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가 일하러 나갔으면...하는가봐요 ㅠ.ㅠ

우리애가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09-06-29 22:37:10
초2 아들인데.
제가 요 몇달동안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어요.
그러다가 애 맡길데도 없고 그냥 당분간 집에 있기로 했거든요.

그랬더니 아들이
집에만 있으면 너무 심심하다고(엄마가) 하면서 일하러 가래요.

그래서 집에 놔두면 컴만 할테니 너를 맡길데도 없고... 했더니
학원 보내면 되지요 하네요.

그러면서 일기에
나는 학원을 하나도 안다닌다
작년에 미술학원을 다녔는데 끊었다
학원 안가고 집에서 책만 보고 있으니 얼마나 지겨운지 모르겠다....

흑...이런식으로 글을 적어놓은거 있지요.
작년에도 미술학원 달랑 하나 다니는거
선생님이 무서워요. 가기 싫어요 해서 끊은건데...

에고...
IP : 58.228.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잉.
    '09.6.29 11:23 PM (114.207.xxx.105)

    요즘 애들 워낙 자본의 지배를 받는 세대라 그런지.........
    엄마가 집에서 아무리 잘 해준다 해도 돈벌어서 짜장면, 피자 시켜주는걸 더 좋아 한다더니...

    저도 애가 아주 어릴때 남들 아이들 출근할때 너무 울고 매달려서 어쩌고 하는 얘기 들을때마다 어쩌나 했는데..
    웬걸요...........우리 딸 단 한번도 엄마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 친구네 엄마는 어쩌구....
    비슷한 얘기 해본적도 없다니까요.

  • 2. 요새
    '09.6.29 11:24 PM (61.105.xxx.66)

    아이들이 다 학원에 다니니 친구가 그리웠거나, 부러웠던게 아닐까요?
    슬픈 현실이기는 하나 아이들의 친구관계가 학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기는 합니다.
    놀이터에 가봐도 친구도 없고, 학원가기 전에 짬을 내서 노는 아이들뿐이니
    놀다가도 아쉬움 남긴채 헤어져야하구요..

    아이가 원하는 과목이나 예체능으로 학원 한두곳 다니는것두 방법이지 싶습니다.

  • 3. 에구
    '09.6.29 11:40 PM (219.250.xxx.117)

    저도 초3짜리 아이가 얼마 전에 그러더군요.
    엄마는 학교 때 공부 못 해서 직업이 없냐구요...T.T
    사실 제 형제들 다들 "사"짜 직업이니 전업주부인 엄마가 좀 그렇게 생각이 되었나봐요..
    저는 저 어렸을 때 엄마가 일하신다고 바쁘셔서 저희들 못 챙겨주신 것이 싫어서
    아이가 생기면 맞벌이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그러니 맘이 참 심난하더군요...
    그래서 보란듯이 직장구해서 지금 다니고 있으니
    아이가 그냥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좋겠답니다...
    막상 엄마가 없으니 한편으로는 허전했나 봅니다..
    그러나 지금와서 아이 변덕때문에 이 불경기에 취직한 직장을 그만 두고 싶지도 않네요.
    그리고....
    윗님처럼 아이가 친구만나고 싶어서 학원다니고 싶어할 수 있어요.
    요즘 아이들 죄다 학원 다니니 동네 놀이터가도 친구 하나 없거든요
    저의 아이도 사교활동하고 싶어서 학원 보내달라고도 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625 서정갑 - "쓰레기를 청소했을 뿐" 14 세우실 2009/06/29 608
471624 펀) 들어라 (언소주대표 김성균) 16 언소주에서펀.. 2009/06/29 531
471623 민주노동당. 이명박 탄핵운동본부 발족- 온국민이지지 5 기린 2009/06/29 361
471622 19금) 흑... 노화현상? 18 민망하네요 2009/06/29 5,687
471621 얼린 딸기도 갈고 생크림,계란 거품도 낼 수 있는 도깨비방망이 5 제품문의 2009/06/29 725
471620 황기를 어디서 구입해야할까요?땀 많이 흘리는 아이... 8 좋은차 2009/06/29 944
471619 지금 서울 열대야 인가요? 10 백옥 2009/06/29 1,200
471618 매실엑기스요 답글기다리고있어요..(급해요) 3 2009/06/29 643
471617 웃겨요~~ 1 종달 2009/06/29 260
471616 사랑하다 헤어진 옛애인이 이혼을 했답니다. 25 옛애인 2009/06/29 8,752
471615 남양주 도농동 부영아파트 과외하시는분~~ 7 아들둘 2009/06/29 656
471614 자라키즈 매장이 어디있나요? 5 매장 2009/06/29 2,471
471613 경찰, 전교조 16명 연행‥교사 5만 명, 서명운동 4 세우실 2009/06/29 388
471612 바퀴벌레 어떻게 없앨 수 있나요? 13 바퀴벌레 2009/06/29 940
471611 옷정리 잘하는 방법.. 4 비비카 2009/06/29 1,388
471610 엄마가 일하러 나갔으면...하는가봐요 ㅠ.ㅠ 3 우리애가 2009/06/29 1,084
471609 중고 1 lcd모니터.. 2009/06/29 179
471608 스탠드조명 추천 1 열공맘 2009/06/29 329
471607 선덕여왕 박예진..... 3 ^^ 2009/06/29 2,137
471606 (도움필요)강서구 마곡,가양, 등촌, 마포주변 아파트.. 7 아파트 2009/06/29 743
471605 외국인 동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24 동서 2009/06/29 2,021
471604 어깨와 목으로 이어지는 근육에 뭐가 생겼어요.. 분당제생병원 가려는데요.. 1 괜찮겠죠? 2009/06/29 356
471603 급질)쑥가루 원래 뭉쳐있어요? 4 질문 2009/06/29 441
471602 차 범퍼를 뿌셔 먹었네요.. 4 속상해 2009/06/29 409
471601 우유에 대해서 여쭤볼께요. 8 임산부인데요.. 2009/06/29 741
471600 강에 관한 칼럼을 쓸려고 하는데요..책 좀 추천해주세요..^^ 1 절실 2009/06/29 172
471599 중3딸내미가 쌍꺼풀수술을 소원하는데요.. 10 쌍꺼풀수술 2009/06/29 981
471598 집에서 노는 시댁식구들, 특히 아주버님 도련님.. 2 시댁공포증 2009/06/29 1,098
471597 컴터 잘 아시는분들 잠깐만 봐주세요~ 4 여쭙니다~ 2009/06/29 177
471596 간염앓고 있는데 엠비씨 스페셜 따라하는 식습관 괜찮을까요? 12 사과맘 2009/06/29 1,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