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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수장 지관 盧에게 "다시 세상에 와주시길"

환생 조회수 : 795
작성일 : 2009-06-29 01:26:21
"다시 이 세계에 와주시기를"…

통상적 영가법문과 다른 지관 스님 노 전 대통령 영가법문

【서울=뉴시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이 노무현 전 대통령 5재에서 행한 영가법문 내용을 두고 불교계 안팎에서 해석이 분분하다.

지관 스님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서 열린 노 전 대통령 5재 영가법문을 통해 "오랫동안 저 세계에 머물지 마시고 다시 세상에 와 하고 싶은, 남은 일을 뜻대로 이루었으면 한다"며 "오늘 영가는 죽음의 세계에 오래있지 말고 다시 이 세계에 와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추도의 마음을 담은 말 같기도 하지만 이는 통상적인 불교의 영가법문과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불교 관계자 A씨에 따르면 "영가법문은 보통 사자(死者)가 인생고(人生苦)를 떠나 참다운 해탈로 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며 "즉, 이 세상과의 인연을 털고 극락왕생하라는 의미의 축원인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하지만 지관 스님은 법문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는 게 아니라 이 세상에 다시 한 번 태어나기를 기원했다"며 "이는 정부 실정에 대한 유감스러운 마음과 현 시국에서 노 전 대통령다움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추인영기자 iinyoung85@newsis.com  

IP : 115.21.xxx.1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9 1:37 AM (116.126.xxx.70)

    다시 이세계에 와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우리 모두의 바램이 아닐까요...

  • 2. 다시...
    '09.6.29 1:53 AM (124.51.xxx.85)

    이 세계에 와주소서....유시민 속에 ...우리들 개개인 속에 오소서...오소서...푸른 계절로 오소서...오시옵소서...설운님 보내옵나니...님은 가시는닷 도셔오소셔....

    아아 님은 갔지만은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 3. phua
    '09.6.29 6:46 AM (218.52.xxx.119)

    이미 우리 마음속에 깊이 깊이 자리 잡고 계시는 듯...

  • 4.
    '09.6.29 10:06 AM (121.88.xxx.149)

    저희 마음이기도 한데요...

  • 5. 반대.....
    '09.6.29 10:26 AM (221.163.xxx.144)

    스님 말씀이시지만 그분도 좀 쉬게 놔뒀음 좋겠어요...국민들이 모질라서 이꼴된건구만...또 누구한테 기대고 엄한 생명 앗아가게 하려고..
    어떤이의 리플 말대로 "배고파 쓰레기통 뒤진꼴"....

  • 6. 반드시
    '09.6.29 10:56 AM (58.140.xxx.8)

    그럴것입니다.
    이미 많은 국민들 마음속에 노대통령이 자리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이 진정 혼자만의 안위를 생각하셨다면, 굳이 '사람사는세상'을 만들고, 국민과 소통하려 하지 않으셨을 겁니다. 그만큼 나라를 생각하고 대한민국을 생각하신 분이시라...
    다시 대한민국에 오시리라 믿을 것입니다.

  • 7. 시국이
    '09.6.29 11:44 AM (119.195.xxx.36)

    아비 잃은 아이 같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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