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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 관한 노무현과 이명박의 태도

... 조회수 : 963
작성일 : 2009-06-26 10:45:30


얼마 전 청와대 참모쯤 되는 인사가 인터뷰 한 기사를 보니
'선거 전'까지 서민들에게 친근한 정책을 쓰겠다고 하더군요. 아하.
마치 일제강점기의 문화정책처럼 그렇게 속여먹겠다는 거군, 하고
생각했죠. 아니나 다를까 이 모자란 인사들이 짜낸 거라고는
개콘 애들 데려다가 대한 늬우스 만들고 이메가 앞장서 시장가서
오뎅먹고 악수하고.. 우리 딸도 정부 못믿는다더라.. 하는 인간적
인 대통령 인상주는 멘트 날려주시는... 수준 이하의 언론 플레이를
하더란 말이죠. 물론 문제는 이런 립서비스에 넘어가주시는 몇몇
분이 계시더라는 말씀.

시장 한번 납셨는데 그걸로 끝내기는 아까웠는지 오늘 또 기사 떠
주시고.. 시장이 이대통령의 마음의 고향이라나 뭐라나. 이대통령에게
시장이 남다르겠지요. 가서, 못사는 사람 징글맞고 힘들게 사는 거
보고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하며 뒷돈 챙길 위인이니. 정말
남다른 광경이긴 하시겠어요.

여튼. 그러면서 예전에 노통에 관한 인터뷰 한 꼭지가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국민대 교수로 계시고 참여정부 시절에 청와대에 계셨던 김병준
님이 한 인터뷰이죠. 노통은 자기가 알고 지낸 17년 동안 거짓을
말한 적이 없었다는.. 거기에 노통의 재래시장 이야기가 있었네요.


◆ 김병준> ...조기숙 수석이 제발 재래시장에 나가서 재래시장 상인들 손을 붙들고 좀 따듯한 이야기를 해달라는데 끝까지 안 가셨거든요.

◇ 김현정 앵커> 왜 그렇죠?

◆ 김병준>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가서 내가 여러분들을 잘 살게 해주겠다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그 이야기가 거짓이라는 겁니다.

◇ 김현정 앵커> 아... 자신이 없다?

◆ 김병준> 자신이 없고, 지금 대형유통센터들이 계속 들어서고 막고 있는데. 언제까지 과연 막고 이분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냐... 그 정책이 가다듬어 지기 전에는 갈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조기숙 수석이 끊임없이 그래도 가셔서 그분들 마음을 어루만지셔야 된다고 하니까, 앞으로 그런 이야기를 계속 하려면 정말 사표를 써와서 나한테 이야기를 해라, 그 정도로...


"정책이 가다듬어 지기 전에는 갈 수가 없다..."
이 말 너무 인상깊지 않으십니까. 저는 노통이 이명박보다 덜 재래시장, 서민들
을 위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인이 국책 연구기관에 있습니다.
올해 예상성장률 아무리 뽑아봐야 너무 낮게 나왔더래요. 바로 청와대에서 2퍼센트
상향 조정해서 발표해라, 했답니다. 그래서 결국 그렇게.. 이 인사들 하는 짓이
바로 이렇습니다. 언 발에 오줌누기. 문제는 자기는 털장화 신고 헐벗은 발에
해준다는 짓이 저런 짓이란 거죠. 오세훈이 중랑천에 운하 판다니 중랑구 아파트
값 들썩하고 좋아하시는 분 많다고 하던데..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이메가가 만든
청계천 여름에 시원하고 좋지 않냐고요?  그 유지비 다 세금으로 나가는 겁니다.
이메가가 들어선 이후 지방자체단체들이 하는 짓이 다 자기 있을 때 눈에 보이는
뭔가 만드는 거랍니다. 오세훈이 하는 것 다 똑같죠.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
알아주기 때문입니다. 이메가가 운하에 집착하는 이유가 있어요. 청계천 만들
었더니 대통령 되었거든요. 저 아저씨 정말 운하가 자기를 구원해줄거라 믿는
거에요. 눈에 보이는게 좋다고요? 눈에 보이는 거 좋죠. 문제는 그 눈에 보이는거
만들려고 눈에 안보이는 예산이 대폭 감소하는 데 있어요. 예컨데 복지같은 것.

말하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포털에 이명박 오뎅 뜯으신 얘기 보고
기막혀 적습니다. 노통은 차마 못갔을 거 같아요. 지금 우리나라 사정이
어떤데.. 이메가가 내놓은 재래시장 대책 보셨나요? 웃겨서 말도 안나옵니다.

(예전엔 mb라고 썼는데 이메가가 자기 mb라고 불리길 바랬단 소리 듣고 절대
mb, mb정부 안씁니다)
IP : 124.169.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26 10:49 AM (124.169.xxx.66)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63434
    인터뷰 전문입니다

  • 2. 길벗
    '09.6.26 11:06 AM (114.206.xxx.207)

    청계천이요, 그거 거대한 세멘트 어항이나 한가지입니다. 친환경적요소 너무 없구여~ 시민세금펑펑나가고 눈가리고 아옹하는 대표적케이스입니다.

  • 3. 시장때
    '09.6.26 11:11 AM (220.75.xxx.180)

    청계천 공사할때
    쇼하는구나 싶더라구요 원래 이메가는 쇼맨쉽이 강하거든요
    왜 이런거 있쟎아요
    맛있는 음식먹으려 다른사람 다른데 눈돌리게 하고 싹 먹어버리는

  • 4. MB존댓말 못하나봐
    '09.6.26 11:24 AM (125.181.xxx.21)

    어제 재래시장 재림을 보니 명박이 또 반말하네요. 한두번이 아니고 아주 생활인듯 싶습니다. 국민 모두가 자기 아래로 보여서 그러나....

  • 5. 어묵쳐드시는가카
    '09.6.26 12:12 PM (121.179.xxx.100)

    고딩들한테도 임마...진짜 개선의 여지가 전혀 안보이는 종자

  • 6. 공포영화시러
    '09.6.26 1:27 PM (116.121.xxx.46)

    흑흑흑 너무 슬퍼요.매일 눈물이 나요.
    내 꽃밭 망치는 깡패들을 보고만 있는 아이가 된거 같아요.
    잘해주다가 뒤에서 칼침 놓는 공포 영화를 보는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요.
    잔인한 베이비시터에게 맡겨진 말 못하는 아가가 된거 같아요.

  • 7. 어미미??
    '09.6.26 3:54 PM (125.190.xxx.48)

    고딩들한테 임마라고 했어요??
    전 텔비가 없어서 못봤는데..
    첨 보는 애들한테 임마??
    저기 제대로 미쳤네..완전 또라이 아니가???
    초면에 반말에..임마에???
    국민을 섬기는 자세가 고작 그거??
    그래..표는 이미 받아챙겼다 이거냐??
    쓰벌놈!!!!!!!!!11111

  • 8. 쟈크라깡
    '09.6.26 4:17 PM (118.32.xxx.53)

    미친 (주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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