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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찬성, 언니가 집안일에 육아에 몸쓰는 직장일까지 하다가 갑상선저하증 걸렸어요.

전업천국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09-06-30 23:22:37
갑상선저하증이요.
면역계질환, 즉 스트레스 때문이겠죠.
목이 공처럼 퉁퉁 부어오르길래 알았습니다.
암것도 아니라지만 평생 약챙겨먹는 병이랍니다.
에휴...
형부는 11시 이전엔 들어온적이 없네요. 애들이 주중엔 아빠얼굴 못보고 자는걸 당연히 여김.
빨리오면 그날은 신나는 날..
왜 직원들과 저녁먹는다면서 항상 12시 넘어서오는지.
저녁만 먹으면 늦어도 아홉시엔 와야되는거 아닌가 말입니다.
속터지는 언니네..
언니는 병때문에... 직장노동, 가사노동, 육아노동 때문에 항상 피곤하다 골골..
치과에서 아홉시부터 일곱시까지 서서 일하는게 좀 피곤한 일이겠어요..
이러다 병 도저서 드러누으면 답도 없는 집..

전 그저 가난한 남자는 장가 안갔음 하는 소원이 있네요..
장가갈라고 결심했으면 외국남자들처럼 어렸을때부터 가사일 필수로 배우고 장가오던가.
미친늠의 한국문화..
원 미풍양속이 따로있지 이런걸 미풍양속이라고 대대로 물려줘...
IP : 59.4.xxx.1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09.6.30 11:25 PM (58.228.xxx.167)

    진짜...정말 저도 이상한게
    직장다니는 주부들 너무 힘들텐데...너무 사회적으로 당연한듯 하고요
    (그렇다고 남편들이 뭘 도와주나요? )

    전업주부들은 노는 사람으로 몰아부치고.

    그러면 애들은, 특히 영.유아들은 어떻게 되는지.....애들이 방치되고 가정이 글쎄 파괴되는것 같아요

  • 2. d
    '09.6.30 11:26 PM (125.186.xxx.150)

    집집마다 다른거 아닐까요? 직장생활하면, 경제적으론 좀 더 윤택할수도 있을테구요.. 가난한 남자는 결혼 안해야한다 라기보단..결혼이 여자에게 불리한거라면, 여자가 판단을 잘 해야지요

  • 3. ...
    '09.6.30 11:28 PM (218.156.xxx.229)

    여자들이여. 생각 잘 하라...

  • 4. ;;
    '09.6.30 11:37 PM (218.39.xxx.178)

    가족주의는 야만이다'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국가가 수행해야 할 공적인 책임을 가족에게 완전히 전가시키는 국가체제가 문제라는 진단이에요.
    왜 가장 한 사람이 벌어서는 가족이 살아가기 힘든지? 국가적인 공공시스템이 약하다는 생각 전에 가족의 탓으로 돌리는 건 우리가 이 시스템에 너무 익숙해서 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의 공공시스템에서 애낳고 가정을 꾸리는 사람이 치뤄야 할 희생은 뻔한거죠.
    기댈 언덕이나 찾게 되고....

  • 5. 저두
    '09.6.30 11:40 PM (121.191.xxx.71)

    윗님 말씀에 완전 공감!!!

  • 6. 진짜~~
    '09.6.30 11:44 PM (218.154.xxx.36)

    우리나라는 참 살기 힘든 나라인거 같아요....
    늦게 퇴근하는 남편도 불쌍하고,,,두아이와 씨름하는 나두 불쌍하고~~~

  • 7. 그죠?
    '09.6.30 11:49 PM (58.228.xxx.167)

    맞네.그러네요.
    이런 상황이면 전업이든 취업주부든 어차피 살기 힘든거.

    독신으로 사는것도 괜찮겠네요..아...난 왜 독신은 생각 못했을까???
    ...아...그건 독신으로 살면 남들이 또 못살게 굴잖아요. 왜 결혼 안했어? 몇살이야? 문제있어?

    하도 이런 시선으로 볼것이기 때문에 결혼을 안해도 된다는 생각 자체를 못했네요 ㅠ.ㅠ

  • 8. d
    '09.7.1 12:03 AM (125.186.xxx.150)

    아이고, 인간은 다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편해요.. 꼭 그런애들이 약아 빠져갖고 순진한 사람 꼬시는 재주는 참...--;;;

  • 9. ㅎㅎ
    '09.7.1 2:55 AM (218.39.xxx.178)

    제가 시골 출신이라 주변에 초등학교 교사 친구들이 많아요. 듣는 얘기도 많구요.
    절대!! 순진한 학교 선생 별로 없구요. 그 친구들 계산이 훨씬 더 빠르죠...ㅋ
    순진하고 착하면 도덕적 판단기준이 높아서 웬만한 남자 거들떠도 안보구요.

  • 10. 제가
    '09.7.1 8:53 AM (114.129.xxx.68)

    아기 낳기전엔 정말 건강한 체력이었어요.
    하루 8시간 서서 일하고 언니들이랑 저녁엔 놀러가고..
    그래도 하나도 안 피곤했어요.

    그래서 진짜 강철 체력이라고 주변에서도 그랬는데...

    아기 낳고 나니 웬걸요.

    좀 높은 신발 신고 1시간만 걸어도 무릎이 빠질듯이 아파서
    잠을 못 잡니다.
    방바닥 걸레질 좀 하면 손목이 아파서 아대를 며칠동안 차고 있어야 됩니다.

    여자들은 아기 낳고 나면 정말 몸이 많이 축 나나 봐요.

    별의 별 병 다 생기고, 면역력은 많이 약해지고, 참 서글픕니다.

    그래서 그냥 여자는 아기 낳고 나면 전업주부가 짱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바깥일까지 합니까.

    집안일이랑 바깥일 같이 하시는 주부님들 정말 존경 스럽습니다.

  • 11. 전업주부
    '09.7.1 11:09 AM (121.88.xxx.76)

    그래서 그냥 여자는 아기 낳고 나면 전업주부가 짱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바깥일까지 합니까....222222

  • 12. 저도 전업천국
    '09.7.1 11:47 AM (211.63.xxx.218)

    맞벌이하다 전업으로 바꿔 천국 맛 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왜 그리 아둥바둥 맞벌이 했나 지난 10년이 후회되요.
    무엇보다 아이 옆에 있어주지 못한게 후회되고, 또래보다 늦된 아이라 엄마가 직장다녀서 그런가하는 죄책감까지 들게 됩니다.
    시간을 다시 되돌리지 못하겠고, 누가 맞벌이 한다면 전 말리고 싶어요.

  • 13. 제딸
    '09.7.2 12:50 AM (203.130.xxx.38)

    5학년인데
    아이들 대부분이 미래에 결혼 안하고 혼자살겠다고 했답니다
    그중 또 대부분이 선생님이 그래도 결혼을 한다면 어떤 사람과 하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봐라
    해도
    그담날 토론때
    저얼때 생각해봐도 결혼은 안하리라 한다고...
    아이들이 지금의 사회를 보면서 무슨 비젼 있다고 결혼하겠습니까?
    정상인거죠
    돈 몇푼 줄라 말고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머지않아 한국은 없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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