에요.
    그냥 저 주시면 되는데 주변에 알랑 방구 잘뀌는 누군가에게 턱턱 안겨 주시데요.
    그래서 더 더욱 좋은거 사드리기 아까워요.T.T

  • 6. 네..
    '09.7.1 9:39 AM (219.250.xxx.124)

    그게 좋겠네요. 어린이용. 그리고 자판 크고 보기 쉬운걸로 샀다고 하세요.
    이쁘기도 하고..

  • 7. d
    '09.7.1 9:46 AM (125.186.xxx.150)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00060101&nv_mid=4058715719

  • 8. 에휴
    '09.7.1 9:59 AM (211.176.xxx.169)

    그 심정이야 백번 이해하지만
    많이 배우신 친정어머님과 뭐하러 비교를 하세요.
    잘 찾아보시면 5만원대도 있습니다.

  • 9. 그럼
    '09.7.1 10:04 AM (115.21.xxx.111)

    미리 못박으세요. 실증나시면 원글님 달라고...

  • 10. 원글~
    '09.7.1 10:26 AM (122.128.xxx.3)

    정말 5만원 대도 있나요??
    지금 분노의 검색질 중인데 가장 저렴한것도 8만원이더라고요.
    그럼님 말씀 처럼 드리면서 말이나 한번 드려봐야 겠네요.
    자존심이 쎄셔서 제 생각엔 그냥 가지고만 계실듯도 싶고요
    d님이 올려주신건 너무 저렴해서 솔깃 하지만 또 둔탁해서 싫어하실까봐 걱정이 되네요.

  • 11. 그 심정
    '09.7.1 2:34 PM (116.127.xxx.119)

    저도 알아요.
    허세용 전자사전 ㅠㅠ
    오죽하면 원글님이 친정엄마와 비교를 하셨겠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저보다는 낫네요.
    울집은 싼거 사면 성질냅니다.
    그리고 울집은 그 전자사전, 정말 사준 그날, 딱 한번 눌러봤을뿐입니다.
    몇년지나서 물건 찾다가 뭔가 굴러다니길래 풀어보니 내가 사준 그 전자사전이더라는...

  • 12. ^^
    '09.7.1 6:16 PM (211.193.xxx.82)

    원글님 맘 이해 됩니다~시어니가 70대 이신데 열심히 노력하며 사신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울 시어머니는 병으로 고생하시는데 경제적 부담에 집안분위기 우울합니다.
    위에 . 님 글처럼 님이 나 자녀 쓸수있는걸로 사시며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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